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의 든든한 지원군 ‘언니가 간다!’

입력 2021.05.28 (12:51) 수정 2021.05.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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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을 통해 한국에 정착한 이주 여성들은 낯선 말과 문화 속에서 육아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데요.

친언니처럼 이들을 돕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먼저 한국에 정착한 선배 이주 여성들인데요.

김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캄보디아 출신 14년 차 이주여성인 이현희 씨.

후배 이주여성들에게 엄마 나라의 말을 가르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이중 언어 교육을 통해 다문화 아이들의 장점을 살리고 자긍심도 키워 줍니다.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후배들은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현희/결혼이주여성 강사 : "엄마 언어 배우면 혹시나 한국말 못할까 봐 그거 걱정하고 고민해요. 저도 아이가 혹시나 한국말을 못할까 봐 계속 고민하다가 조금 시기를 놓쳤어요."]

경상남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언니가 간다!'.

이주 여성이 직접 강사가 돼 후배 이주여성들의 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몽골에서 온 15년 차 이주여성인 노유정 씨는 자녀의 초등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이주여성들을 상대로 강의합니다.

[노유정/결혼 이주여성 강사 : "언니가 왔다, 이 마음으로 언니가 도와주는 대로 안 힘들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도와주려고 하는 교육이에요."]

후배 이주여성들이 어려움을 토로할 때마다 경험담을 살려 친언니처럼 조언합니다.

함께 고민을 나누다 보면, 마음은 한결 가벼워집니다.

[아마란토 제널린/결혼이주여성 :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정말 좋고요. 새로운 친구가 생긴 것 같아요."]

같은 길을 걸어온 언니들의 따뜻한 위로가 이주여성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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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여성의 든든한 지원군 ‘언니가 간다!’
    • 입력 2021-05-28 12:51:46
    • 수정2021-05-28 12: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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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을 통해 한국에 정착한 이주 여성들은 낯선 말과 문화 속에서 육아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데요.

친언니처럼 이들을 돕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먼저 한국에 정착한 선배 이주 여성들인데요.

김소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캄보디아 출신 14년 차 이주여성인 이현희 씨.

후배 이주여성들에게 엄마 나라의 말을 가르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이중 언어 교육을 통해 다문화 아이들의 장점을 살리고 자긍심도 키워 줍니다.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후배들은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현희/결혼이주여성 강사 : "엄마 언어 배우면 혹시나 한국말 못할까 봐 그거 걱정하고 고민해요. 저도 아이가 혹시나 한국말을 못할까 봐 계속 고민하다가 조금 시기를 놓쳤어요."]

경상남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운영 중인 '언니가 간다!'.

이주 여성이 직접 강사가 돼 후배 이주여성들의 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몽골에서 온 15년 차 이주여성인 노유정 씨는 자녀의 초등학교 진학을 준비하는 이주여성들을 상대로 강의합니다.

[노유정/결혼 이주여성 강사 : "언니가 왔다, 이 마음으로 언니가 도와주는 대로 안 힘들게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도와주려고 하는 교육이에요."]

후배 이주여성들이 어려움을 토로할 때마다 경험담을 살려 친언니처럼 조언합니다.

함께 고민을 나누다 보면, 마음은 한결 가벼워집니다.

[아마란토 제널린/결혼이주여성 :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정말 좋고요. 새로운 친구가 생긴 것 같아요."]

같은 길을 걸어온 언니들의 따뜻한 위로가 이주여성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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