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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360만 원 구찌백을 5천 원에?…명품부터 편의점까지 ‘메타버스’
입력 2021.05.31 (18:12) 수정 2021.06.01 (15:57)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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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5월31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531&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한 벌에 수백만 원짜리 명품 브랜드 옷을 단 몇천 원에 살 수 있는 곳. 현실에선 불가능하지만 현실과 가상이 결합된 온라인 공간, 메타버스에서는 가능합니다. 새로운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메타버스, 어디까지 와 있는지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부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성공하려면, 사업을 하려면 요즘 꼭 타야 하는 버스가 있다?

[답변]
아마 메타버스 얘기하시는 거 같은데요. 그 bus 아니고요 verse입니다, verse. 이게 메타라고 하는 초월이라고 하는 그리스어 메타. 그리고 세상,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죠. 그래서 메타버스인데요. 최근에 메타버스 플랫폼 얘기 많이 나오고 있는데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 게임과 비슷한 가상공간에서 내 모습을 기반으로 한 아바타가 나처럼 대화도 하고 소통하면서 여러 가지 행동을 하는 일종의 세계. 그 안에서 경제적인 행위도 일어나고요, 그 행위가 실제 돈으로도 연결되는 플랫폼이다라고 설명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코로나19가 길어지니까 비대면으로 대면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난 거군요.

[답변]
정확하게 보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단순히 온라인 놀이터 정도로만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우리 생활에 굉장히 깊숙이 들어 오고 있는 것 같아요.

[답변]
맞습니다. 실제로 말씀하신 것처럼 디지털 대면의 세상이 열리고 있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최근에 한 대학교의 축제가 상당히 이슈였습니다. 건국대 사례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실제로 메타버스 안에다가 학교를 그대로 구현한 거예요. 예를 들면 코로나로 인해서 신입생들이 학교를 가보지도 못하고 있잖아요. 저 안에서 실제로 예를 들면 전동 킥보드도 타고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미션을 합니다. 퀴즈를 푸는 방 탈출 게임을 하거나 혹은 저기서 아이템들을 받아 가지고요, 그것을 가지고 옷이나 액세서리들을 꾸밀 수도 있고요. 여러 가지 보상을 받게 되는데

[앵커]
대화창이 나오는 거 보니까 소통도 가능한 가 봐요.

[답변]
네, 맞습니다. 소통도 되고 채팅도 하고 음성으로 얘기도 하는 것이죠. 저 안에서 결국에 있는 것들이 워낙 관심을 받다 보니까 아주 대학생들에게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요. 또 한 가지, 보시는 것처럼 순천향대학교에서는 실제로 운동장을 메타버스 안에 구현해서 그 안에서 신입생들 환영회를 했습니다. 예를 들면 신입생 입학식을 하는데 저기 있는 것처럼 영상을 통해서 보기도 하고요. 각자 캐릭터들이 춤을 추기도 하고. 또 최근에는 이런 입학식뿐만 아니라 학교 수업들도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입시설명회, 수업 등등의 데모데이들도 이런 메타버스 안에서 구현되고 있는 것이죠.

[앵커]
가상의 캠퍼스가 현실이 됐군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저걸 보면 얼핏 드는 생각이 10년 전 싸이월드 생각이 나거든요. 그때와 지금, 기술적 차이는 어떻게 달라졌다고 봐야 될까요?

[답변]
일단은 싸이월드랑 비교해보면 싸이월드에서 미니미라는 게 있었잖아요. 그거 같은 경우는 그 회사에서 정해준 몇 개의 캐릭터 중에 저희가 골랐죠. 최근에 있는 아바타는 내 얼굴을 찍어서 AR이나 인공지능을 통해서 내 얼굴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요. 그걸 내가 자세히 원하는 대로 꾸미기도 합니다. 현실에서 못하는 패션, 문신, 여러 가지 머리색도 꾸밀 수 있고요. 또 이 아바타가 움직이는 활동 공간도 다른데 과거에는 미니홈피라고 하는 거기에 딱 머물러 있었잖아요. 최근에는 이런 가상현실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거나 혹은 실제 현실과 연동되기도 하는데요. 실은 제가 이 앞에 카페에서 일하다가 좀 힘들어가지고 제 아바타를 한번 저렇게 출연시켜봤습니다.

[앵커]
본인 아바타인가요?

[답변]
저게 제 사진을 기반으로 만든 아바타고요.

[앵커]
별로 안 닮았네요.

[답변]
별로 안 닮았죠, 저의 이상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저렇게 카페에서 춤도 추고 제가 피곤하다는 건 SNS처럼 아바타를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이런 식으로 확대됐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렇게 시간과 공간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상상 속에만 있었던 비즈니스 모델이 실제로 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가상의 경제활동,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답변]
일단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로는 일반인들이 이런 플랫폼 안에서 아바타가 입는 옷이나 여러 가지를 만들 수도 있고요. 그 외에 기존에 있는 브랜드들도 실제 자신 패션 아이템이나 기업의 제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죠. 예를 들면 구찌나 버버리 같은 어떤 글로벌 명품 브랜드라든지 나이키 같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이 메타버스 안에서 자신의 상품을 적극적으로 노출시키고 판매도 하고 있다. 그리고 저러한 공간들도 꾸며도 그 공간에서 실제로 입장료를 받는. 이러한 모델들, 비즈니스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가 사치품, 명품 브랜드들까지 이제는 가상에 들어왔다는 얘기예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 안에서 마음껏 옷을 입어보거나 벗어볼 수도 있고 여러 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저런 공간들이 최근에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죠.

[앵커]
가격은 어떨까요? 현실 세계에서는 감히 엄두도 안 나는 그런 가격인데 가상세계에서는 조금 싼가요?

[답변]
실제로 하나의 가격을 비교해보려고 하나의 상품을 가져왔는데요. 우리가 보통 가상에서 실제로는 몇백만 원짜리 제품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저기 있는 명품백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360만 원 정도 됩니다. 저거랑 똑같이 생긴 가상현실 안에서의 물건 같은 경우에는 저기 보시면 70잼이라는 단위인데 저 단위가 이제

[앵커]
잼이 뭔가요?

[답변]
일종의 저 플랫폼 안에 있는 화폐단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해보면 한 5,000원, 혹은 5,000원 조금 넘는 가격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종의 도토리 같은 그런 개념이군요.

[답변]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앵커]
저렇게 가치가 실제 현실과는 많이 차이가 나는데 명품은 희소할 때 명품이라는 공식이 가상세계에서는 통하지 않는 거 같아요.

[답변]
한 가지 희소성은 있습니다. 기간을 한정하기는 하는데요. 하지만 그 기간 안에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입어보길 원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구찌 같은 경우에 로블록스라고 하는 글로벌 플랫폼 안에서는 아예 이런 걸 입고 온 세상에 뽐내봐라. 이런 얘기들까지 할 정도로 기본적으로 명품 브랜드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 안에서 홍보하고 있고요. 그 홍보하는 것들이 결국에는 시각적인 효과, 입소문 효과를 얻어내면서 많은 캐릭터들이 나도 입어보고 싶다. 이런 것들을 계속적으로 만들고 있는 현상이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이후에 뜨기 시작한 메타버스를 미래의 먹거리로 낙점한 모양새인 거 같은데 국내 유통업체들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답변]
최근에 한 편의점 브랜드가 메타버스에 진출을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업무 협약식을 실제로 사장님들의, 직접 얼굴에 비슷한 아바타 모양이 저렇게 있는 것으로 나온 것인데요. 실제 이 플랫폼 안에는 이미 한강공원이 어느 정도 구현이 돼 있습니다. 그 안에서 여러 가지 뛰놀고 놀기도 하는데 편의점 안에서 보시는 것처럼 라면을 끓여 먹는다든지 커피를 먹는다든지 이런 것들을 직접 캐릭터가 체험해볼 수도 있고요. 아직까지는 체험이지만 향후에 저런 것들이 조금 더 발전되면 실제로 저 플랫폼 안에서 제가 커피를 사면 현실로 커피가 온다거나 이런 식으로 배달이나 여러 가지 유통까지도 확장이 될 수 있는 이러한 포인트들이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메타버스가 일상화가 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까에 대한 질문은 방금 설명으로 답이 됐는데 저 메타버스가 좋기만 할까요? 우려되는 걱정되는 점은 없습니까?

[답변]
일단은 아무래도 이곳에 돈이 몰리고 있고 많은 산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너무나도 빨리 진행되다 보니까 우리가 생각해야 될 여러 가지 법이나 규제, 윤리 같은 것들이 아직 따라오지 못하는 것은 현실입니다. 예를 들면 그 안에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그 안에서 연령도 모르고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고 성별도 모르잖아요, 캐릭터가 있으니까. 그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나 아니면 사회적인 현상들도 지금부터 충분히 같이 고려해야 되지 않나라고 해석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메타버스의 성장으로 수혜를 입는 업종이 있을까요? 주식으로 치면 수혜주 같은 거.

[답변]
수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콘텐츠 플랫폼 산업 쪽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고 두 번째는 공연, 예술, 문화, 스포츠 같은 이런 범위들도 확장을 시킬 수 있죠. 그리고 또 최근에는 이런 것들 미래기술, 산업 쪽으로도 연결하려는 범위가 있기 때문에 콘텐츠에서 AR, VR 혹은 여러 가지 플랫폼 비즈니스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한 것이 이 메타버스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보통 커뮤니티 서비스하면 쓰다가 지겨워서 사람들이 오히려 싫어해지는, 지루함에 대한, 지겨움에 대한 리스크가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메타버스가 대세가 될 거로 보시는지. 앞으로의 전망.

[답변]
결국 말씀하신 것처럼 확실한 건 여기서 돈이 몰리고 있는데 그 돈이 기술보다는 말씀하신 세계관, 스토리. 그 안에서 사람들을 오래 머물게 하는 이런 기술들에 사람들을 더욱더 고려하면서 나갈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릿해진 공간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와 우려 함께 들어봤습니다. 호모 이코노미쿠스 김덕진 부소장이었습니다.
  • [ET] 360만 원 구찌백을 5천 원에?…명품부터 편의점까지 ‘메타버스’
    • 입력 2021-05-31 18:12:00
    • 수정2021-06-01 15:57:44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5월31일(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531&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한 벌에 수백만 원짜리 명품 브랜드 옷을 단 몇천 원에 살 수 있는 곳. 현실에선 불가능하지만 현실과 가상이 결합된 온라인 공간, 메타버스에서는 가능합니다. 새로운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메타버스, 어디까지 와 있는지 김덕진 한국인사이트연구소 부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부소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성공하려면, 사업을 하려면 요즘 꼭 타야 하는 버스가 있다?

[답변]
아마 메타버스 얘기하시는 거 같은데요. 그 bus 아니고요 verse입니다, verse. 이게 메타라고 하는 초월이라고 하는 그리스어 메타. 그리고 세상,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죠. 그래서 메타버스인데요. 최근에 메타버스 플랫폼 얘기 많이 나오고 있는데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 게임과 비슷한 가상공간에서 내 모습을 기반으로 한 아바타가 나처럼 대화도 하고 소통하면서 여러 가지 행동을 하는 일종의 세계. 그 안에서 경제적인 행위도 일어나고요, 그 행위가 실제 돈으로도 연결되는 플랫폼이다라고 설명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코로나19가 길어지니까 비대면으로 대면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난 거군요.

[답변]
정확하게 보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단순히 온라인 놀이터 정도로만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 우리 생활에 굉장히 깊숙이 들어 오고 있는 것 같아요.

[답변]
맞습니다. 실제로 말씀하신 것처럼 디지털 대면의 세상이 열리고 있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최근에 한 대학교의 축제가 상당히 이슈였습니다. 건국대 사례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실제로 메타버스 안에다가 학교를 그대로 구현한 거예요. 예를 들면 코로나로 인해서 신입생들이 학교를 가보지도 못하고 있잖아요. 저 안에서 실제로 예를 들면 전동 킥보드도 타고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미션을 합니다. 퀴즈를 푸는 방 탈출 게임을 하거나 혹은 저기서 아이템들을 받아 가지고요, 그것을 가지고 옷이나 액세서리들을 꾸밀 수도 있고요. 여러 가지 보상을 받게 되는데

[앵커]
대화창이 나오는 거 보니까 소통도 가능한 가 봐요.

[답변]
네, 맞습니다. 소통도 되고 채팅도 하고 음성으로 얘기도 하는 것이죠. 저 안에서 결국에 있는 것들이 워낙 관심을 받다 보니까 아주 대학생들에게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요. 또 한 가지, 보시는 것처럼 순천향대학교에서는 실제로 운동장을 메타버스 안에 구현해서 그 안에서 신입생들 환영회를 했습니다. 예를 들면 신입생 입학식을 하는데 저기 있는 것처럼 영상을 통해서 보기도 하고요. 각자 캐릭터들이 춤을 추기도 하고. 또 최근에는 이런 입학식뿐만 아니라 학교 수업들도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입시설명회, 수업 등등의 데모데이들도 이런 메타버스 안에서 구현되고 있는 것이죠.

[앵커]
가상의 캠퍼스가 현실이 됐군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저걸 보면 얼핏 드는 생각이 10년 전 싸이월드 생각이 나거든요. 그때와 지금, 기술적 차이는 어떻게 달라졌다고 봐야 될까요?

[답변]
일단은 싸이월드랑 비교해보면 싸이월드에서 미니미라는 게 있었잖아요. 그거 같은 경우는 그 회사에서 정해준 몇 개의 캐릭터 중에 저희가 골랐죠. 최근에 있는 아바타는 내 얼굴을 찍어서 AR이나 인공지능을 통해서 내 얼굴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요. 그걸 내가 자세히 원하는 대로 꾸미기도 합니다. 현실에서 못하는 패션, 문신, 여러 가지 머리색도 꾸밀 수 있고요. 또 이 아바타가 움직이는 활동 공간도 다른데 과거에는 미니홈피라고 하는 거기에 딱 머물러 있었잖아요. 최근에는 이런 가상현실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거나 혹은 실제 현실과 연동되기도 하는데요. 실은 제가 이 앞에 카페에서 일하다가 좀 힘들어가지고 제 아바타를 한번 저렇게 출연시켜봤습니다.

[앵커]
본인 아바타인가요?

[답변]
저게 제 사진을 기반으로 만든 아바타고요.

[앵커]
별로 안 닮았네요.

[답변]
별로 안 닮았죠, 저의 이상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저렇게 카페에서 춤도 추고 제가 피곤하다는 건 SNS처럼 아바타를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이런 식으로 확대됐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렇게 시간과 공간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상상 속에만 있었던 비즈니스 모델이 실제로 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 가상의 경제활동,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답변]
일단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로는 일반인들이 이런 플랫폼 안에서 아바타가 입는 옷이나 여러 가지를 만들 수도 있고요. 그 외에 기존에 있는 브랜드들도 실제 자신 패션 아이템이나 기업의 제품들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죠. 예를 들면 구찌나 버버리 같은 어떤 글로벌 명품 브랜드라든지 나이키 같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이 이 메타버스 안에서 자신의 상품을 적극적으로 노출시키고 판매도 하고 있다. 그리고 저러한 공간들도 꾸며도 그 공간에서 실제로 입장료를 받는. 이러한 모델들, 비즈니스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가 사치품, 명품 브랜드들까지 이제는 가상에 들어왔다는 얘기예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 안에서 마음껏 옷을 입어보거나 벗어볼 수도 있고 여러 가지를 체험할 수 있는 저런 공간들이 최근에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죠.

[앵커]
가격은 어떨까요? 현실 세계에서는 감히 엄두도 안 나는 그런 가격인데 가상세계에서는 조금 싼가요?

[답변]
실제로 하나의 가격을 비교해보려고 하나의 상품을 가져왔는데요. 우리가 보통 가상에서 실제로는 몇백만 원짜리 제품들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저기 있는 명품백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360만 원 정도 됩니다. 저거랑 똑같이 생긴 가상현실 안에서의 물건 같은 경우에는 저기 보시면 70잼이라는 단위인데 저 단위가 이제

[앵커]
잼이 뭔가요?

[답변]
일종의 저 플랫폼 안에 있는 화폐단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해보면 한 5,000원, 혹은 5,000원 조금 넘는 가격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종의 도토리 같은 그런 개념이군요.

[답변]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앵커]
저렇게 가치가 실제 현실과는 많이 차이가 나는데 명품은 희소할 때 명품이라는 공식이 가상세계에서는 통하지 않는 거 같아요.

[답변]
한 가지 희소성은 있습니다. 기간을 한정하기는 하는데요. 하지만 그 기간 안에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입어보길 원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구찌 같은 경우에 로블록스라고 하는 글로벌 플랫폼 안에서는 아예 이런 걸 입고 온 세상에 뽐내봐라. 이런 얘기들까지 할 정도로 기본적으로 명품 브랜드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 안에서 홍보하고 있고요. 그 홍보하는 것들이 결국에는 시각적인 효과, 입소문 효과를 얻어내면서 많은 캐릭터들이 나도 입어보고 싶다. 이런 것들을 계속적으로 만들고 있는 현상이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이후에 뜨기 시작한 메타버스를 미래의 먹거리로 낙점한 모양새인 거 같은데 국내 유통업체들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답변]
최근에 한 편의점 브랜드가 메타버스에 진출을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업무 협약식을 실제로 사장님들의, 직접 얼굴에 비슷한 아바타 모양이 저렇게 있는 것으로 나온 것인데요. 실제 이 플랫폼 안에는 이미 한강공원이 어느 정도 구현이 돼 있습니다. 그 안에서 여러 가지 뛰놀고 놀기도 하는데 편의점 안에서 보시는 것처럼 라면을 끓여 먹는다든지 커피를 먹는다든지 이런 것들을 직접 캐릭터가 체험해볼 수도 있고요. 아직까지는 체험이지만 향후에 저런 것들이 조금 더 발전되면 실제로 저 플랫폼 안에서 제가 커피를 사면 현실로 커피가 온다거나 이런 식으로 배달이나 여러 가지 유통까지도 확장이 될 수 있는 이러한 포인트들이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메타버스가 일상화가 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까에 대한 질문은 방금 설명으로 답이 됐는데 저 메타버스가 좋기만 할까요? 우려되는 걱정되는 점은 없습니까?

[답변]
일단은 아무래도 이곳에 돈이 몰리고 있고 많은 산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너무나도 빨리 진행되다 보니까 우리가 생각해야 될 여러 가지 법이나 규제, 윤리 같은 것들이 아직 따라오지 못하는 것은 현실입니다. 예를 들면 그 안에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그 안에서 연령도 모르고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고 성별도 모르잖아요, 캐릭터가 있으니까. 그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범죄나 아니면 사회적인 현상들도 지금부터 충분히 같이 고려해야 되지 않나라고 해석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메타버스의 성장으로 수혜를 입는 업종이 있을까요? 주식으로 치면 수혜주 같은 거.

[답변]
수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콘텐츠 플랫폼 산업 쪽으로 볼 수 있을 것 같고 두 번째는 공연, 예술, 문화, 스포츠 같은 이런 범위들도 확장을 시킬 수 있죠. 그리고 또 최근에는 이런 것들 미래기술, 산업 쪽으로도 연결하려는 범위가 있기 때문에 콘텐츠에서 AR, VR 혹은 여러 가지 플랫폼 비즈니스까지 확장할 수 있는 것들이 무궁무진한 것이 이 메타버스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보통 커뮤니티 서비스하면 쓰다가 지겨워서 사람들이 오히려 싫어해지는, 지루함에 대한, 지겨움에 대한 리스크가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메타버스가 대세가 될 거로 보시는지. 앞으로의 전망.

[답변]
결국 말씀하신 것처럼 확실한 건 여기서 돈이 몰리고 있는데 그 돈이 기술보다는 말씀하신 세계관, 스토리. 그 안에서 사람들을 오래 머물게 하는 이런 기술들에 사람들을 더욱더 고려하면서 나갈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릿해진 공간 메타버스에 대한 기대와 우려 함께 들어봤습니다. 호모 이코노미쿠스 김덕진 부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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