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늘어나는 해양쓰레기…시민들 ‘줍깅’ 나서
입력 2021.05.28 (19:35)
수정 2021.05.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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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31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기후위기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해양쓰레기는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해안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줍깅'에 나선 시민들을, 조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정박한 어선들이 즐비한 부안의 한 항구.
녹슨 통발과 뜯어진 낚싯줄 등 더는 못 쓰는 어구가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고, 폐어구 사이에는 음료수병과 같은 생활쓰레기도 껴 있습니다.
집게를 들고 나타난 자원봉사자들.
해안가 곳곳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에 나섭니다.
폐어구의 부피가 크다보니 하나씩 주워 담을 때마다 봉투가 가득 들어찹니다.
[김복철/부안 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 "우리는 비 맞고라도 하자,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임무고 또 책임이고 우리가 버렸으니까 우리가 주워야 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다..."]
한쪽에 쌓인 쓰레기 봉투 수십 개.
한 시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양은 1.5톤에 달합니다.
[박영숙/부안 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 "저는 담배꽁초를 주우면서도 굉장한 보람을 느껴요. 지구 환경을 생각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이런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도 해양 쓰레기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전북지역 바닷가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한 해 평균 3천 3백여 톤.
해마다 수거되는 양이 늘고 있습니다.
[김문정/부안 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 계장 : "코로나 때문에 (한 번에) 많이 모일 순 없는데요. 환경 보호 실천을 해주시면 저희 업무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바다의 날'을 맞아 해안가 '줍깅'에 나선 시민들.
이 작은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모두의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오는 31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기후위기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해양쓰레기는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해안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줍깅'에 나선 시민들을, 조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정박한 어선들이 즐비한 부안의 한 항구.
녹슨 통발과 뜯어진 낚싯줄 등 더는 못 쓰는 어구가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고, 폐어구 사이에는 음료수병과 같은 생활쓰레기도 껴 있습니다.
집게를 들고 나타난 자원봉사자들.
해안가 곳곳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에 나섭니다.
폐어구의 부피가 크다보니 하나씩 주워 담을 때마다 봉투가 가득 들어찹니다.
[김복철/부안 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 "우리는 비 맞고라도 하자,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임무고 또 책임이고 우리가 버렸으니까 우리가 주워야 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다..."]
한쪽에 쌓인 쓰레기 봉투 수십 개.
한 시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양은 1.5톤에 달합니다.
[박영숙/부안 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 "저는 담배꽁초를 주우면서도 굉장한 보람을 느껴요. 지구 환경을 생각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이런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도 해양 쓰레기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전북지역 바닷가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한 해 평균 3천 3백여 톤.
해마다 수거되는 양이 늘고 있습니다.
[김문정/부안 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 계장 : "코로나 때문에 (한 번에) 많이 모일 순 없는데요. 환경 보호 실천을 해주시면 저희 업무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바다의 날'을 맞아 해안가 '줍깅'에 나선 시민들.
이 작은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모두의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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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28 19:44:10
[앵커]
오는 31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기후위기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해양쓰레기는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해안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줍깅'에 나선 시민들을, 조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정박한 어선들이 즐비한 부안의 한 항구.
녹슨 통발과 뜯어진 낚싯줄 등 더는 못 쓰는 어구가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고, 폐어구 사이에는 음료수병과 같은 생활쓰레기도 껴 있습니다.
집게를 들고 나타난 자원봉사자들.
해안가 곳곳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에 나섭니다.
폐어구의 부피가 크다보니 하나씩 주워 담을 때마다 봉투가 가득 들어찹니다.
[김복철/부안 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 "우리는 비 맞고라도 하자,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임무고 또 책임이고 우리가 버렸으니까 우리가 주워야 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다..."]
한쪽에 쌓인 쓰레기 봉투 수십 개.
한 시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양은 1.5톤에 달합니다.
[박영숙/부안 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 "저는 담배꽁초를 주우면서도 굉장한 보람을 느껴요. 지구 환경을 생각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이런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도 해양 쓰레기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전북지역 바닷가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한 해 평균 3천 3백여 톤.
해마다 수거되는 양이 늘고 있습니다.
[김문정/부안 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 계장 : "코로나 때문에 (한 번에) 많이 모일 순 없는데요. 환경 보호 실천을 해주시면 저희 업무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바다의 날'을 맞아 해안가 '줍깅'에 나선 시민들.
이 작은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모두의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오는 31일은 바다의 날입니다.
기후위기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해양쓰레기는 해마다 늘고 있는데요.
해안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줍깅'에 나선 시민들을, 조선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정박한 어선들이 즐비한 부안의 한 항구.
녹슨 통발과 뜯어진 낚싯줄 등 더는 못 쓰는 어구가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고, 폐어구 사이에는 음료수병과 같은 생활쓰레기도 껴 있습니다.
집게를 들고 나타난 자원봉사자들.
해안가 곳곳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에 나섭니다.
폐어구의 부피가 크다보니 하나씩 주워 담을 때마다 봉투가 가득 들어찹니다.
[김복철/부안 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 "우리는 비 맞고라도 하자,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임무고 또 책임이고 우리가 버렸으니까 우리가 주워야 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다..."]
한쪽에 쌓인 쓰레기 봉투 수십 개.
한 시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양은 1.5톤에 달합니다.
[박영숙/부안 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 자원봉사자 : "저는 담배꽁초를 주우면서도 굉장한 보람을 느껴요. 지구 환경을 생각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이런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에도 해양 쓰레기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전북지역 바닷가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한 해 평균 3천 3백여 톤.
해마다 수거되는 양이 늘고 있습니다.
[김문정/부안 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 계장 : "코로나 때문에 (한 번에) 많이 모일 순 없는데요. 환경 보호 실천을 해주시면 저희 업무에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바다의 날'을 맞아 해안가 '줍깅'에 나선 시민들.
이 작은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모두의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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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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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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