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백신 부작용 거의 없다”…자국 백신 접종 독려

입력 2021.05.29 (17:52) 수정 2021.05.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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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지난 4월 30일까지 백신 2억6천5백만 회를 접종한 결과 부작용 3만1천434건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백신의 부작용 사례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작용 종류 별로는 발열과 붓기 등 일반 부작용이 82.96%로 가장 많은 가운데, 알레르기 등 이상 반응은 17.04%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10만 회당 11.86회의 부작용이 발생한 셈으로, 이는 2019년 독감 백신 접종 후 보고된 부작용 비율보다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펑둬자 중국백신산업협회장은 환구시보와 인터뷰에서 “부작용 사례 발표는 중국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 중국 백신 접종 의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말까지 14억 인구의 70∼80%에 백신을 맞혀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국가위건위)는 어제까지 중국 31개 성에서 6억299만회 이상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신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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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29 17:52:29
    • 수정2021-05-29 20:18:23
    국제
중국이 자국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인민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지난 4월 30일까지 백신 2억6천5백만 회를 접종한 결과 부작용 3만1천434건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 백신의 부작용 사례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작용 종류 별로는 발열과 붓기 등 일반 부작용이 82.96%로 가장 많은 가운데, 알레르기 등 이상 반응은 17.04%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10만 회당 11.86회의 부작용이 발생한 셈으로, 이는 2019년 독감 백신 접종 후 보고된 부작용 비율보다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펑둬자 중국백신산업협회장은 환구시보와 인터뷰에서 “부작용 사례 발표는 중국 백신에 대한 신뢰를 높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 중국 백신 접종 의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올해 말까지 14억 인구의 70∼80%에 백신을 맞혀 집단면역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국가위건위)는 어제까지 중국 31개 성에서 6억299만회 이상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신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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