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원생 팔 깨물어 상처 낸 보육교사 징역형 집행유예

입력 2021.05.31 (11:40) 수정 2021.05.3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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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원생의 팔을 깨물어 자국을 남긴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38살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7월 10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어린이집 내 교실에서 당시 2살이던 원생 B양의 왼쪽 팔을 2차례 깨물어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A씨는 B양이 낮잠 시간인데도 잠을 자지 않고 운다며 범행을 저질렀고, B양 팔에는 치아 자국의 상처가 남았습니다.

사건 발생 10여 일 전에는 이불 위에 앉아 울고 있던 B양의 볼을 손가락으로 찌르고 손으로 세게 잡아당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법원은 "피해 아동들의 부모로부터 용서를 받거나 피해를 복구하지도 못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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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살 원생 팔 깨물어 상처 낸 보육교사 징역형 집행유예
    • 입력 2021-05-31 11:40:53
    • 수정2021-05-31 13:27:03
    사회
2살 원생의 팔을 깨물어 자국을 남긴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38살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7월 10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어린이집 내 교실에서 당시 2살이던 원생 B양의 왼쪽 팔을 2차례 깨물어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A씨는 B양이 낮잠 시간인데도 잠을 자지 않고 운다며 범행을 저질렀고, B양 팔에는 치아 자국의 상처가 남았습니다.

사건 발생 10여 일 전에는 이불 위에 앉아 울고 있던 B양의 볼을 손가락으로 찌르고 손으로 세게 잡아당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법원은 "피해 아동들의 부모로부터 용서를 받거나 피해를 복구하지도 못했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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