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오수 총장후보자 아들 ‘부정채용’ 의혹 수사

입력 2021.05.31 (10:42) 수정 2021.05.3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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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아들의 국책연구기관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김 후보자의 아들 김 모(29) 씨와 당시 김 씨의 인사 채용을 담당했던 이들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분당서는 해당 국책기관이 성남 분당구에 주소를 두고 있어 사건 배당을 받았으며 엄정하게 조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지난 26일 김 후보자의 아들 김 모 씨(29)와 신원을 알 수 없는 당시 전자기술연구원 인사 채용 담당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아들은 2017년 8월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지원하면서 지원 서류에 아버지의 직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라고 적어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사준모 측은 “아버지의 직업을 적기 위해 자신이 입사할 당시 지원양식이 아닌 이전 입사지원서 양식을 이용했고, 이는 아버지의 직업을 의도적으로 기재한 김 씨의 고의가 인정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 인사채용 담당자들도 김 후보자 아들의 행위를 문제 삼고 입사를 못 하게 막아야 했는데도 그를 입사시켰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의 취업과 관련해 청탁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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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김오수 총장후보자 아들 ‘부정채용’ 의혹 수사
    • 입력 2021-05-31 10:42:32
    • 수정2021-05-31 10:58:15
    사회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아들의 국책연구기관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김 후보자의 아들 김 모(29) 씨와 당시 김 씨의 인사 채용을 담당했던 이들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분당서는 해당 국책기관이 성남 분당구에 주소를 두고 있어 사건 배당을 받았으며 엄정하게 조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은 지난 26일 김 후보자의 아들 김 모 씨(29)와 신원을 알 수 없는 당시 전자기술연구원 인사 채용 담당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아들은 2017년 8월 전자부품연구원(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에 지원하면서 지원 서류에 아버지의 직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라고 적어 논란이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사준모 측은 “아버지의 직업을 적기 위해 자신이 입사할 당시 지원양식이 아닌 이전 입사지원서 양식을 이용했고, 이는 아버지의 직업을 의도적으로 기재한 김 씨의 고의가 인정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 인사채용 담당자들도 김 후보자 아들의 행위를 문제 삼고 입사를 못 하게 막아야 했는데도 그를 입사시켰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의 취업과 관련해 청탁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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