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거리두기 2단계 시행…도민 10명 중 1명 백신 접종

입력 2021.05.31 (21:40) 수정 2021.05.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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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방역 고삐를 죄는 가운데 도민 10명 중 1명은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까지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039명.

사흘 연속 한자릿 수를 기록했지만 긴장을 놓기엔 이른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2주간이 방역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밤 11시 부터 유흥시설은 물론 식당과 카페의 홀 내 영업이 제한됩니다.

경조사 참석 인원도 100명 미만으로 제한되며 실내 운영 시설의 경우 면적당 인원 제한 등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처럼 방역의 고삐를 죄는 가운데 제주도민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차 완료자는 6만 7천여 명으로 전체 도민 인구 67만 명의 10.1% 수준입니다.

[임태봉/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 "제주도민 10.1%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목표 대비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16.9%, 2차 접종자는 6.7%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는 내일부터 백신 1회 접종자는 8명을 초과한 직계 모임에 참여 할 수 있고 요양병원과 시설의 대면 면회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1회 이상 접종 노인은 마을 복지관이나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으며 7월 1일부터는 1회 접종 뒤 2주가 지나면 야외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아도 돼 접종이 순조로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을 두 차례 다 맞은 뒤에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가 처음 발생했습니다.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20번 확진자로 지난 4월 5일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했고, 3주 후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의 경우 수차례에 걸쳐 확진자인 가족과 접촉한 게 확인됐다며 특수한 소수 사례로 인해 백신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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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거리두기 2단계 시행…도민 10명 중 1명 백신 접종
    • 입력 2021-05-31 21:40:18
    • 수정2021-05-31 21:58:55
    뉴스9(제주)
[앵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음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가 오늘부터 시행됐습니다.

방역 고삐를 죄는 가운데 도민 10명 중 1명은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까지 집계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039명.

사흘 연속 한자릿 수를 기록했지만 긴장을 놓기엔 이른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2주간이 방역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밤 11시 부터 유흥시설은 물론 식당과 카페의 홀 내 영업이 제한됩니다.

경조사 참석 인원도 100명 미만으로 제한되며 실내 운영 시설의 경우 면적당 인원 제한 등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처럼 방역의 고삐를 죄는 가운데 제주도민 백신 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차 완료자는 6만 7천여 명으로 전체 도민 인구 67만 명의 10.1% 수준입니다.

[임태봉/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 "제주도민 10.1%가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맞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목표 대비 1차 접종을 한 사람은 16.9%, 2차 접종자는 6.7%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는 내일부터 백신 1회 접종자는 8명을 초과한 직계 모임에 참여 할 수 있고 요양병원과 시설의 대면 면회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1회 이상 접종 노인은 마을 복지관이나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으며 7월 1일부터는 1회 접종 뒤 2주가 지나면 야외에서 마스크를 하지 않아도 돼 접종이 순조로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신을 두 차례 다 맞은 뒤에 확진되는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가 처음 발생했습니다.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920번 확진자로 지난 4월 5일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했고, 3주 후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의 경우 수차례에 걸쳐 확진자인 가족과 접촉한 게 확인됐다며 특수한 소수 사례로 인해 백신에 대한 불안감과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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