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신곡 ‘버터’,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두 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또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빌보드는 현지시간 1일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1위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1일 디지털 싱글로 공개된 '버터'는 발매와 동시에 핫 100 차트에 진입한 역대 54번째 곡으로 미국 신예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싱글 '굿 포 유'(good 4 u)와 빌보드 순위를 두고 접전을 벌였습니다.

'버터'는 음원 판매량·스트리밍·라디오 방송 횟수에서 모두 높은 성적을 내며 '굿 포 유'를 누르고 1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버터'의 핫 100 1위 등극이 반영된 빌보드 차트 전체 순위는 미국 현지시간 2일 갱신됩니다.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인 핫 100은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함께 미국 음악 시장의 인기 흐름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힙니다.

빌보드는 "한국의 슈퍼스타 7인조인 BTS가 9개월 만에 네 번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며 2006∼2007년 저스틴 팀버레이크(7개월 2주) 이후 가장 단시간에 세운 기록이라고 밝혔습니다.

BTS 곡이 핫 100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해 8월 발매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 11월 발표한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에 이어 세 번째이고, 지난 해 10월에는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와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새비지 러브'(Savage Love)에 BTS가 피처링한 리믹스 버전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빌보드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