‘21명 사망’ 중국 산악 마라톤, 주민 도움으로 더 큰 인명 피해 막아
입력 2021.05.28 (12:44)
수정 2021.05.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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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중국 간쑤 성에서 열린 산악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 21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났었는데요.
그런데 당시 현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농민 주커민 씨는 사고 당일 아침 갑작스러운 악천후에 산에서 방목하고 있는 양이 동사할까 봐 집을 나섰습니다.
그러다 뜻밖에 악천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선수들을 발견하게 됐는데요.
[주커민/징타이현 주민 : "안개가 짙어서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저쪽에서 한 청년이 뛰어오더라고요."]
[왕진민/마라톤 대회 참가 선수 : "보온용 은박담요를 덮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바람이 너무 강해서 날아가 버렸어요."]
주 씨는 근처 동굴로 선수 6명을 데려가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또 다른 마을에서는 주민 전체가 선수 구조에 나서기도 했었습니다.
촌장의 지휘 아래 주민들은 이불과 외투를 준비해 고립된 선수들을 찾아내 동굴로 안내했습니다.
또 마을에 남은 주민들은 체온이 내려간 선수들에게 따뜻한 물과 음식을 제공해 체력 회복을 도왔습니다.
현장 지리에 밝은 주민들이 어려움에 처한 선수들을 직접 찾아 나서면서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겁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얼마 전 중국 간쑤 성에서 열린 산악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 21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났었는데요.
그런데 당시 현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농민 주커민 씨는 사고 당일 아침 갑작스러운 악천후에 산에서 방목하고 있는 양이 동사할까 봐 집을 나섰습니다.
그러다 뜻밖에 악천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선수들을 발견하게 됐는데요.
[주커민/징타이현 주민 : "안개가 짙어서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저쪽에서 한 청년이 뛰어오더라고요."]
[왕진민/마라톤 대회 참가 선수 : "보온용 은박담요를 덮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바람이 너무 강해서 날아가 버렸어요."]
주 씨는 근처 동굴로 선수 6명을 데려가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또 다른 마을에서는 주민 전체가 선수 구조에 나서기도 했었습니다.
촌장의 지휘 아래 주민들은 이불과 외투를 준비해 고립된 선수들을 찾아내 동굴로 안내했습니다.
또 마을에 남은 주민들은 체온이 내려간 선수들에게 따뜻한 물과 음식을 제공해 체력 회복을 도왔습니다.
현장 지리에 밝은 주민들이 어려움에 처한 선수들을 직접 찾아 나서면서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겁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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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명 사망’ 중국 산악 마라톤, 주민 도움으로 더 큰 인명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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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28 12:53:17
[앵커]
얼마 전 중국 간쑤 성에서 열린 산악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 21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났었는데요.
그런데 당시 현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농민 주커민 씨는 사고 당일 아침 갑작스러운 악천후에 산에서 방목하고 있는 양이 동사할까 봐 집을 나섰습니다.
그러다 뜻밖에 악천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선수들을 발견하게 됐는데요.
[주커민/징타이현 주민 : "안개가 짙어서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저쪽에서 한 청년이 뛰어오더라고요."]
[왕진민/마라톤 대회 참가 선수 : "보온용 은박담요를 덮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바람이 너무 강해서 날아가 버렸어요."]
주 씨는 근처 동굴로 선수 6명을 데려가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또 다른 마을에서는 주민 전체가 선수 구조에 나서기도 했었습니다.
촌장의 지휘 아래 주민들은 이불과 외투를 준비해 고립된 선수들을 찾아내 동굴로 안내했습니다.
또 마을에 남은 주민들은 체온이 내려간 선수들에게 따뜻한 물과 음식을 제공해 체력 회복을 도왔습니다.
현장 지리에 밝은 주민들이 어려움에 처한 선수들을 직접 찾아 나서면서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겁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얼마 전 중국 간쑤 성에서 열린 산악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 21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났었는데요.
그런데 당시 현지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농민 주커민 씨는 사고 당일 아침 갑작스러운 악천후에 산에서 방목하고 있는 양이 동사할까 봐 집을 나섰습니다.
그러다 뜻밖에 악천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선수들을 발견하게 됐는데요.
[주커민/징타이현 주민 : "안개가 짙어서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저쪽에서 한 청년이 뛰어오더라고요."]
[왕진민/마라톤 대회 참가 선수 : "보온용 은박담요를 덮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자 바람이 너무 강해서 날아가 버렸어요."]
주 씨는 근처 동굴로 선수 6명을 데려가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또 다른 마을에서는 주민 전체가 선수 구조에 나서기도 했었습니다.
촌장의 지휘 아래 주민들은 이불과 외투를 준비해 고립된 선수들을 찾아내 동굴로 안내했습니다.
또 마을에 남은 주민들은 체온이 내려간 선수들에게 따뜻한 물과 음식을 제공해 체력 회복을 도왔습니다.
현장 지리에 밝은 주민들이 어려움에 처한 선수들을 직접 찾아 나서면서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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