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플렉센, 텍사스전 7이닝 무실점…시즌 5승

입력 2021.05.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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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플렉센(27·시애틀 매리너스)이 빅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2패)째를 올렸다.

플렉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진은 6개를 잡았다.

플렉센이 빅리그에서 '6이닝 이상을 던지며 실점 없이 등판을 마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시애틀은 플렉센의 역투 속에 5-0으로 승리했다.

위기는 한 차례뿐이었다.

플렉센은 6회 2사 후 윌리 칼훈에게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3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시어 카이너-팔레파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날 플렉센은 공 87개로 7이닝을 채우는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최고 시속 153㎞를 찍은 직구(37개)와 커터(28개)를 주로 던졌고, KBO리그에서 효과를 본 커브(11개)와 체인지업(11개)을 섞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로 플렉센과 함께 생활한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플렉센이 불펜 피칭을 할 때 커브를 던지는 걸 보고 '투구 비율을 높이자'고 얘기했다"고 떠올렸다.

플렉센은 두산을 떠나면서 "김원형 코치 등 한국 스태프에게 커브 구사에 관해 배웠다"고 말했다.

KBO리그를 발판 삼아 빅리그로 돌아간 플렉센은 시애틀 선발진에 합류했고, 28일까지 5승 2패 평균자책점 4.34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콜비 앨러드는 3회 톰 머피와 제이컵 노팅엄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는 등 4이닝 2피안타 2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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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8 15:55:19
    연합뉴스
크리스 플렉센(27·시애틀 매리너스)이 빅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2패)째를 올렸다.

플렉센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1개를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진은 6개를 잡았다.

플렉센이 빅리그에서 '6이닝 이상을 던지며 실점 없이 등판을 마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시애틀은 플렉센의 역투 속에 5-0으로 승리했다.

위기는 한 차례뿐이었다.

플렉센은 6회 2사 후 윌리 칼훈에게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3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시어 카이너-팔레파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날 플렉센은 공 87개로 7이닝을 채우는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최고 시속 153㎞를 찍은 직구(37개)와 커터(28개)를 주로 던졌고, KBO리그에서 효과를 본 커브(11개)와 체인지업(11개)을 섞었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 투수코치로 플렉센과 함께 생활한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플렉센이 불펜 피칭을 할 때 커브를 던지는 걸 보고 '투구 비율을 높이자'고 얘기했다"고 떠올렸다.

플렉센은 두산을 떠나면서 "김원형 코치 등 한국 스태프에게 커브 구사에 관해 배웠다"고 말했다.

KBO리그를 발판 삼아 빅리그로 돌아간 플렉센은 시애틀 선발진에 합류했고, 28일까지 5승 2패 평균자책점 4.34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콜비 앨러드는 3회 톰 머피와 제이컵 노팅엄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는 등 4이닝 2피안타 2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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