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껑충 뛴 D램·낸드 가격, 이번 달은 ‘제자리’

입력 2021.05.31 (15:57) 수정 2021.05.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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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최대 26%까지 치솟았던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이번 달에는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오늘(31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5월 개인용컴퓨터(PC)에 들어가는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4월과 같은 3.8달러로 집계됐습니다.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올해 1월 5% 상승한 이후 두 달 연속 가격 변동이 없다가 2분기 장기계약 시점인 지난달 갑자기 26.67% 올랐습니다.

이달 고정거래 가격은 지난달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변동이 없었지만, 새 장기계약이 시작되는 3분기 첫 달인 7월에 3∼8% 상승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습니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출하량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재고 부족으로 3분기 고정거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D램 공급사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D램과 함께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 역시 이달 가격 변동이 없었습니다.

지난달 8.57% 올랐던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고정거래가격은 4월과 같은 4.56달러였습니다.

트렌드포스는 4월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6월까지 큰 가격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가격 상승세는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의 이동 통신 인프라 사업 착수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미국, 유럽 지역의 포스(POS) 단말기, 오락 기기 등 소비제품 수요도 늘면서 연말까지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 기준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2.0%로 1위, SK하이닉스가 29.0%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낸드플래시 역시 삼성이 33.5% 점유율로 1위였고, SK하이닉스는 인수를 앞둔 인텔 낸드 사업부와 합산할 경우 20%대를 점유해 사실상 2위에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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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5-31 16:09:19
    경제
지난달 최대 26%까지 치솟았던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이번 달에는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오늘(31일)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5월 개인용컴퓨터(PC)에 들어가는 D램(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4월과 같은 3.8달러로 집계됐습니다.

PC용 D램 고정거래가격은 올해 1월 5% 상승한 이후 두 달 연속 가격 변동이 없다가 2분기 장기계약 시점인 지난달 갑자기 26.67% 올랐습니다.

이달 고정거래 가격은 지난달 가격상승의 영향으로 변동이 없었지만, 새 장기계약이 시작되는 3분기 첫 달인 7월에 3∼8% 상승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내다봤습니다.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출하량 증가와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의 재고 부족으로 3분기 고정거래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D램 공급사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D램과 함께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 역시 이달 가격 변동이 없었습니다.

지난달 8.57% 올랐던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고정거래가격은 4월과 같은 4.56달러였습니다.

트렌드포스는 4월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6월까지 큰 가격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가격 상승세는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중국의 이동 통신 인프라 사업 착수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미국, 유럽 지역의 포스(POS) 단말기, 오락 기기 등 소비제품 수요도 늘면서 연말까지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 기준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2.0%로 1위, SK하이닉스가 29.0%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낸드플래시 역시 삼성이 33.5% 점유율로 1위였고, SK하이닉스는 인수를 앞둔 인텔 낸드 사업부와 합산할 경우 20%대를 점유해 사실상 2위에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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