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준석 “호랑이 등에 탔다…기성정치인들의 패기없음과 보신주의에 맞설 것”

입력 2021.05.31 (09:56) 수정 2021.05.31 (13: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대선앞둔 지금,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 의사 반영된 결과
- 중진후보 단일화해도 1+1=2 결과 안될 것
- 대구 표심 본인한테 불리하지 않다 확인
- 유승민 계파 실제로 있는지 의문...그렇게 따지면 나경원 주호영 후보도 친이계
- 지지율 1위 대권주자 윤석열, 이재명도 원내경험 없어
- 진중권 “이준석 되면 당 망한다” 발언, 문제되지 않아... 악마의 대변자 역할 감사
- 안철수 대표, 김종인, 이준석 다 싫은 티내...합당하겠다 해놓고 어쩌자는 건지
- 국민의당, 다른 당 전당대회 중 특정후보 관련 감놔라 배놔라 예의 아냐
- 윤석열에 줄 ‘비단 주머니’는 국민의힘 위기관리 능력...범야권 주자에게 누구에게나 제공할 서비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31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준석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 최경영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1차 컷오프 결과가 발표되면서 차기 당권 둘러싼 경쟁 더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1차 컷오프에서 큰 표 차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여러 군데에서 지금 요청이 많죠, 인터뷰 요청이.

▶ 이준석 : 네. 조금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지금도 인터뷰 하셨을 것 같은데. 예비경선 1위 일단 축하드리고요. 예상은 하셨어요?

▶ 이준석 : 글쎄요, 최근에 여론조사들이 어쨌든 지표나 이런 게 일관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 당 지지층에서도 제가 고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사실 여론조사랑 상당히 비슷한 결과가 나올 거라는 예측 정도는 했습니다.

▷ 최경영 : 득표 차도 나경원 전 원내대표하고 12%포인트 정도면 상당한데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이 당원들이랄지 민심이랄지.

▶ 이준석 : 저는 이제 사실 선거라는 거는 개인에 대한 호감도나 비호감도를 측정하는 것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지금 시기에 어떤 사람이 필요하냐에 대한 어떤 그런 의사가 반영됐다 이렇게 보거든요. 당연히 나 대표나 주호영 대표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인지도도 좋은 분들이고 다 정치 경험도 충분하고 훌륭한 역량을 갖춘 분들인데요. 대선을 앞두고 과연 이기기 위해서는 누가 적절한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그랬을 때 이번에 오세훈 시장 선거 때 보면 2030세대가 진짜 열렬히 지지해서 오세훈 후보가 압도적인 표로 이겼거든요. 그걸 이어가는데 누가 최적화된 후보인가라는 것이 주요 판단의 잣대가 된 게 아닐까 그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전체로 놓고 보면 이준석 전 최고위원 빼고는 사실은 김웅이랄지 김은혜랄지 다 떨어졌단 말이죠, 컷오프에서. 그리고 나머지 분들은 다 중진이세요. 이게 어떻게 보면 1:4의 구도가 됐고 41%의 득표를 했지만 나머지가 그러면 60%라는 이야기잖아요. 그게 어떻게 부담이 상당히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나중에 본선에서는?

▶ 이준석 : 저는 뭐 정치적으로 항상 단일화라는 것은 어떤 선거에서나 변수로 존재하지만 단일화를 지금 같은 상황에서 했다고 했을 때 1+1=2의 상황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다. 저는 이런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은 다들 하실 테면 하셔도 됩니다, 그거는. 제가 부담을 가지거나 이런 느낌은 아니고요. 다만 그게 지금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비전 경쟁으로 가게 됐을 때 제가 내세우는 비전. 그러니까 2030의 강한 지지세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비전을 이길 만한 비전이 단일화 과정에서 나오면 저보다 유리할 것이고요. 그게 아니라 지금처럼 네거티브 한다든지 아니면 뭐 경험과 경륜 이 이야기만 반복할 것 같으면 큰 시너지 내기 어렵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단일화 해라. 단일화 해도 자신 있다 이런 말씀이시네.

▶ 이준석 : 꼭 그렇게 오만하게 비춰지게 말씀하시면 안 돼요.

▷ 최경영 : 아니, 아니에요. 그런 건 아니고. 대구 민심 어떠세요? 주말 사이에 대구 갔다 오셨잖아요.

▶ 이준석 : 그러니까 대구 같은 경우에도 이번에 많은 분들이 대구에서 대구 출신 주호영 후보에게 몰표가 가지 않을까 이런 예측도 있었고 그냥 지금까지 전통적 구도에 따른 그런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사실은 대구가 어느 곳보다도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그리고 세대 교체에 대한 열망이 가장 큰 곳이라는 걸 이번에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대구 표심이라는 것이 저한테 절대 불리하지 않다 이걸 확인하고 왔고요. 저는 결과도 그렇게 나올 거라고 봅니다.

▷ 최경영 : 광주에서 어제 첫 합동연설회는 어땠습니까?

▶ 이준석 : 저는 어쨌든 예비 경선 1위를 하면서 국민들이나 아니면 당원들이 저에게 부탁하는 것은 결국 비전과 미래로 계속 승부해라 이런 것인 것 같았고요. 제가 연설회를 보면서 깜짝 놀랐던 것이 제 앞 코너에 홍문표 의원님께서 연설하셨거든요. 그런데 홍문표 의원님이 아마 이번 선거에 뛰어든 분 중에 제일 고령자이신데도 굉장히 당 운영을 하는 데 오랫동안 참여하셔서 그런지 젊은 세대를 포섭하는 방안이라든지 아니면 이런 당의 지형을 넓히는 안에 대해서 굉장히 세세하게 이런 공약들을 발표해주셔서 제가 다음 순서인데 바로 홍문표 의원님 공약이나 아니면 정책 이런 것들은 제가 당대표가 되면 바로 배우고 흡수하겠다 이렇게 얘기할 정도로 준비가 많이 되셨어요. 그러니까 저는 건설적인 대화가 오가는 그런 연설회라든지 토론이 진행되면 저는 다시 한 번 그런 어떤 분위기가 타오를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최경영 : 지금 아까 말씀하셨지만 경륜을 걱정하는 일각의 시선에 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 제가 사실 원내 경험이 없다 이거 하나 때문에 지적받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원내 경험이라 함은 지금 공교롭게도 범야권과 범여권에서 대선 지지율 1위 하고 계신 분들이 둘 다 원내 경험이 없어요, 물론 다른 사회 경험은 충분하지만. 그래서 저는 원내 경험이라는 것이 뭐 대표는 원내 경험 없는 사람이 하면 안 되고 그리고 대통령은 그러면 원내 경험이 없는 사람이 해도 되느냐? 그거는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원내 경험이라는 것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경험 중의 한 가지일 뿐이고 우리 당에서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따로 두고 있는 이유가 그겁니다. 원내대표는 원내 협상 영역을 담당하기 때문에 원내 경험이나 경륜이 중요하고 당대표 같은 경우에는 당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 주 역할이다 보거든요. 저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소통하는 데 아무 문제도 없고 김기현 원내대표께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이미 공개적으로 밝히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은 앞으로 아무리 지적한다 해도 유의미한 지적은 아닐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나경원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도 직접 그런 얘기를 했어요. 유승민 후보 관련해서 “특정 계파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 하면 이게 통합에 도움이 되겠느냐, 야권 단일화에.” 뭐 이런 얘기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 그러니까 유승민계라는 조직이 실제로 있는지도 저는 약간 의문이기는 한데요. 제가 예전에 바른정당에 있었기 때문에 바른정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을 대통령 만들겠다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얘기도 아니고요. 예전에 저는 새누리당에 있었을 때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위해 올인했던 사람이고요.

▷ 최경영 : 그때는 그렇게 하는 게 당연했다?

▶ 이준석 : 이번에 제가 당대표가 되면 야권 단일 후보를 꼭 만들 것이고요. 그 야권 단일 후보가 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저는 밤잠 줄여가면서 일할 겁니다. 그러니까 저는 그런 것들을 만약에 누구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뛰었다는 걸 계파 논쟁의 근간으로 삼을 것 같으면 뭐 그렇게 따지면 나경원 후보나 주호영 후보는 친이계였고요. 그런 식으로 이제 진짜 안 하거든요, 원래 그런 걸. 그건 그냥 당인으로서의 자세지 그걸 계파 논란으로 몰고 갈 생각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얘기는 안 나왔으면 좋겠고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만약에 진짜 유승민 의원 주변의 사람들이 너무나도 조직적이고 너무나도 계파적으로 힘이 있는 곳이라서 아무 감도 안 되는 진짜 이준석을 당대표로 이렇게 밀어올리는 역량이 있다고 한다면 도대체 그 계파는 뭐길래 유승민 의원은 그렇게 못 만들었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오히려 진작 유승민계라면 유승민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그런 성과를 냈어야죠. 그런데 지금 봤을 때 그거는 대중 지지율로 봤을 때 유승민 의원이 그렇게 잘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거든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이준석 : 그러니까 저는 이게 계파 때문에 이준석이 이렇게 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 자체가 저는 상황을 잘못 파악하고 있다 이런 생각입니다.

▷ 최경영 : 이준석 후보와 아마 여러 논쟁을 많이 했었죠, 페미니즘 논쟁을 비롯해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준석 전 최고위원으로 세대 교체가 되면 망한다.”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원래 로마 교황청이나 이런 데를 가보면 계속 나쁜 소리만 하는 역할을 가진 분들이 있어요. 데블스 에드버킷이라고 악마의 대변자 이런 거 있거든요.

▷ 최경영 : 데블스 에드버킷.

▶ 이준석 : 그게 악마라서 그런 게 아니라 가장 걱정하고 또 가장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최대한 경계할 수 있도록 여러 제안을 주시고 조언을 하는 역할일 텐데요.

▷ 최경영 :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는 것뿐이다.

▶ 이준석 : 그렇죠. 그런데 저는 진중권 교수가 하는 우려들 중에 타당성이 있는 것이라면 제가 참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요. 진중권 교수가 하는 말 중에 예를 들어서 진짜 제가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진중권 교수 사적으로 소통 가능한 사이니까요. 조언 듣고 이렇게 하겠습니다. 그런데 뭐 저는 진중권 교수가 저랑 사이가 나쁘다든지 그래서 그런 이야기하는 게 아닌 건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또 제 선대위원장 역할에서 이제는 공식적으로 악마의 대변인 역할까지 하시겠다면 그거는 정말 감사하죠.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미지 쇄신은 될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가 대표가 되면. 그런데 이제 실체, 아까 강훈식 의원도 세력이 바뀔 수가 있겠느냐, 국민의힘. 그런 지적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제가 참 호랑이 등에 탔습니다. 제가 이번에 전당대회 타고 보니까 호랑이 등이더라고요. 그런데 결국에는 호랑이 탄 것이기 때문에 호랑이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면 지금 이미 약간 기성정치인들의 어쨌든 패기 없음과 그리고 보신주의에는 충분히 맞설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요. 저는 어느 정당이든지 크게 한 번씩 변혁을 겪는다 이렇게 봅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호남 중심의 어쨌든 구 DJ계 중심으로 했던 그런 어떤 민주당도 결국은 노무현과 문재인 대통령을 겪으면서 조금 더 젊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그리고 또 노무현 정신이라는 걸 구현하고 이렇게 한다고 하는 것처럼 저는 우리 당도 변혁을 몇 번 겪어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제가 제시하는 공정담론이라는 것이 만약에 우리 당의 근간에 자리할 수 있다고 한다면 저는 세대교체를 뛰어넘는 큰 체질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최경영 : 그 당대표가 되면 김종인 선대위원장 체제로 하겠다, 모시겠다고 했고. 그런데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 되면 야권 통합에 부정적일 것이다. 이거는 아마 맞닿아 있는 것 같거든요. 아마도 이제. 여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께서 왜 그렇게 싫어하는 분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김종인도 싫고 이준석도 싫고 다 싫어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사실 다 예전에 안철수 대표랑 당을 같이 했거나 아니면 안철수 대표의 멘토 역할을 하시던 분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입장이 계속 나오는 거 자체가 이거는 데블스 에드버킷도 아니고 그냥 싫은 거 티가 나는 거거든요. 합당하겠다 하셔놓고 이렇게 하면 어쩌자는 건지 저희가 약간 의아합니다, 지금 보면. 사실 예의도 아니거든요. 다른 당의 전당대회 과정 중에서 밖에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거 자체가 원래 예의가 아니에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이준석 : 민주당과 저희 당이 서로 전당대회를 치러도 저희가 뭐 민주당 전당대회에 있어서 저 사람이 당대표 되면 우리 뭐 안 한다, 망한다 이런 이야기했습니까?

▷ 최경영 : 그런 이야기 안 했죠.

▶ 이준석 : 아니면 민주당도 지금 저희 당에 대해서 그냥 애정어린 조언은 서로 할 수 있겠지만 이준석이 당대표 되면 송영길 대표가 만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 안 하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준석 : 그러니까 저는 이거는 기본적으로 정당정치에 대한 굉장히 좀 이해가 부족한 게 아니냐 이런 말들이 자꾸 나오는 것은 저는 상당히 우려스럽고요. 저는 자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걸 왜 제가 이야기해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뭐 그렇게 남의 당 선거에 관심이 많아가지고.

▷ 최경영 : 최근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관련된 발언 비단주머니 3개를 드리겠다. 만약에 우리 당에 들어오면. 이게 뭐죠, 비단주머니 3개가.

▶ 이준석 : 그걸 왜 제가 지금 알려드립니까? 아니, 그게 이제 그런데 이게 제가 세부적인 건 말씀드릴 수 없지만 윤석열 전 총장이 예를 들어서 범야권 후보가 되고 싶다. 그리고 국민의힘과 함께하고 싶다고 그러면 국민의힘이 굉장히 매력적인 정당이 되어야 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제가 봤을 때 위기관리능력입니다.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에 대한 수많은 네거티브가 있었지만 그거에 대해서 받아칠 것은 받아치고 무시할 건 무시하고 이렇게 하는 위기대응능력이 오세훈 후보의 강점이었고 그게 당의 역량이거든요. 그런 것처럼 윤석열 총장도 정치에 처음 참여하게 되면 여러 가지 공격이나 이런 게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것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 당이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이건 윤석열 총장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우리 당에 참여하고 싶은 범야권 주자에게는 누구나 제공할 기본 서비스입니다.

▷ 최경영 : 말씀 감사하고요.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었고 당대표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강시사] 이준석 “호랑이 등에 탔다…기성정치인들의 패기없음과 보신주의에 맞설 것”
    • 입력 2021-05-31 09:56:04
    • 수정2021-05-31 13:21:53
    최강시사
- “대선앞둔 지금, 어떤 사람이 필요한가?” 의사 반영된 결과
- 중진후보 단일화해도 1+1=2 결과 안될 것
- 대구 표심 본인한테 불리하지 않다 확인
- 유승민 계파 실제로 있는지 의문...그렇게 따지면 나경원 주호영 후보도 친이계
- 지지율 1위 대권주자 윤석열, 이재명도 원내경험 없어
- 진중권 “이준석 되면 당 망한다” 발언, 문제되지 않아... 악마의 대변자 역할 감사
- 안철수 대표, 김종인, 이준석 다 싫은 티내...합당하겠다 해놓고 어쩌자는 건지
- 국민의당, 다른 당 전당대회 중 특정후보 관련 감놔라 배놔라 예의 아냐
- 윤석열에 줄 ‘비단 주머니’는 국민의힘 위기관리 능력...범야권 주자에게 누구에게나 제공할 서비스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31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준석 전 최고위원 (국민의힘)



▷ 최경영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1차 컷오프 결과가 발표되면서 차기 당권 둘러싼 경쟁 더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1차 컷오프에서 큰 표 차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준석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여러 군데에서 지금 요청이 많죠, 인터뷰 요청이.

▶ 이준석 : 네. 조금 많이 오는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지금도 인터뷰 하셨을 것 같은데. 예비경선 1위 일단 축하드리고요. 예상은 하셨어요?

▶ 이준석 : 글쎄요, 최근에 여론조사들이 어쨌든 지표나 이런 게 일관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 당 지지층에서도 제가 고른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사실 여론조사랑 상당히 비슷한 결과가 나올 거라는 예측 정도는 했습니다.

▷ 최경영 : 득표 차도 나경원 전 원내대표하고 12%포인트 정도면 상당한데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이 당원들이랄지 민심이랄지.

▶ 이준석 : 저는 이제 사실 선거라는 거는 개인에 대한 호감도나 비호감도를 측정하는 것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지금 시기에 어떤 사람이 필요하냐에 대한 어떤 그런 의사가 반영됐다 이렇게 보거든요. 당연히 나 대표나 주호영 대표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인지도도 좋은 분들이고 다 정치 경험도 충분하고 훌륭한 역량을 갖춘 분들인데요. 대선을 앞두고 과연 이기기 위해서는 누가 적절한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그랬을 때 이번에 오세훈 시장 선거 때 보면 2030세대가 진짜 열렬히 지지해서 오세훈 후보가 압도적인 표로 이겼거든요. 그걸 이어가는데 누가 최적화된 후보인가라는 것이 주요 판단의 잣대가 된 게 아닐까 그런 생각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이제 전체로 놓고 보면 이준석 전 최고위원 빼고는 사실은 김웅이랄지 김은혜랄지 다 떨어졌단 말이죠, 컷오프에서. 그리고 나머지 분들은 다 중진이세요. 이게 어떻게 보면 1:4의 구도가 됐고 41%의 득표를 했지만 나머지가 그러면 60%라는 이야기잖아요. 그게 어떻게 부담이 상당히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나중에 본선에서는?

▶ 이준석 : 저는 뭐 정치적으로 항상 단일화라는 것은 어떤 선거에서나 변수로 존재하지만 단일화를 지금 같은 상황에서 했다고 했을 때 1+1=2의 상황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다. 저는 이런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은 다들 하실 테면 하셔도 됩니다, 그거는. 제가 부담을 가지거나 이런 느낌은 아니고요. 다만 그게 지금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비전 경쟁으로 가게 됐을 때 제가 내세우는 비전. 그러니까 2030의 강한 지지세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비전을 이길 만한 비전이 단일화 과정에서 나오면 저보다 유리할 것이고요. 그게 아니라 지금처럼 네거티브 한다든지 아니면 뭐 경험과 경륜 이 이야기만 반복할 것 같으면 큰 시너지 내기 어렵다고 봅니다.

▷ 최경영 : 단일화 해라. 단일화 해도 자신 있다 이런 말씀이시네.

▶ 이준석 : 꼭 그렇게 오만하게 비춰지게 말씀하시면 안 돼요.

▷ 최경영 : 아니, 아니에요. 그런 건 아니고. 대구 민심 어떠세요? 주말 사이에 대구 갔다 오셨잖아요.

▶ 이준석 : 그러니까 대구 같은 경우에도 이번에 많은 분들이 대구에서 대구 출신 주호영 후보에게 몰표가 가지 않을까 이런 예측도 있었고 그냥 지금까지 전통적 구도에 따른 그런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사실은 대구가 어느 곳보다도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그리고 세대 교체에 대한 열망이 가장 큰 곳이라는 걸 이번에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대구 표심이라는 것이 저한테 절대 불리하지 않다 이걸 확인하고 왔고요. 저는 결과도 그렇게 나올 거라고 봅니다.

▷ 최경영 : 광주에서 어제 첫 합동연설회는 어땠습니까?

▶ 이준석 : 저는 어쨌든 예비 경선 1위를 하면서 국민들이나 아니면 당원들이 저에게 부탁하는 것은 결국 비전과 미래로 계속 승부해라 이런 것인 것 같았고요. 제가 연설회를 보면서 깜짝 놀랐던 것이 제 앞 코너에 홍문표 의원님께서 연설하셨거든요. 그런데 홍문표 의원님이 아마 이번 선거에 뛰어든 분 중에 제일 고령자이신데도 굉장히 당 운영을 하는 데 오랫동안 참여하셔서 그런지 젊은 세대를 포섭하는 방안이라든지 아니면 이런 당의 지형을 넓히는 안에 대해서 굉장히 세세하게 이런 공약들을 발표해주셔서 제가 다음 순서인데 바로 홍문표 의원님 공약이나 아니면 정책 이런 것들은 제가 당대표가 되면 바로 배우고 흡수하겠다 이렇게 얘기할 정도로 준비가 많이 되셨어요. 그러니까 저는 건설적인 대화가 오가는 그런 연설회라든지 토론이 진행되면 저는 다시 한 번 그런 어떤 분위기가 타오를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최경영 : 지금 아까 말씀하셨지만 경륜을 걱정하는 일각의 시선에 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 제가 사실 원내 경험이 없다 이거 하나 때문에 지적받고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원내 경험이라 함은 지금 공교롭게도 범야권과 범여권에서 대선 지지율 1위 하고 계신 분들이 둘 다 원내 경험이 없어요, 물론 다른 사회 경험은 충분하지만. 그래서 저는 원내 경험이라는 것이 뭐 대표는 원내 경험 없는 사람이 하면 안 되고 그리고 대통령은 그러면 원내 경험이 없는 사람이 해도 되느냐? 그거는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원내 경험이라는 것은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경험 중의 한 가지일 뿐이고 우리 당에서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따로 두고 있는 이유가 그겁니다. 원내대표는 원내 협상 영역을 담당하기 때문에 원내 경험이나 경륜이 중요하고 당대표 같은 경우에는 당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하는 것이 주 역할이다 보거든요. 저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소통하는 데 아무 문제도 없고 김기현 원내대표께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이미 공개적으로 밝히셨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은 앞으로 아무리 지적한다 해도 유의미한 지적은 아닐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나경원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도 직접 그런 얘기를 했어요. 유승민 후보 관련해서 “특정 계파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이 하면 이게 통합에 도움이 되겠느냐, 야권 단일화에.” 뭐 이런 얘기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 그러니까 유승민계라는 조직이 실제로 있는지도 저는 약간 의문이기는 한데요. 제가 예전에 바른정당에 있었기 때문에 바른정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을 대통령 만들겠다는 것이 그렇게 이상한 얘기도 아니고요. 예전에 저는 새누리당에 있었을 때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위해 올인했던 사람이고요.

▷ 최경영 : 그때는 그렇게 하는 게 당연했다?

▶ 이준석 : 이번에 제가 당대표가 되면 야권 단일 후보를 꼭 만들 것이고요. 그 야권 단일 후보가 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저는 밤잠 줄여가면서 일할 겁니다. 그러니까 저는 그런 것들을 만약에 누구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 뛰었다는 걸 계파 논쟁의 근간으로 삼을 것 같으면 뭐 그렇게 따지면 나경원 후보나 주호영 후보는 친이계였고요. 그런 식으로 이제 진짜 안 하거든요, 원래 그런 걸. 그건 그냥 당인으로서의 자세지 그걸 계파 논란으로 몰고 갈 생각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런 얘기는 안 나왔으면 좋겠고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만약에 진짜 유승민 의원 주변의 사람들이 너무나도 조직적이고 너무나도 계파적으로 힘이 있는 곳이라서 아무 감도 안 되는 진짜 이준석을 당대표로 이렇게 밀어올리는 역량이 있다고 한다면 도대체 그 계파는 뭐길래 유승민 의원은 그렇게 못 만들었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오히려 진작 유승민계라면 유승민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그런 성과를 냈어야죠. 그런데 지금 봤을 때 그거는 대중 지지율로 봤을 때 유승민 의원이 그렇게 잘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거든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이준석 : 그러니까 저는 이게 계파 때문에 이준석이 이렇게 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 자체가 저는 상황을 잘못 파악하고 있다 이런 생각입니다.

▷ 최경영 : 이준석 후보와 아마 여러 논쟁을 많이 했었죠, 페미니즘 논쟁을 비롯해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이준석 전 최고위원으로 세대 교체가 되면 망한다.” 인터뷰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원래 로마 교황청이나 이런 데를 가보면 계속 나쁜 소리만 하는 역할을 가진 분들이 있어요. 데블스 에드버킷이라고 악마의 대변자 이런 거 있거든요.

▷ 최경영 : 데블스 에드버킷.

▶ 이준석 : 그게 악마라서 그런 게 아니라 가장 걱정하고 또 가장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최대한 경계할 수 있도록 여러 제안을 주시고 조언을 하는 역할일 텐데요.

▷ 최경영 :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는 것뿐이다.

▶ 이준석 : 그렇죠. 그런데 저는 진중권 교수가 하는 우려들 중에 타당성이 있는 것이라면 제가 참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요. 진중권 교수가 하는 말 중에 예를 들어서 진짜 제가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진중권 교수 사적으로 소통 가능한 사이니까요. 조언 듣고 이렇게 하겠습니다. 그런데 뭐 저는 진중권 교수가 저랑 사이가 나쁘다든지 그래서 그런 이야기하는 게 아닌 건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문제되지 않습니다. 또 제 선대위원장 역할에서 이제는 공식적으로 악마의 대변인 역할까지 하시겠다면 그거는 정말 감사하죠.

▷ 최경영 : 그런데 이게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미지 쇄신은 될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가 대표가 되면. 그런데 이제 실체, 아까 강훈식 의원도 세력이 바뀔 수가 있겠느냐, 국민의힘. 그런 지적에 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준석 : 제가 참 호랑이 등에 탔습니다. 제가 이번에 전당대회 타고 보니까 호랑이 등이더라고요. 그런데 결국에는 호랑이 탄 것이기 때문에 호랑이를 옳은 방향으로 이끌면 지금 이미 약간 기성정치인들의 어쨌든 패기 없음과 그리고 보신주의에는 충분히 맞설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고요. 저는 어느 정당이든지 크게 한 번씩 변혁을 겪는다 이렇게 봅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호남 중심의 어쨌든 구 DJ계 중심으로 했던 그런 어떤 민주당도 결국은 노무현과 문재인 대통령을 겪으면서 조금 더 젊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그리고 또 노무현 정신이라는 걸 구현하고 이렇게 한다고 하는 것처럼 저는 우리 당도 변혁을 몇 번 겪어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제가 제시하는 공정담론이라는 것이 만약에 우리 당의 근간에 자리할 수 있다고 한다면 저는 세대교체를 뛰어넘는 큰 체질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최경영 : 그 당대표가 되면 김종인 선대위원장 체제로 하겠다, 모시겠다고 했고. 그런데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 되면 야권 통합에 부정적일 것이다. 이거는 아마 맞닿아 있는 것 같거든요. 아마도 이제. 여보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준석 : 저는 그러니까 안철수 대표께서 왜 그렇게 싫어하는 분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김종인도 싫고 이준석도 싫고 다 싫어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사실 다 예전에 안철수 대표랑 당을 같이 했거나 아니면 안철수 대표의 멘토 역할을 하시던 분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입장이 계속 나오는 거 자체가 이거는 데블스 에드버킷도 아니고 그냥 싫은 거 티가 나는 거거든요. 합당하겠다 하셔놓고 이렇게 하면 어쩌자는 건지 저희가 약간 의아합니다, 지금 보면. 사실 예의도 아니거든요. 다른 당의 전당대회 과정 중에서 밖에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거 자체가 원래 예의가 아니에요.

▷ 최경영 : 그러네요.

▶ 이준석 : 민주당과 저희 당이 서로 전당대회를 치러도 저희가 뭐 민주당 전당대회에 있어서 저 사람이 당대표 되면 우리 뭐 안 한다, 망한다 이런 이야기했습니까?

▷ 최경영 : 그런 이야기 안 했죠.

▶ 이준석 : 아니면 민주당도 지금 저희 당에 대해서 그냥 애정어린 조언은 서로 할 수 있겠지만 이준석이 당대표 되면 송영길 대표가 만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 안 하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 이준석 : 그러니까 저는 이거는 기본적으로 정당정치에 대한 굉장히 좀 이해가 부족한 게 아니냐 이런 말들이 자꾸 나오는 것은 저는 상당히 우려스럽고요. 저는 자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걸 왜 제가 이야기해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뭐 그렇게 남의 당 선거에 관심이 많아가지고.

▷ 최경영 : 최근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관련된 발언 비단주머니 3개를 드리겠다. 만약에 우리 당에 들어오면. 이게 뭐죠, 비단주머니 3개가.

▶ 이준석 : 그걸 왜 제가 지금 알려드립니까? 아니, 그게 이제 그런데 이게 제가 세부적인 건 말씀드릴 수 없지만 윤석열 전 총장이 예를 들어서 범야권 후보가 되고 싶다. 그리고 국민의힘과 함께하고 싶다고 그러면 국민의힘이 굉장히 매력적인 정당이 되어야 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제가 봤을 때 위기관리능력입니다.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후보에 대한 수많은 네거티브가 있었지만 그거에 대해서 받아칠 것은 받아치고 무시할 건 무시하고 이렇게 하는 위기대응능력이 오세훈 후보의 강점이었고 그게 당의 역량이거든요. 그런 것처럼 윤석열 총장도 정치에 처음 참여하게 되면 여러 가지 공격이나 이런 게 있을 수 있는데 그런 것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은 우리 당이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이건 윤석열 총장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라 우리 당에 참여하고 싶은 범야권 주자에게는 누구나 제공할 기본 서비스입니다.

▷ 최경영 : 말씀 감사하고요.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었고 당대표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준석 :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