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OECD 각료이사회 참석 “디지털세 합리적 원칙 도출 기대”

입력 2021.05.31 (19:01) 수정 2021.05.3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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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31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각료이사회에 화상으로 참가했다고 기재부가 밝혔습니다.

각료이사회는 OECD 최고 의사결정 회의이며, 올해 우리나라가 부의장국을 맡아 일정 및 논의주제 선정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개회식 발언에서 "코로나19가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 시킨 가운데 혁신에 기초한 전환과 적응력 제고가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디지털 경제 적응 노력의 하나로 OECD 중심으로 디지털 경제의 글로벌 조세 규범인 디지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7월까지 디지털세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고 각 국의 세원 잠식을 막을 수 있는 명확하고 합리적인 원칙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세는 영업장이 있는 국가에 세금을 내는 법인세와 달리, 매출이 생긴 국가에서 세금을 걷는 게 특징입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기업이 늘어나면서 각 나라는 OECD를 중심으로 디지털세 도입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공급망과 다자주의 복원 등 세계 경제의 복원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가 간·계층 간 격차를 완화하는 포용력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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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5-31 19:01:15
    • 수정2021-05-31 19:40:20
    경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31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각료이사회에 화상으로 참가했다고 기재부가 밝혔습니다.

각료이사회는 OECD 최고 의사결정 회의이며, 올해 우리나라가 부의장국을 맡아 일정 및 논의주제 선정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개회식 발언에서 "코로나19가 디지털·그린 경제로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 시킨 가운데 혁신에 기초한 전환과 적응력 제고가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디지털 경제 적응 노력의 하나로 OECD 중심으로 디지털 경제의 글로벌 조세 규범인 디지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올해 7월까지 디지털세의 본래 취지에 부합하고 각 국의 세원 잠식을 막을 수 있는 명확하고 합리적인 원칙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세는 영업장이 있는 국가에 세금을 내는 법인세와 달리, 매출이 생긴 국가에서 세금을 걷는 게 특징입니다.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기업이 늘어나면서 각 나라는 OECD를 중심으로 디지털세 도입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공급망과 다자주의 복원 등 세계 경제의 복원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가 간·계층 간 격차를 완화하는 포용력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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