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따라 하던 소녀 중화상…알코올 그림에 불붙였다 폭발

입력 2021.05.31 (12:19) 수정 2021.05.31 (13: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13살 소녀가 소셜미디어 틱톡에 나오는 영상을 따라했다가 중화상을 입었다고 ABC뉴스 등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13살 소녀는 지난 13일 집 화장실에서 거울에 초와 알코올 등으로 그림을 그린 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가 폭발해, 목과 오른팔에 3도 화상을 입고 2주째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소녀는 현재 피부 이식 수술도 세 차례 할 정도로 화상이 심각하며 화상으로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소녀의 가족들은 소녀가 틱톡의 영상을 보고 흉내 낸 게 화근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소녀가 틱톡 영상을 따라 한 장소는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화장실이어서 사고 정도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녀는 팔과 목, 어깨, 손가락을 제대로 사용하도록 재활하고 회복하는 데 몇 개월은 걸릴 전망입니다.

소녀의 언니는 입원 중인 동생의 사진을 모금사이트인 고펀미에 공유하면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 인터넷 안전 기관은 "10대 청소년은 영상을 올리고 팔로워나 '좋아요'를 받는 데 열중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떤 콘텐츠를 공유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틱톡 따라 하던 소녀 중화상…알코올 그림에 불붙였다 폭발
    • 입력 2021-05-31 12:19:42
    • 수정2021-05-31 13:56:53
    국제
미국의 13살 소녀가 소셜미디어 틱톡에 나오는 영상을 따라했다가 중화상을 입었다고 ABC뉴스 등이 현지시간 30일 보도했습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13살 소녀는 지난 13일 집 화장실에서 거울에 초와 알코올 등으로 그림을 그린 후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가 폭발해, 목과 오른팔에 3도 화상을 입고 2주째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소녀는 현재 피부 이식 수술도 세 차례 할 정도로 화상이 심각하며 화상으로 말을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소녀의 가족들은 소녀가 틱톡의 영상을 보고 흉내 낸 게 화근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소녀가 틱톡 영상을 따라 한 장소는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화장실이어서 사고 정도가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녀는 팔과 목, 어깨, 손가락을 제대로 사용하도록 재활하고 회복하는 데 몇 개월은 걸릴 전망입니다.

소녀의 언니는 입원 중인 동생의 사진을 모금사이트인 고펀미에 공유하면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 인터넷 안전 기관은 "10대 청소년은 영상을 올리고 팔로워나 '좋아요'를 받는 데 열중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떤 콘텐츠를 공유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