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텃밭 확대…“생태 교육의 장”

입력 2021.05.31 (08:12) 수정 2021.05.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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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에서 텃밭을 가꾸는 곳이 점차 늘고 있는데요,

특히 도시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생태 교육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박영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학교 앞마당에 조성된 텃밭에 갖가지 식물들이 자랍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지난해부터 가꾼 무공해 채소와 꽃들입니다.

부추를 직접 수확하고, 상추를 따서 먹어보며 농촌 체험을 하는 아이들.

이 시간만큼은 텃밭이 교실입니다.

[“작년에는 저쪽에 심었지, 올해는 이쪽에 심었어. 왜 그랬을까? 고추는 한곳에 오래 심으면 그 영향을 받아.”]

학교 텃밭을 통한 작물 재배는 교육의 효과가 큽니다.

[김민규/야음초 6학년 : “식물을 한 번쯤 꼭 키워보고 싶고, 농부도 나중에 한 번쯤 해보고 싶습니다.”]

[김서현/야음초 6학년 : “저희가 직접 딴 부추로 부추전도 해먹고 싶고, 요리도 해먹고 싶어요.”]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노병진/야음초등학교 교감 : "(아이들이) 직접 해보면서 부모들이 제일 좋아하는 거 같아요. 부모들이 옛날 향수를 느끼면서 우리 애가 해봤다는 그런 것…."]

지난해 7개 학교에서 시작된 학교 텃밭 보급사업은 올해는 35개 학교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텃밭 조성을 위한 예산은 울산 농협이, 조성 작업은 울산농업기술센터가 도움을 줬습니다.

울산농협은 울산시교육청에 퇴비와 비료 등 텃밭의 운영 물품도 제공했습니다.

흙과 식물을 접하기 힘든 도시 아이들에게 학교 텃밭이 생태 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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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 텃밭 확대…“생태 교육의 장”
    • 입력 2021-05-31 08:12:22
    • 수정2021-05-31 08:31:28
    뉴스광장(대구)
[앵커]

학교에서 텃밭을 가꾸는 곳이 점차 늘고 있는데요,

특히 도시학교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생태 교육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박영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학교 앞마당에 조성된 텃밭에 갖가지 식물들이 자랍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지난해부터 가꾼 무공해 채소와 꽃들입니다.

부추를 직접 수확하고, 상추를 따서 먹어보며 농촌 체험을 하는 아이들.

이 시간만큼은 텃밭이 교실입니다.

[“작년에는 저쪽에 심었지, 올해는 이쪽에 심었어. 왜 그랬을까? 고추는 한곳에 오래 심으면 그 영향을 받아.”]

학교 텃밭을 통한 작물 재배는 교육의 효과가 큽니다.

[김민규/야음초 6학년 : “식물을 한 번쯤 꼭 키워보고 싶고, 농부도 나중에 한 번쯤 해보고 싶습니다.”]

[김서현/야음초 6학년 : “저희가 직접 딴 부추로 부추전도 해먹고 싶고, 요리도 해먹고 싶어요.”]

학부모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노병진/야음초등학교 교감 : "(아이들이) 직접 해보면서 부모들이 제일 좋아하는 거 같아요. 부모들이 옛날 향수를 느끼면서 우리 애가 해봤다는 그런 것…."]

지난해 7개 학교에서 시작된 학교 텃밭 보급사업은 올해는 35개 학교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텃밭 조성을 위한 예산은 울산 농협이, 조성 작업은 울산농업기술센터가 도움을 줬습니다.

울산농협은 울산시교육청에 퇴비와 비료 등 텃밭의 운영 물품도 제공했습니다.

흙과 식물을 접하기 힘든 도시 아이들에게 학교 텃밭이 생태 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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