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 역겹다’ 북한 논평에 김정은 사과 요구

입력 2021.05.31 (19:25) 수정 2021.05.3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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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한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역겹다’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31일) 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상대로 ‘역겹다’니요?”라며 “저급한 용어를 논평이랍시고 남발하는 북한은 역시 비정상적인 세습 독재국가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이어 “문 정권도 비정상적인 북한에 대해 저자세 일변도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자세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은 태영호 의원은 SNS에 논평 명의가 ‘국제문제 평론가 김명철’이라고 된 점을 들어 “북한 입장 발표의 주체가 북한이 아닐 수 있다”며 “김명철을 내세워 미국이나 한국의 간을 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 명의의 글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쁜 마음으로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사실을 전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설레발을 치면서 지역 나라들의 조준경 안에 스스로 머리를 들이민 남조선 당국자의 행동”이라며 “비루한 꼴이 실로 역겹다”고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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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文 역겹다’ 북한 논평에 김정은 사과 요구
    • 입력 2021-05-31 19:25:21
    • 수정2021-05-31 19:43:16
    정치
국민의힘은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한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역겹다’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31일) 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상대로 ‘역겹다’니요?”라며 “저급한 용어를 논평이랍시고 남발하는 북한은 역시 비정상적인 세습 독재국가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이어 “문 정권도 비정상적인 북한에 대해 저자세 일변도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자세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외교관 출신은 태영호 의원은 SNS에 논평 명의가 ‘국제문제 평론가 김명철’이라고 된 점을 들어 “북한 입장 발표의 주체가 북한이 아닐 수 있다”며 “김명철을 내세워 미국이나 한국의 간을 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명철 국제문제평론가 명의의 글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기쁜 마음으로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 사실을 전한다”고 말한 것을 두고 “설레발을 치면서 지역 나라들의 조준경 안에 스스로 머리를 들이민 남조선 당국자의 행동”이라며 “비루한 꼴이 실로 역겹다”고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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