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정민 친구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범행 관련 특이사항 없어”

입력 2021.06.01 (11:24) 수정 2021.06.0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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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강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 친구 A 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한 결과 "손 씨와의 불화나 범행 동기 등 특이한 내용이 확인된 것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1일) 사건 당일 친구 A 씨의 휴대전화에는 '손 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내용이 하나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면서 "(지난달 25일) 새벽 1시 몇 분쯤 친구들과 SNS 대화한 게 있는데, 이건 전혀 (손 씨와) 관련이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손 씨 친구 A 씨가 본인 부모와 통화했던 지난달 25일 새벽 3시 37분 이후부터 휴대전화가 꺼졌던 당일 오전 7시 2분까지 휴대전화 사용 흔적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A 씨 휴대전화에서 걸음 수를 기록하는 건강 애플리케이션에 움직임이 없었다는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A 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환경미화원 B 씨에 대한 법 최면 조사 진행 상황도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법 최면 조사와 관련해 아직 결과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지는 못했다."라며 "(다만)검사가 불가한 상황인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최면조사로는 유의미한 내용을 얻지 못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또 B 씨가 언제 A 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면서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의 CCTV, B 씨 휴대전화 통신사 기지국 위치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B 씨가 휴대전화를 발견하고도 늦게 경찰에 알린 이유는 병가 등 개인적 사정이 있어 사물함에 놓아둔 사실을 깜빡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도 손 씨 친구의 휴대전화에 대한 혈흔 감식 등을 의뢰해 현재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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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손정민 친구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범행 관련 특이사항 없어”
    • 입력 2021-06-01 11:24:03
    • 수정2021-06-01 12:22:32
    사회
경찰이 한강에서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씨 친구 A 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한 결과 "손 씨와의 불화나 범행 동기 등 특이한 내용이 확인된 것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1일) 사건 당일 친구 A 씨의 휴대전화에는 '손 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한 내용이 하나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면서 "(지난달 25일) 새벽 1시 몇 분쯤 친구들과 SNS 대화한 게 있는데, 이건 전혀 (손 씨와) 관련이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손 씨 친구 A 씨가 본인 부모와 통화했던 지난달 25일 새벽 3시 37분 이후부터 휴대전화가 꺼졌던 당일 오전 7시 2분까지 휴대전화 사용 흔적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A 씨 휴대전화에서 걸음 수를 기록하는 건강 애플리케이션에 움직임이 없었다는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A 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환경미화원 B 씨에 대한 법 최면 조사 진행 상황도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법 최면 조사와 관련해 아직 결과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지는 못했다."라며 "(다만)검사가 불가한 상황인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최면조사로는 유의미한 내용을 얻지 못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또 B 씨가 언제 A 씨의 휴대전화를 발견했는지는 정확하지 않다면서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의 CCTV, B 씨 휴대전화 통신사 기지국 위치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B 씨가 휴대전화를 발견하고도 늦게 경찰에 알린 이유는 병가 등 개인적 사정이 있어 사물함에 놓아둔 사실을 깜빡했었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도 손 씨 친구의 휴대전화에 대한 혈흔 감식 등을 의뢰해 현재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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