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지방선거 앞으로 1년, 변수와 관심사는?

입력 2021.05.31 (21:58) 수정 2021.05.3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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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군들마다 물밑 탐색전이 시작됐는데요,

내년 지방선거보다 석 달 먼저 치러지는 대선 결과가 가장 큰 변수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제 3세력의 출현 여부와 민주당 경선 방식 등도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유철웅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그리고 19개 기초단체장을 배출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광주전남은 민주당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가장 큰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지방선거 석 달 전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입니다.

민주당이 재집권할 경우 대선 후보를 도왔던 정치인이 지방선거 후보로 각광을 받을 수 있지만, 집권에 실패할 경우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선이 가져올 또 다른 변수는 야권의 재편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고리로 한 야권 대통합의 향방에 따라 과거 '국민의당' 같은 제 3세력이 출현할 경우 광주전남 선거판에도 영향이 예상됩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윤석열이 중심이 된 3지대의 흐름이 강화된다면 호남지역에서도 과거 국민의당 출신들을 중심으로 해서 시장 후보까지 공천할 수 있는 그런 흐름으로 갈 것이고요."]

민주당이 '10년 내 탈당한 경력이 있는 정치인의 점수를 감산'하기로 한 경선 방식도 후보들의 유불리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30대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당 대표로 선출할 경우 민주당 안에서도 세대교체론이 전면에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지역구 시도의원 72명 가운데 70명이 민주당 소속인 만큼 일방적인 구도였지만, 국민의힘의 '호남 동행'과 진보 정당의 외연 확대가 지방의원 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와 경제 상황 등도 내년 지방선거의 표심을 가르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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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② 지방선거 앞으로 1년, 변수와 관심사는?
    • 입력 2021-05-31 21:58:29
    • 수정2021-05-31 22:12:49
    뉴스9(광주)
[앵커]

앞서 보신대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군들마다 물밑 탐색전이 시작됐는데요,

내년 지방선거보다 석 달 먼저 치러지는 대선 결과가 가장 큰 변수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제 3세력의 출현 여부와 민주당 경선 방식 등도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유철웅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그리고 19개 기초단체장을 배출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광주전남은 민주당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가장 큰 변수가 있습니다.

바로 지방선거 석 달 전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입니다.

민주당이 재집권할 경우 대선 후보를 도왔던 정치인이 지방선거 후보로 각광을 받을 수 있지만, 집권에 실패할 경우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선이 가져올 또 다른 변수는 야권의 재편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고리로 한 야권 대통합의 향방에 따라 과거 '국민의당' 같은 제 3세력이 출현할 경우 광주전남 선거판에도 영향이 예상됩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윤석열이 중심이 된 3지대의 흐름이 강화된다면 호남지역에서도 과거 국민의당 출신들을 중심으로 해서 시장 후보까지 공천할 수 있는 그런 흐름으로 갈 것이고요."]

민주당이 '10년 내 탈당한 경력이 있는 정치인의 점수를 감산'하기로 한 경선 방식도 후보들의 유불리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민의힘이 30대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당 대표로 선출할 경우 민주당 안에서도 세대교체론이 전면에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지역구 시도의원 72명 가운데 70명이 민주당 소속인 만큼 일방적인 구도였지만, 국민의힘의 '호남 동행'과 진보 정당의 외연 확대가 지방의원 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와 경제 상황 등도 내년 지방선거의 표심을 가르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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