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디스플레이…‘OLED 섬유’ 개발

입력 2021.05.28 (21:46) 수정 2021.05.2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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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뛰어난 화질과 색감을 자랑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 즉, OLED는 디스플레이용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가는 실에 OLED 소자를 입힌 전자 섬유가 개발됐습니다.

입는 디스플레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느다란 섬유에 푸른 빛이 납니다.

섬유 특정 위치마다 빛이 반짝거리며 켜졌다 꺼지기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KAIST가 개발한 OLED 전자섬유입니다.

섬유 소재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구부렸다 펴도 원형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됩니다.

KAIST 연구진은 이 OLED 전자섬유가 제곱미터당 만 칸델라의 휘도와 60cd/A의 높은 전류 효율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평면 OLED 소자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머리카락보다 조금 굵은 300µm 직경의 원통형 섬유 구조에 적합한 OLED 소자 구조를 설계해 연구진의 원천 기술인 '딥코팅' 공정으로 제작한 겁니다.

착용성과 휴대성 등 전자 섬유의 장점을 활용해 기능성 의류와 차량 디자인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용하/KAIST 전기·전자공학부 연구원 : "대면적이 가능한 부분으로 연구를 집중하고 있고요. 의류 디바이스(기기)이기 때문에 안정성이라든지, 세탁 가능한 부분을 적용해서…."]

이 연구 결과는 나노 연구 분야의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에 표지 논문으로 실렸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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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는 디스플레이…‘OLED 섬유’ 개발
    • 입력 2021-05-28 21:46:07
    • 수정2021-05-28 21:56:32
    뉴스9(대전)
[앵커]

뛰어난 화질과 색감을 자랑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 즉, OLED는 디스플레이용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가는 실에 OLED 소자를 입힌 전자 섬유가 개발됐습니다.

입는 디스플레이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느다란 섬유에 푸른 빛이 납니다.

섬유 특정 위치마다 빛이 반짝거리며 켜졌다 꺼지기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KAIST가 개발한 OLED 전자섬유입니다.

섬유 소재는 플라스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구부렸다 펴도 원형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됩니다.

KAIST 연구진은 이 OLED 전자섬유가 제곱미터당 만 칸델라의 휘도와 60cd/A의 높은 전류 효율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평면 OLED 소자에 버금가는 수준입니다.

머리카락보다 조금 굵은 300µm 직경의 원통형 섬유 구조에 적합한 OLED 소자 구조를 설계해 연구진의 원천 기술인 '딥코팅' 공정으로 제작한 겁니다.

착용성과 휴대성 등 전자 섬유의 장점을 활용해 기능성 의류와 차량 디자인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용하/KAIST 전기·전자공학부 연구원 : "대면적이 가능한 부분으로 연구를 집중하고 있고요. 의류 디바이스(기기)이기 때문에 안정성이라든지, 세탁 가능한 부분을 적용해서…."]

이 연구 결과는 나노 연구 분야의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에 표지 논문으로 실렸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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