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 농산물 ‘밀키트’ 인기…지역 농가들도 화색

입력 2021.05.31 (07:56) 수정 2021.05.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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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신선 농산물과 양념 재료가 모두 들어있어 집에서 간편하게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역 농산물로 제품을 만들다 보니 주변 농가들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고기 야채전골'을 해먹을 수 있는 재료와 양념이 모두 들어있는 이른바, 밀키트 제품입니다.

외식보다 저렴한 비용에 버섯과 청경채 같은 신선 농산물이 든 건강식을 먹을 수 있어 인기입니다.

밀양의 이 제조업체는 상품 출시 1년 만에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엄성민/밀양 밀키트 제조업체 : "저희가 손질이나 세척과정 없이 농산물 그대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분들이 원물의 신선도를 눈으로 확인하시고 섭취가 가능하십니다."]

밀양지역 농가들과 올해 맺은 계약재배 금액만 24억 원!

수확량의 절반가량은 계약재배를 한 덕분에 농민들은 가격 등락에 관계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습니다.

[최광호/밀양 서홍감자 작목반 회장 : "1kg당 2천 원씩 계약을 해서, 일반 농가보다 한 동에, 하우스 한 동에 한 150만 원 정도 돈을 더 받았습니다."]

밀키트에 들어가는 양배추와 상추, 깻잎 등 70여 가지 농산물을 밀양지역 농가에서 구매해 농민들 입장에선 든든한 거래처가 생긴 겁니다.

[곽선칠/친환경농업인연합회 밀양시지부 회장 : "타지의 상인들보다도 지역 업체로서 아무래도 농민을 많이 생각하는 쪽에 서지 않나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밀키트 제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농가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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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선 농산물 ‘밀키트’ 인기…지역 농가들도 화색
    • 입력 2021-05-31 07:56:31
    • 수정2021-05-31 08:30:38
    뉴스광장(부산)
[앵커]

네트워크 소식입니다.

신선 농산물과 양념 재료가 모두 들어있어 집에서 간편하게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는데요, 지역 농산물로 제품을 만들다 보니 주변 농가들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고기 야채전골'을 해먹을 수 있는 재료와 양념이 모두 들어있는 이른바, 밀키트 제품입니다.

외식보다 저렴한 비용에 버섯과 청경채 같은 신선 농산물이 든 건강식을 먹을 수 있어 인기입니다.

밀양의 이 제조업체는 상품 출시 1년 만에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엄성민/밀양 밀키트 제조업체 : "저희가 손질이나 세척과정 없이 농산물 그대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비자분들이 원물의 신선도를 눈으로 확인하시고 섭취가 가능하십니다."]

밀양지역 농가들과 올해 맺은 계약재배 금액만 24억 원!

수확량의 절반가량은 계약재배를 한 덕분에 농민들은 가격 등락에 관계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습니다.

[최광호/밀양 서홍감자 작목반 회장 : "1kg당 2천 원씩 계약을 해서, 일반 농가보다 한 동에, 하우스 한 동에 한 150만 원 정도 돈을 더 받았습니다."]

밀키트에 들어가는 양배추와 상추, 깻잎 등 70여 가지 농산물을 밀양지역 농가에서 구매해 농민들 입장에선 든든한 거래처가 생긴 겁니다.

[곽선칠/친환경농업인연합회 밀양시지부 회장 : "타지의 상인들보다도 지역 업체로서 아무래도 농민을 많이 생각하는 쪽에 서지 않나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밀키트 제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농가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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