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엄지 손톱만한 우박이…” 충북 청주에 쏟아진 얼음 덩어리

■ 프로그램 : KBS NEWS D LIVE
■ 방송시간 : 5월 28일(금) 10:00~12:00 KBS24, 유튜브 KBS뉴스 등 온라인 채널
■ 진행 : 양성모·김민지 기자
■ 연결 : 박한바다(시청자, 충북 청주)

양성모 자, 어떤 상황이었는지 몇 시 어디인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박한바다 집에서요. 쉬는 시간에 온라인 클래스 하는데 쉬는 시간에 쉬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빠가 소리치는 밖에서 막 얼음이 떨어진다고 하셔가지고 나가봤는데 진짜 처음 보는 광경이 펼쳐지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놀라서 핸드폰으로 찍어서 오전 10시경쯤에 갑자기 그렇게 얼음 소리가 나서 나가봐서 촬영했어요.

양성모 그 지역에 우박이 내리는 거는 처음이었나요?

박한바다 네. 저희 아빠도 여기에서 사셨거든요, 쭉. 그런데 아빠도 처음 보신 거라가지고 엄청 막 놀라시면서 소리치는데...

김민지 지금도 우박이 내리고 있나요? 지금 상황은 어떠세요?

박한바다 지금은요. 지금도 빗소리가 계속 들리기는 하는데요. 지금도 우박이 내려요.

양성모 아, 지금도 우박이 내려요?

박한바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녹아서 비랑 같이 섞여서 내리는 것 같아요.

양성모 지금 저희가 화면으로 보기에는 우박 크기가 꽤 큰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어느 정도 크기인가요?

박한바다 약간 .. 엄지손톱보다 커요. 엄지손톱만 한 것 같아요. 성인 남성 엄지손톱?

양성모 엄지손톱?

박한바다 네. 맞으면 아파요.

양성모 혹시 다른 피해는 없었나요? 예를 들어 주변에 농작물이 있다든가 아니면 차량이 있다든가 아니면 어떤 건물이나 이런 피해는 없었나요?

박한바다 저희가 되게 큰 동네는 아니어가지고 아직은 피해 같은 건 없는 것 같아요.

양성모 아, 예. 알겠습니다.

김민지 해당 지역에 계신 분들께서 특히 비닐하우스나 시설물 아니면 외부 주차된 차량이나 과수, 농작물 피해 없도록 각별히 좀 주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해당 지역에서 생생하게 전해 주고 계신데요. 오늘은 그러면 외출은 최대한 안 하고 계시겠네요.

박한바다 네. 오늘은 우산 쓰고 나가도 아무래도 피해가 우산을 쓰더라도 아플 수 있으니까 그래서 오늘은 약간 외출을 자제해야 될 것 같아요.

양성모 예. 알겠습니다. 지금 충북 청주시에서 박한바다 님이 저희한테 우박이 내리는 상황을 영상으로 촬영해 주셔가지고 보내주셨는데요. 지금 손바닥 위에 올려놓으면은 정말로 얼음 엄지손톱만큼 지금 보면은 지름이 1cm가 넘는 것 같아요.

김민지 한 1cm 정도..

박한바다 네. 지금도 얼음 알갱이가 내리고 있기는 한데 아까가 가장 많이 내렸고요. 지금은 거의 비랑 섞여서 거의 녹아서 내리고 있는 것 같아요.

양성모 네. 알겠습니다. 자, 충북 청주시에 계신 분들 우박 조심하셔야 될 것 같고요. 오늘 제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