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동부 수백만 마리 쥐떼와의 전쟁…농가 피해 심각

입력 2021.06.02 (11:49) 수정 2021.06.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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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동부 지역에 쥐 개체 수가 급증해 농장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농장들이 수백만 마리로 추정되는 쥐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밀과 보리, 귀리, 병아리콩 등 곡식 농사를 짓는 한 농장에서만 지난 몇 달 동안 우리 돈으로 약 1억 천만 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체에선 9천억 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쥐떼를 박멸하기 위해 인도에서 독극물을 대량으로 주문했지만, 일부 농부들과 환경론자들은 다른 동물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우로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쥐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쥐 개체 수가 폭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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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남동부 수백만 마리 쥐떼와의 전쟁…농가 피해 심각
    • 입력 2021-06-02 11:49:19
    • 수정2021-06-02 13:53:22
    취재K

호주 남동부 지역에 쥐 개체 수가 급증해 농장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의 농장들이 수백만 마리로 추정되는 쥐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밀과 보리, 귀리, 병아리콩 등 곡식 농사를 짓는 한 농장에서만 지난 몇 달 동안 우리 돈으로 약 1억 천만 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체에선 9천억 원 정도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쥐떼를 박멸하기 위해 인도에서 독극물을 대량으로 주문했지만, 일부 농부들과 환경론자들은 다른 동물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며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우로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쥐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돼 쥐 개체 수가 폭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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