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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배 주식 수익’ 미끼로 50명에게 28억 원 가로챈 일당 적발
입력 2021.05.31 (11:00) 수정 2021.05.31 (11:03) 사회
수익률이 높은 주식 종목을 알려주겠다거나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주부나 회사원 등을 유인해 총 28억 원을 가로챈 일당 1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및 전기통신금융사기특별법 위반 혐의로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의 총책 26살 A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인출책 27살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좋은 주식 종목에 투자해주겠다며 문자메시지와 SNS 등으로 주부와 직장인 50명을 유인한 뒤, 허위로 개설한 주식 리딩 사이트를 통해 투자금을 입금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돈을 입금하면 마치 10배 이상의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프로그램을 조작해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각종 세금이나 수수료 등을 요구하며 투자 원금 등 모두 27억 5천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2명을 상대로 5천만 원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주거지 금고에 숨겨 놓은 범죄수익금으로 현금 3억 2천만 원, 고급시계, 귀금속 등 총 4억 4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압수했습니다.

또 A씨 소유 재산에 대한 추적 수사를 벌여 임대 보증금 등 4억 2천여만 원 상당의 재산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으며, A씨 소유로 추정되는 고가의 외제승용차와 부동산 등 은닉 재산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조사 결과 콜센터 관리팀의 총책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주변 오피스텔을 1개월 단위로 옮겨 다니며 콜센터를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씨 등에 대해 범죄집단 조직 또는 가입·활동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어려운 경제 여건을 악용해 허위 주식 리딩 사이트로 피해자를 현혹하는 등 다양한 범죄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등록되지 않은 증권 사이트 등을 활용한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인천경찰청 제공]
  • ‘10배 주식 수익’ 미끼로 50명에게 28억 원 가로챈 일당 적발
    • 입력 2021-05-31 11:00:22
    • 수정2021-05-31 11:03:59
    사회
수익률이 높은 주식 종목을 알려주겠다거나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주부나 회사원 등을 유인해 총 28억 원을 가로챈 일당 1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및 전기통신금융사기특별법 위반 혐의로 보이스피싱 콜센터 조직의 총책 26살 A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인출책 27살 B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좋은 주식 종목에 투자해주겠다며 문자메시지와 SNS 등으로 주부와 직장인 50명을 유인한 뒤, 허위로 개설한 주식 리딩 사이트를 통해 투자금을 입금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돈을 입금하면 마치 10배 이상의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프로그램을 조작해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뒤, 각종 세금이나 수수료 등을 요구하며 투자 원금 등 모두 27억 5천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며 2명을 상대로 5천만 원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주거지 금고에 숨겨 놓은 범죄수익금으로 현금 3억 2천만 원, 고급시계, 귀금속 등 총 4억 4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압수했습니다.

또 A씨 소유 재산에 대한 추적 수사를 벌여 임대 보증금 등 4억 2천여만 원 상당의 재산에 대한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으며, A씨 소유로 추정되는 고가의 외제승용차와 부동산 등 은닉 재산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조사 결과 콜센터 관리팀의 총책은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주변 오피스텔을 1개월 단위로 옮겨 다니며 콜센터를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A씨 등에 대해 범죄집단 조직 또는 가입·활동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어려운 경제 여건을 악용해 허위 주식 리딩 사이트로 피해자를 현혹하는 등 다양한 범죄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등록되지 않은 증권 사이트 등을 활용한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인천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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