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소도시 ‘집단면역’ 성공…사망 95% 감소

입력 2021.06.02 (00:08) 수정 2021.06.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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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만 5천 명, 브라질의 한 소도시가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에 도달했습니다.

상파울루주 내륙도시인 ‘세하나’ 얘긴데요.

어린이와 청소년을 제외하고 18살 이상 주민 3만여 명이 2월 중순부터 중국 시노백 백신을 맞았는데, 75% 정도 접종을 끝내자 바이러스 확산세가 눈에 띄게 꺾였다고 합니다.

확진자 80%, 입원환자는 86%, 사망자는 95%까지 줄었다는 보고가 나왔고, 부작용이나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리카르도 팔라시오스/상파울루 부탄탕 연구소장 : "백신접종으로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대유행 때문에 사람들 이동을 막고 격리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예방접종이 관건이라는 겁니다."]

코로나 세계 3위 피해국인 브라질에서 나온 성공사례여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레오 카피타넬리/상파울루 세하나 시장 : "대규모 백신접종은 세하나 주민들에게 보호막이 돼 주었고 희망과 자존심을 높여줬습니다."]

상파울루 주정부는 인구 14만 ‘보투카투’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집단면역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신규 확진자는 3만 명대, 하루 사망자는 8백 명씩 속출하고 있는데요.

브라질 정부는 5억 회분 백신을 확보해서 올해 안, 전 국민 접종을 모두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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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6-02 00: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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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만 5천 명, 브라질의 한 소도시가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에 도달했습니다.

상파울루주 내륙도시인 ‘세하나’ 얘긴데요.

어린이와 청소년을 제외하고 18살 이상 주민 3만여 명이 2월 중순부터 중국 시노백 백신을 맞았는데, 75% 정도 접종을 끝내자 바이러스 확산세가 눈에 띄게 꺾였다고 합니다.

확진자 80%, 입원환자는 86%, 사망자는 95%까지 줄었다는 보고가 나왔고, 부작용이나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리카르도 팔라시오스/상파울루 부탄탕 연구소장 : "백신접종으로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대유행 때문에 사람들 이동을 막고 격리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예방접종이 관건이라는 겁니다."]

코로나 세계 3위 피해국인 브라질에서 나온 성공사례여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레오 카피타넬리/상파울루 세하나 시장 : "대규모 백신접종은 세하나 주민들에게 보호막이 돼 주었고 희망과 자존심을 높여줬습니다."]

상파울루 주정부는 인구 14만 ‘보투카투’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집단면역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신규 확진자는 3만 명대, 하루 사망자는 8백 명씩 속출하고 있는데요.

브라질 정부는 5억 회분 백신을 확보해서 올해 안, 전 국민 접종을 모두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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