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여객기 강제 착륙’ 벨라루스 추가 제재 추진
입력 2021.05.29 (13:33)
수정 2021.05.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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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가 민간 항공기를 강제 착륙시킨 벨라루스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8일 성명에서 여객기 강제 착륙 사건은 “국제 규범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이라며,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협력해 벨라루스 정권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제재 명단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 재무부가 벨라루스 정권에 대한 제재를 부과할 수 있도록 확대된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대통령 행정명령을 입안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2020년 8월 실시된 벨라루스 대선과 관련해 8명의 관료에 대한 제재를 지난해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발표한 벨라루스 국영 기업 9곳에 대한 경제 제재안은 다음달 3일부터 발효돼 이들 기업과 미국인 간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백악관은 제재와 별개로 미국민에게 벨라루스 여행 금지 경보를 내놨고, 미국 소속 항공기에도 벨라루스 영공을 통과할 경우 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유럽 국가들과 함께 항공기 강제 착륙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23일 전투기까지 동원해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를 강제로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 공항에 착륙시키고, 이후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반체제 인사 라만 프라타세비치를 체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8일 성명에서 여객기 강제 착륙 사건은 “국제 규범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이라며,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협력해 벨라루스 정권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제재 명단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 재무부가 벨라루스 정권에 대한 제재를 부과할 수 있도록 확대된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대통령 행정명령을 입안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2020년 8월 실시된 벨라루스 대선과 관련해 8명의 관료에 대한 제재를 지난해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발표한 벨라루스 국영 기업 9곳에 대한 경제 제재안은 다음달 3일부터 발효돼 이들 기업과 미국인 간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백악관은 제재와 별개로 미국민에게 벨라루스 여행 금지 경보를 내놨고, 미국 소속 항공기에도 벨라루스 영공을 통과할 경우 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유럽 국가들과 함께 항공기 강제 착륙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23일 전투기까지 동원해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를 강제로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 공항에 착륙시키고, 이후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반체제 인사 라만 프라타세비치를 체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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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여객기 강제 착륙’ 벨라루스 추가 제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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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5-29 13:33:45
- 수정2021-05-29 13:34:30
미 행정부가 민간 항공기를 강제 착륙시킨 벨라루스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8일 성명에서 여객기 강제 착륙 사건은 “국제 규범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이라며,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협력해 벨라루스 정권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제재 명단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 재무부가 벨라루스 정권에 대한 제재를 부과할 수 있도록 확대된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대통령 행정명령을 입안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2020년 8월 실시된 벨라루스 대선과 관련해 8명의 관료에 대한 제재를 지난해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발표한 벨라루스 국영 기업 9곳에 대한 경제 제재안은 다음달 3일부터 발효돼 이들 기업과 미국인 간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백악관은 제재와 별개로 미국민에게 벨라루스 여행 금지 경보를 내놨고, 미국 소속 항공기에도 벨라루스 영공을 통과할 경우 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유럽 국가들과 함께 항공기 강제 착륙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23일 전투기까지 동원해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를 강제로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 공항에 착륙시키고, 이후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반체제 인사 라만 프라타세비치를 체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28일 성명에서 여객기 강제 착륙 사건은 “국제 규범에 대한 직접적인 모욕”이라며,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협력해 벨라루스 정권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제재 명단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 재무부가 벨라루스 정권에 대한 제재를 부과할 수 있도록 확대된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의 대통령 행정명령을 입안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2020년 8월 실시된 벨라루스 대선과 관련해 8명의 관료에 대한 제재를 지난해 발표했습니다. 지난 4월 발표한 벨라루스 국영 기업 9곳에 대한 경제 제재안은 다음달 3일부터 발효돼 이들 기업과 미국인 간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백악관은 제재와 별개로 미국민에게 벨라루스 여행 금지 경보를 내놨고, 미국 소속 항공기에도 벨라루스 영공을 통과할 경우 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유럽 국가들과 함께 항공기 강제 착륙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지난 23일 전투기까지 동원해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 소속 여객기를 강제로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 공항에 착륙시키고, 이후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반체제 인사 라만 프라타세비치를 체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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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향 기자 nausik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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