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 확산에 호찌민 식당 영업·외국인 입국 중단

입력 2021.05.28 (13:23) 수정 2021.05.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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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하면서 수도 하노이에 이어 호찌민에서도 식당과 미용실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현지 보건당국과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오늘(28일)부터 음식점과 미용실, 스파 등의 영업을 중단하고 박물관과 공원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다중 집합과 홈스테이, 에어비앤비 서비스 이용도 제한됐으며, 떤선녓 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도 중단됐습니다.

호찌민시는 그동안 코로나 4차 유행을 맞아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다가 최근 종교시설발 감염이 퍼지면서 어제만 3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노이시는 이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식당, 카페 등 식음료 업소는 물론 미장원, 이발소 등 서비스 시설의 영업과 집합이 금지됐습니다.

베트남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4차 지역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3천29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국기업 공장들이 몰려있는 박장성에서만 1천 678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과 다수의 협력사들이 있는 박닌성에서는 67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닌성 당국이 지역 내 근로자들은 소속 회사 내에서 숙박을 해결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내림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직원 수는 각각 2만여 명, 3만5천여 명에 달하는데 이들 회사는 현지인용 기숙사와 인근 숙박업소를 활용해 근로자들을 수용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들의 경우 비필수 인력은 재택근무를 하고, 핵심 인력들은 회사나 근처 숙박업소에 머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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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8 13:23:13
    • 수정2021-05-28 16:54:36
    국제
베트남에서 코로나19 4차 유행이 확산하면서 수도 하노이에 이어 호찌민에서도 식당과 미용실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현지 보건당국과 언론에 따르면 호찌민시는 오늘(28일)부터 음식점과 미용실, 스파 등의 영업을 중단하고 박물관과 공원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다중 집합과 홈스테이, 에어비앤비 서비스 이용도 제한됐으며, 떤선녓 국제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도 중단됐습니다.

호찌민시는 그동안 코로나 4차 유행을 맞아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다가 최근 종교시설발 감염이 퍼지면서 어제만 3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노이시는 이에 앞서 지난 25일부터 식당, 카페 등 식음료 업소는 물론 미장원, 이발소 등 서비스 시설의 영업과 집합이 금지됐습니다.

베트남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4차 지역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지금까지 3천29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한국기업 공장들이 몰려있는 박장성에서만 1천 678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과 다수의 협력사들이 있는 박닌성에서는 67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닌성 당국이 지역 내 근로자들은 소속 회사 내에서 숙박을 해결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내림에 따라 한국 기업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과 삼성디스플레이의 직원 수는 각각 2만여 명, 3만5천여 명에 달하는데 이들 회사는 현지인용 기숙사와 인근 숙박업소를 활용해 근로자들을 수용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들의 경우 비필수 인력은 재택근무를 하고, 핵심 인력들은 회사나 근처 숙박업소에 머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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