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서 총기 난사…2명 사망·20여 명 부상

입력 2021.05.31 (06:13) 수정 2021.05.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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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두 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난 무장괴한 3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대형 쇼핑센터입니다.

현지시간 30일, 이 곳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장 괴한 3명은 당구 클럽 앞에 차량을 세운 뒤 연회장 앞 군중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습니다.

[알프레도 라미레즈/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경찰국장 :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3명의 용의자들이 SUV 차량에서 내려 군중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 총격 사건으로 두 명이 숨졌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연회장은 랩 공연을 위해 임대됐고, 총격 당시, 일부 공연 참가자들이 행사장 밖에 모여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계획적이고 잔인한 총기 범죄"라며 "반드시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무장 괴한들이 탑승했던 은색 SUV 차량을 찾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마이애미에서는 현지시간 28일 또 다른 총격 사건으로 한 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총기 사건이 잇따르자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차례 총기 규제 법안에 대한 신속한 입법 조처를 의회에 요구했지만 아직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의회는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숱하게 유감을 표명했지만, 총기폭력을 줄이기 위한 단 한 개의 연방 법안도 새로 통과시키지 않았습니다. 유감 표명은 충분합니다. 이제는 행동을 보여 달란 말입니다."]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은 지난해에만 4만3천건에 달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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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플로리다서 총기 난사…2명 사망·20여 명 부상
    • 입력 2021-05-31 06:13:05
    • 수정2021-05-31 13: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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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두 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난 무장괴한 3명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한 대형 쇼핑센터입니다.

현지시간 30일, 이 곳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장 괴한 3명은 당구 클럽 앞에 차량을 세운 뒤 연회장 앞 군중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습니다.

[알프레도 라미레즈/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경찰국장 : "소총과 권총으로 무장한 3명의 용의자들이 SUV 차량에서 내려 군중들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 총격 사건으로 두 명이 숨졌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연회장은 랩 공연을 위해 임대됐고, 총격 당시, 일부 공연 참가자들이 행사장 밖에 모여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을 "계획적이고 잔인한 총기 범죄"라며 "반드시 정의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무장 괴한들이 탑승했던 은색 SUV 차량을 찾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마이애미에서는 현지시간 28일 또 다른 총격 사건으로 한 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총기 사건이 잇따르자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차례 총기 규제 법안에 대한 신속한 입법 조처를 의회에 요구했지만 아직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이든/미 대통령 : "의회는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숱하게 유감을 표명했지만, 총기폭력을 줄이기 위한 단 한 개의 연방 법안도 새로 통과시키지 않았습니다. 유감 표명은 충분합니다. 이제는 행동을 보여 달란 말입니다."]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은 지난해에만 4만3천건에 달합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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