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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남북 대화 여건은 마련돼…北 후속대응 고심하고 있을 것”
입력 2021.05.28 (15:59) 수정 2021.05.28 (16:53) 정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으로 남북 대화·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과 대화 재개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8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 보고에서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연속성 확보, 성 김 대북특별대표 임명 등 한·미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 의지를 밝히고 외교 중심의 유연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해, 대화 재개의 충분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 정상 간 판문점 선언 존중, 미국 대통령의 남북 대화·관여·협력 지지를 통해 남북관계 추진동력을 확보했다”며 “구체적인 남북협력 과제별 합의는 아니지만 방향성에 공감한 만큼 남북 대화·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통일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과 그 여건에 실제로 북이 반응하는 건 좀 다를 수 있다”며 “(북한의) 나름대로 시기·방식 등 전략적 판단이 관여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특히 코로나19란 현실적 제약(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는 탐색 행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과거 미 정권 교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중하고 절제된 반응을 보이면서 관망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최대 유연성을 강조하는 방향에서 윤곽을 드러낸 만큼 북한은 후속 대응 여부를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북한에게 통일부 차원에서 따로 설명했는지에 대해서는 “(북한과) 별도 채널을 갖고 있지 않다”며 “언론 등을 통해 대외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방미 일정이 북측과의 접촉을 위한 것이냐는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면서도 “(유엔 북한대표부와의 만남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6일 미국으로 출국한 박 원장은 워싱턴DC가 아닌 뉴욕을 첫 목적지로 삼아 유엔 북한대표부와 접촉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됐습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정부 외교안보팀의 팀워크는 완벽하다. 서로 충분히 조율해 대응하고 있다. 그런 점을 신뢰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또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등 보건의료 협력과 쌀·비료 등 민생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인도분야 협력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북한의 호응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 기후환경, 재해재난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간 차원의 인도·교류협력 채널 복원을 위한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인영 “남북 대화 여건은 마련돼…北 후속대응 고심하고 있을 것”
    • 입력 2021-05-28 15:59:22
    • 수정2021-05-28 16:53:50
    정치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으로 남북 대화·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과 대화 재개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28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 보고에서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연속성 확보, 성 김 대북특별대표 임명 등 한·미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정착 의지를 밝히고 외교 중심의 유연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해, 대화 재개의 충분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 정상 간 판문점 선언 존중, 미국 대통령의 남북 대화·관여·협력 지지를 통해 남북관계 추진동력을 확보했다”며 “구체적인 남북협력 과제별 합의는 아니지만 방향성에 공감한 만큼 남북 대화·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통일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는 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과 그 여건에 실제로 북이 반응하는 건 좀 다를 수 있다”며 “(북한의) 나름대로 시기·방식 등 전략적 판단이 관여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특히 코로나19란 현실적 제약(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는 탐색 행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과거 미 정권 교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중하고 절제된 반응을 보이면서 관망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최대 유연성을 강조하는 방향에서 윤곽을 드러낸 만큼 북한은 후속 대응 여부를 고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북한에게 통일부 차원에서 따로 설명했는지에 대해서는 “(북한과) 별도 채널을 갖고 있지 않다”며 “언론 등을 통해 대외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방미 일정이 북측과의 접촉을 위한 것이냐는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아는 게 없다”면서도 “(유엔 북한대표부와의 만남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6일 미국으로 출국한 박 원장은 워싱턴DC가 아닌 뉴욕을 첫 목적지로 삼아 유엔 북한대표부와 접촉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됐습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정부 외교안보팀의 팀워크는 완벽하다. 서로 충분히 조율해 대응하고 있다. 그런 점을 신뢰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또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등 보건의료 협력과 쌀·비료 등 민생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인도분야 협력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북한의 호응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 기후환경, 재해재난 등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간 차원의 인도·교류협력 채널 복원을 위한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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