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역 에너지 경제공동체” 주목

[앵커]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생태계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죠.

특히 호남권은 빼어난 자연환경을 보유해 재생에너지 성장 가능성이 큰데요.

더불어민주당과 호남권 3개 광역단체가 지역 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에너지경제 공동체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최송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상 기후 위기 속에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재생에너지.

특히 호남은 높은 일조량 등을 갖춰 태양광과 풍력, 수소 등 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기대가 높습니다.

실제로 권역별 재생에너지 발전량 역시 전국 32%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와 전남, 전북 등 3개 광역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지역국 국회의원들이 에너지경제공동체 구축에 뜻을 모았습니다.

재생에너지 생산기지에만 머물지 않고, 남는 에너지를 타지역에 공급해 수익 구조를 창출하겠다는 겁니다.

수익금은 주민 기본소득으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미래 산업 지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녹색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담대한 도전이고, 오늘 그 첫 걸음을 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비와 민간자본 등 모두 203조원이 필요한 상황.

특히 송배전망과 초광역 에너지망 구축에 있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판 뉴딜 사업과 연계해 지역 주도 균형발전 과제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한민국의 미래가 호남 RE300을 통해서 나올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이것이 잘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2050년 탄소중립'이 국가 전략으로 세워진 만큼 에너진 전환이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상황.

광주와 전남북, 3개 광역단체와 국회의원들은 조만간 대통령 보고대회를 갖고 내년 대선 공약 채택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