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간판 타자’ 김태균 은퇴식…정든 그라운드 “안녕”

입력 2021.05.29 (21:27) 수정 2021.05.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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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이글스 간판 타자 김태균이 오늘 20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후배들은 김태균의 입단 당시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며 전설의 마지막을 기념했습니다.

한보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 볼까요? 잘 던졌어요."]

큰 딸이 던진 공을 작은 딸과 함께 받아칩니다.

한화이글스의 간판 타자 김태균이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을 갖고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했습니다.

[김태균/전 한화이글스 선수 : "야구 인생의 마지막을 또 멋지게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태균은 일본에서 뛴 기간을 제외하면 2001년 입단 이후 줄곧 한화와 함께 한 상징이었습니다.

우타자 통산 안타 1위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명성을 떨쳤고 한미일 프로야구 최다 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구장 안에서는 신인왕, 타격왕, 홈런왕 등 수많은 발자취를 남겼고,

["몸쪽 공, 높이 날아갑니다. 큽니다. 계속 날아갑니다. 홈런입니다! 아, 큰 선수 되겠는데요."]

구장 밖에서는 야구선수 최초로 고액기부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습니다.

구단 보좌 역할과 해설위원으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김태균은 언젠가는 팀에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태균/전 한화이글스 선수 : "야구에 대한 관심과 더 깊은 지식이 있어서 (한화이글스에)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습니다."]

[신다슬/서울 당산동 : "사실 저희 한화에서 큰 기둥이자 너무 좋았던 선수였기 때문에 좀 아쉬워서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경기에서는 한화가 SSG에 2대 6으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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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이글스 간판 타자’ 김태균 은퇴식…정든 그라운드 “안녕”
    • 입력 2021-05-29 21:27:52
    • 수정2021-05-29 21:47:05
    뉴스9(대전)
[앵커]

한화이글스 간판 타자 김태균이 오늘 20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후배들은 김태균의 입단 당시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며 전설의 마지막을 기념했습니다.

한보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 볼까요? 잘 던졌어요."]

큰 딸이 던진 공을 작은 딸과 함께 받아칩니다.

한화이글스의 간판 타자 김태균이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을 갖고 정든 그라운드와 작별했습니다.

[김태균/전 한화이글스 선수 : "야구 인생의 마지막을 또 멋지게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태균은 일본에서 뛴 기간을 제외하면 2001년 입단 이후 줄곧 한화와 함께 한 상징이었습니다.

우타자 통산 안타 1위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명성을 떨쳤고 한미일 프로야구 최다 경기 연속 출루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구장 안에서는 신인왕, 타격왕, 홈런왕 등 수많은 발자취를 남겼고,

["몸쪽 공, 높이 날아갑니다. 큽니다. 계속 날아갑니다. 홈런입니다! 아, 큰 선수 되겠는데요."]

구장 밖에서는 야구선수 최초로 고액기부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습니다.

구단 보좌 역할과 해설위원으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김태균은 언젠가는 팀에 돌아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태균/전 한화이글스 선수 : "야구에 대한 관심과 더 깊은 지식이 있어서 (한화이글스에)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습니다."]

[신다슬/서울 당산동 : "사실 저희 한화에서 큰 기둥이자 너무 좋았던 선수였기 때문에 좀 아쉬워서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경기에서는 한화가 SSG에 2대 6으로 아쉽게 패했습니다.

KBS 뉴스 한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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