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콩고 고마서 화산 재폭발 위험에 40만명 피난
입력 2021.05.29 (02:33)
수정 2021.05.2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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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 고마시에서 니라공고 화산의 재폭발 위험에 주민 40만 명이 피난 길을 떠났다고 AFP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대부분 사람은 사케 타운과 북동쪽 르완다 접경으로 향해서 갔고, 일부는 보트를 타고 키부호수를 가로질러 대피했습니다.
당국은 고마시 서쪽 25㎞ 근방 사케로 몰린 수만 명의 이재민을 위해 음료수와 식료품 등 인도주의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 활동도와 지표면 변형은 고마 지역 아래 마그마가 있고 키부 호수 아래까지 연장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악의 시나리오로 호수 아래에서 분화할 경우 깊은 물 속에 용해된 수십만t의 이산화탄소가 물 위로 풀려나와 지표면에 머물러 산소를 밀어냄으로써 생명체를 질식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986년 카메룬 서부 니오스 호수에서 이런 담수형 분화로 1천7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천 마리의 소 떼가 폐사했습니다.
지난 주말 아프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니라공고 활화산이 폭발한 뒤 용암이 흘러 3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대부분 사람은 사케 타운과 북동쪽 르완다 접경으로 향해서 갔고, 일부는 보트를 타고 키부호수를 가로질러 대피했습니다.
당국은 고마시 서쪽 25㎞ 근방 사케로 몰린 수만 명의 이재민을 위해 음료수와 식료품 등 인도주의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 활동도와 지표면 변형은 고마 지역 아래 마그마가 있고 키부 호수 아래까지 연장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악의 시나리오로 호수 아래에서 분화할 경우 깊은 물 속에 용해된 수십만t의 이산화탄소가 물 위로 풀려나와 지표면에 머물러 산소를 밀어냄으로써 생명체를 질식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986년 카메룬 서부 니오스 호수에서 이런 담수형 분화로 1천7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천 마리의 소 떼가 폐사했습니다.
지난 주말 아프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니라공고 활화산이 폭발한 뒤 용암이 흘러 3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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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콩고 고마서 화산 재폭발 위험에 40만명 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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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5-29 02:54:21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지역 고마시에서 니라공고 화산의 재폭발 위험에 주민 40만 명이 피난 길을 떠났다고 AFP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대부분 사람은 사케 타운과 북동쪽 르완다 접경으로 향해서 갔고, 일부는 보트를 타고 키부호수를 가로질러 대피했습니다.
당국은 고마시 서쪽 25㎞ 근방 사케로 몰린 수만 명의 이재민을 위해 음료수와 식료품 등 인도주의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 활동도와 지표면 변형은 고마 지역 아래 마그마가 있고 키부 호수 아래까지 연장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악의 시나리오로 호수 아래에서 분화할 경우 깊은 물 속에 용해된 수십만t의 이산화탄소가 물 위로 풀려나와 지표면에 머물러 산소를 밀어냄으로써 생명체를 질식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986년 카메룬 서부 니오스 호수에서 이런 담수형 분화로 1천7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천 마리의 소 떼가 폐사했습니다.
지난 주말 아프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니라공고 활화산이 폭발한 뒤 용암이 흘러 3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대부분 사람은 사케 타운과 북동쪽 르완다 접경으로 향해서 갔고, 일부는 보트를 타고 키부호수를 가로질러 대피했습니다.
당국은 고마시 서쪽 25㎞ 근방 사케로 몰린 수만 명의 이재민을 위해 음료수와 식료품 등 인도주의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진 활동도와 지표면 변형은 고마 지역 아래 마그마가 있고 키부 호수 아래까지 연장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악의 시나리오로 호수 아래에서 분화할 경우 깊은 물 속에 용해된 수십만t의 이산화탄소가 물 위로 풀려나와 지표면에 머물러 산소를 밀어냄으로써 생명체를 질식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1986년 카메룬 서부 니오스 호수에서 이런 담수형 분화로 1천700명 이상이 숨지고 수천 마리의 소 떼가 폐사했습니다.
지난 주말 아프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니라공고 활화산이 폭발한 뒤 용암이 흘러 30여 명이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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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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