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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모차 “납 9.8배 초과”…어린이용품 무더기 리콜
입력 2021.05.31 (19:24) 수정 2021.05.31 (22:06)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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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부 유모차와 어린이용 가방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이 검출돼 당국이 수거에 나섰습니다.

아이들의 손이 자주 닿는 제품들이어서 부모님들의 걱정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시트 1위 업체가 판매하는 고가 유모차입니다.

편의성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이라고 홍보합니다.

인터넷 등에서는 해당 제품에 대한 추천 후기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제품을 뜯어 분석해봤더니, 안전 손잡이를 감싸는 가죽에서 기준치의 9.8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습니다.

[김정민/한국의류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 : "어린이가 유모차에 앉았을 때 바로 손으로 만지는 등 많은 반응이 있을 수 있는 부위입니다. 납은 인체에 유입이 되었을 때 각막염과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납이 검출된 또 다른 어린이용 제품도 있습니다.

한 어린이용 핸드백에선 기준치의 74배가, 일부 책가방에선 무려 480배가 넘는 납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학부모 : "아이들이 매번 손으로 만지고 입도 가고 하는 제품인데 아이 건강이 걱정될 수밖에 없죠."]

간과 신장 등에 손상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다량 검출된 제품도 적발됐습니다.

어린이용 승용 완구에선 기준치의 50배, 이런 인라인 스케이트에서도 기준치의 100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됐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 석 달 동안 어린이용품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인 결과, 이처럼 유해물질이 과다 검출되거나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66개 제품이 적발됐습니다.

해당 제품들에 대해선 즉시 리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김석/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 : "(리콜 제품은) 위해상품차단시스템에 등록해 시중 유통을 차단했습니다. 리콜 제품을 발견하신 분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나 한국제품안전관리원 리콜이행 데스크로 신고하여 주시고…"]

리콜 명령이 내려진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훈
  • 유명 유모차 “납 9.8배 초과”…어린이용품 무더기 리콜
    • 입력 2021-05-31 19:24:01
    • 수정2021-05-31 22:06:19
    뉴스 7
[앵커]

일부 유모차와 어린이용 가방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이 검출돼 당국이 수거에 나섰습니다.

아이들의 손이 자주 닿는 제품들이어서 부모님들의 걱정이 클 수밖에 없는데요.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카시트 1위 업체가 판매하는 고가 유모차입니다.

편의성과 안전성을 갖춘 제품이라고 홍보합니다.

인터넷 등에서는 해당 제품에 대한 추천 후기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제품을 뜯어 분석해봤더니, 안전 손잡이를 감싸는 가죽에서 기준치의 9.8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습니다.

[김정민/한국의류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 : "어린이가 유모차에 앉았을 때 바로 손으로 만지는 등 많은 반응이 있을 수 있는 부위입니다. 납은 인체에 유입이 되었을 때 각막염과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납이 검출된 또 다른 어린이용 제품도 있습니다.

한 어린이용 핸드백에선 기준치의 74배가, 일부 책가방에선 무려 480배가 넘는 납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학부모 : "아이들이 매번 손으로 만지고 입도 가고 하는 제품인데 아이 건강이 걱정될 수밖에 없죠."]

간과 신장 등에 손상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다량 검출된 제품도 적발됐습니다.

어린이용 승용 완구에선 기준치의 50배, 이런 인라인 스케이트에서도 기준치의 100배가 넘는 환경호르몬이 검출됐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 석 달 동안 어린이용품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인 결과, 이처럼 유해물질이 과다 검출되거나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66개 제품이 적발됐습니다.

해당 제품들에 대해선 즉시 리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김석/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 : "(리콜 제품은) 위해상품차단시스템에 등록해 시중 유통을 차단했습니다. 리콜 제품을 발견하신 분은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시장관리과나 한국제품안전관리원 리콜이행 데스크로 신고하여 주시고…"]

리콜 명령이 내려진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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