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산물 비브리오균 주의…정부, 위생·안전관리 점검

입력 2021.06.01 (09: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수산물 섭취를 통한 비브리오균 감염 위험이 커짐에 따라 정부가 수산물 생산단계부터 판매까지 집중 점검에 나섭니다.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1일)부터 넉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산물 생산·유통·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와 식약처는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수산물 유해물질 오염 여부 등을 점검하며, 유통·판매 업체에 대해서는 보관 기준과 개인 위생 등을 준수하도록 집중 관리할 방침입니다.

특히 넙치, 우럭, 뱀장어 등 여름철 소비가 많은 수산물에 대해서는 비브리오균, 또는 동물의약품, 중금속 검출 여부 확인을 위해 생산단계에서부터 안전성 조사를 하고, 유통단계에서는 수거·검사를 해서 위생 관리를 강화하며,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수산물 출하를 연기하거나 판매금지 조치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최근 기후변화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해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시기가 빨라지고, 발생 건수도 늘고 있다"며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조리해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날 것으로 횟감을 먹을 경우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를 반드시 구분해 사용할 것과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열탕 처리해서 비브리오균의 2차 오염을 방지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비브리오균은 크게 비브리오패혈증균과 비브리오콜레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등 3개로 나뉘며, 비브리오패혈증균 예보와 예보단계별 대응 요령 등은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vibrio.foodsafetykorea.go.kr/main)'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름철 수산물 비브리오균 주의…정부, 위생·안전관리 점검
    • 입력 2021-06-01 09:01:09
    경제
여름이 다가오면서 수산물 섭취를 통한 비브리오균 감염 위험이 커짐에 따라 정부가 수산물 생산단계부터 판매까지 집중 점검에 나섭니다.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1일)부터 넉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수산물 생산·유통·판매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와 식약처는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수산물 유해물질 오염 여부 등을 점검하며, 유통·판매 업체에 대해서는 보관 기준과 개인 위생 등을 준수하도록 집중 관리할 방침입니다.

특히 넙치, 우럭, 뱀장어 등 여름철 소비가 많은 수산물에 대해서는 비브리오균, 또는 동물의약품, 중금속 검출 여부 확인을 위해 생산단계에서부터 안전성 조사를 하고, 유통단계에서는 수거·검사를 해서 위생 관리를 강화하며, 부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수산물 출하를 연기하거나 판매금지 조치할 계획입니다.

해수부는 "최근 기후변화로 바닷물 온도가 상승해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시기가 빨라지고, 발생 건수도 늘고 있다"며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말고 충분히 가열·조리해서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날 것으로 횟감을 먹을 경우 흐르는 수돗물에 2~3회 깨끗이 씻고, 횟감용 칼과 도마를 반드시 구분해 사용할 것과 사용한 조리도구는 세척·열탕 처리해서 비브리오균의 2차 오염을 방지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비브리오균은 크게 비브리오패혈증균과 비브리오콜레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등 3개로 나뉘며, 비브리오패혈증균 예보와 예보단계별 대응 요령 등은 '비브리오패혈증균 예측시스템(vibrio.foodsafetykorea.go.kr/main)'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