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백신 자주권 어쩔 수 없이 가져야 하는 상황”

입력 2021.05.28 (15:31) 수정 2021.05.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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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오늘(28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백신의 자주권을 어쩔 수 없이 가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의 지속기간 그리고 백신의 저항 변이 때문에 언젠가 추가접종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며 “그때 만약 국내에서 일부라도 코로나19 백신이 자급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또 해외 도입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보면 백신을 자립하고 있는 국가들이 다른 국가를 먼저 배려할 리는 없다”면서 “혹여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백신 주권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체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되, 이번 한미협력을 통해서 크게 동반 상승효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백신개발 목표를 연구기관으로서 생각해 본다면, 첫째 연내에 비교 임상을 통한 3상 진입, 둘째 내년 중에 만약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면 국산 백신도 활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그리고 셋째 2023년 이후에 코로나19 정기접종이 이루어질 경우, 국산 mRNA 백신이 가용되도록 하는 상황을 그려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연이 될수도 실패를 할 수도 있지만 백신 주권을 향해서 계속 도전하고 결국은 성공해야 된다”면서 “현 시점은 백신 개발을 통한 주권 확보를 위해서 민관의 공조체계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과 모더나사와의 mRNA 백신 연구협력과 관련해선 “국립보건연구원 또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는 모더나와 연구개발 협력과 관련된 MOU를 체결했다”면서 “코로나 그리고 등장할 수 있는 코로나 변이에 대한 백신 개발에 있어서의 연구개발 협력, 그리고 상호 관심이 있는 대상 감염병, 예를 든다면 결핵 같은 경우 mRNA 백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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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코로나19 백신 자주권 어쩔 수 없이 가져야 하는 상황”
    • 입력 2021-05-28 15:31:29
    • 수정2021-05-28 15:41:20
    사회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오늘(28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우리는 코로나19 백신의 자주권을 어쩔 수 없이 가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항체의 지속기간 그리고 백신의 저항 변이 때문에 언젠가 추가접종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며 “그때 만약 국내에서 일부라도 코로나19 백신이 자급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또 해외 도입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보면 백신을 자립하고 있는 국가들이 다른 국가를 먼저 배려할 리는 없다”면서 “혹여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백신 주권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체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되, 이번 한미협력을 통해서 크게 동반 상승효과를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 백신개발 목표를 연구기관으로서 생각해 본다면, 첫째 연내에 비교 임상을 통한 3상 진입, 둘째 내년 중에 만약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면 국산 백신도 활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그리고 셋째 2023년 이후에 코로나19 정기접종이 이루어질 경우, 국산 mRNA 백신이 가용되도록 하는 상황을 그려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연이 될수도 실패를 할 수도 있지만 백신 주권을 향해서 계속 도전하고 결국은 성공해야 된다”면서 “현 시점은 백신 개발을 통한 주권 확보를 위해서 민관의 공조체계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과 모더나사와의 mRNA 백신 연구협력과 관련해선 “국립보건연구원 또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는 모더나와 연구개발 협력과 관련된 MOU를 체결했다”면서 “코로나 그리고 등장할 수 있는 코로나 변이에 대한 백신 개발에 있어서의 연구개발 협력, 그리고 상호 관심이 있는 대상 감염병, 예를 든다면 결핵 같은 경우 mRNA 백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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