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이슬람학교에 무장괴한…학생 150명 피랍

입력 2021.05.31 (11:39) 수정 2021.05.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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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에서 대규모 학생납치사건이 벌어졌다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현지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나이지리아 중부 니제르주(州) '살리후 탄코 이슬람 학교'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학생들을 납치했습니다.

사건을 목격한 학교장 아부바카르 테기나는 중무장 괴한 20~25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에 침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니제르주 경찰 대변인은 괴한들이 총을 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7~15세 학생 300여 명이 다니는 살리후 탄코 이슬람 학교에서 피랍된 학생은 전교생 절반가량인 15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니제르 주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 가운데 '너무 작거나 걷지 못하는' 학생 11명이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북서부 카두나주 그린필드대 학생 20명과 직원 3명이 납치됐고, 괴한들은 몸값 8억 나이라(약 21억7천500만원)지급을 요구하며 6명을 살해했습니다.

또 지난 2월에는 잠파라주에서 300명 가까운 여중생이 납치됐다가 풀려났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작년 12월 이후 납치된 아동과 학생이 730명에 달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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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31 11:39:23
    • 수정2021-05-31 14:49:31
    국제
나이지리아에서 대규모 학생납치사건이 벌어졌다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현지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나이지리아 중부 니제르주(州) '살리후 탄코 이슬람 학교'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학생들을 납치했습니다.

사건을 목격한 학교장 아부바카르 테기나는 중무장 괴한 20~25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에 침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니제르주 경찰 대변인은 괴한들이 총을 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7~15세 학생 300여 명이 다니는 살리후 탄코 이슬람 학교에서 피랍된 학생은 전교생 절반가량인 150여 명으로 추산됩니다.

니제르 주정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 가운데 '너무 작거나 걷지 못하는' 학생 11명이 풀려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북서부 카두나주 그린필드대 학생 20명과 직원 3명이 납치됐고, 괴한들은 몸값 8억 나이라(약 21억7천500만원)지급을 요구하며 6명을 살해했습니다.

또 지난 2월에는 잠파라주에서 300명 가까운 여중생이 납치됐다가 풀려났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작년 12월 이후 납치된 아동과 학생이 730명에 달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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