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해수욕장…“OO스티커 필수! 예약은 선택~”

입력 2021.06.02 (14:24) 수정 2021.06.0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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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맞아 해수욕장이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이 이번 달 부분 개장을 시작하고, 다음 달 부터는 전국 해수욕장 265곳이 순차적으로 문을 엽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19와 함께하는 여름 휴가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백신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로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정부가 올 여름 해수욕장 방역 대책을 지난해 보다 한층 강화했습니다.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지켜야 할 방역 수칙, 무엇이 있을까요?

Q. 해수욕장 오랫동안 머무는데 입장 때만 체온 측정하면 충분할까요?

해수욕장에 입장하려면 '체온 스티커'를 손목이나 팔 등에 부착하고 입장해야 합니다. 체온 스티커는 신체에 붙여서 37.5℃보다 높으면 스티커 색깔이 변하는 간이 체온계인데요.


한 번 붙이면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체온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서, 해수욕장 입장 전후 체온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여러 번 체온 측정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체온 측정을 위해 긴 대기줄 역시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각 해수욕장 관리자가 입장객에게 체온 스티커를 배부해주면, 손목이나 팔 등 신체에 부착하면 됩니다.

만약 발열 증상으로 체온 스티커 색상이 바뀌면 해수욕장 관리 사무소 등 방역 관리자가 담당 보건소에 신고하고,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Q. 사람이 많지 않은 해수욕장에서도 체온 스티커 붙여야 하나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작은 규모의 해수욕장의 경우 방문객 체온이 정상이면 '안심 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단 한 번 체온 측정으로 해수욕장은 물론 주변 식당 등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혼잡한 해수욕장 정보, 미리 알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지난해 해수욕장 50곳에 대해서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는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시행했었는데요. 올해는 전국 해수욕장에 확대 적용됩니다.

혼잡도 신호등은 정보 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를 색깔별로 나타내는 서비스인데요. 혼잡도가 100% 이하일 경우 '초록색', 100% 초과~200% 이하면 '노란색', 200% 초과하면 '빨간색'으로 표시됩니다.

이를 보고 이용객들이 미리 방문할 해수욕장의 혼잡도를 확인 후 이용 시간 등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 카카오 등의 포털누리집과 바다여행(www.seantou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 올해도 신청 가능한가요?

지난해 전남 해수욕장 13곳에서 시범 운영한 사전예약제 역시 올해 강원과 인천 등 해수욕장 최대 50곳으로 확대 운영됩니다. 다음달 1일부터네이버 예약시스템 플랫폼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제 해수욕장을 제외하고, 도시와 가까운 해수욕장이나 대형 해수욕장 등 나머지 해수욕장에서는 2m 거리두기가 적용된 파라솔 등을 현장에서 배정해 해수욕장 밀집도를 완화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방문객이 적어 밀집, 밀접 접촉이 낮고 이용 편의성 및 경치 등이 좋은 ‘한적한 해수욕장’ 50곳을 선정해 붐비지 않는 해수욕장에서 안전하게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입니다.

Q. 야간 해수욕장에서 술, 음식 먹을 수 있나요?

야간 시간 해수욕장에서는 음주와 취식 행위는 금지됩니다.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큰 규모의 행사도 진행할 수 없습니다.


또 해수욕장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QR코드 인증이나 안심콜 등으로 방문 이력도 꼼꼼이 남겨야 합니다.

Q. 해수욕장에서 마스크 벗어도 될까요?

해수욕장 안에서 물놀이를 할 때를 제외하고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물 안에서는 가급적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고 신체 접촉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해수욕장 내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도 가급적 삼가고, 튜브나 물안경 등 몰놀이 용품은 개인용품을 사용해달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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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해수욕장…“OO스티커 필수! 예약은 선택~”
    • 입력 2021-06-02 14:24:39
    • 수정2021-06-02 15:04:46
    취재K

여름철을 맞아 해수욕장이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이 이번 달 부분 개장을 시작하고, 다음 달 부터는 전국 해수욕장 265곳이 순차적으로 문을 엽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 19와 함께하는 여름 휴가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백신 예방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로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에 정부가 올 여름 해수욕장 방역 대책을 지난해 보다 한층 강화했습니다.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지켜야 할 방역 수칙, 무엇이 있을까요?

Q. 해수욕장 오랫동안 머무는데 입장 때만 체온 측정하면 충분할까요?

해수욕장에 입장하려면 '체온 스티커'를 손목이나 팔 등에 부착하고 입장해야 합니다. 체온 스티커는 신체에 붙여서 37.5℃보다 높으면 스티커 색깔이 변하는 간이 체온계인데요.


한 번 붙이면 24시간에서 48시간 동안 체온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서, 해수욕장 입장 전후 체온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여러 번 체온 측정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체온 측정을 위해 긴 대기줄 역시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각 해수욕장 관리자가 입장객에게 체온 스티커를 배부해주면, 손목이나 팔 등 신체에 부착하면 됩니다.

만약 발열 증상으로 체온 스티커 색상이 바뀌면 해수욕장 관리 사무소 등 방역 관리자가 담당 보건소에 신고하고, 격리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Q. 사람이 많지 않은 해수욕장에서도 체온 스티커 붙여야 하나요?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작은 규모의 해수욕장의 경우 방문객 체온이 정상이면 '안심 손목밴드'를 착용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단 한 번 체온 측정으로 해수욕장은 물론 주변 식당 등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Q. 혼잡한 해수욕장 정보, 미리 알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지난해 해수욕장 50곳에 대해서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는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시행했었는데요. 올해는 전국 해수욕장에 확대 적용됩니다.

혼잡도 신호등은 정보 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를 색깔별로 나타내는 서비스인데요. 혼잡도가 100% 이하일 경우 '초록색', 100% 초과~200% 이하면 '노란색', 200% 초과하면 '빨간색'으로 표시됩니다.

이를 보고 이용객들이 미리 방문할 해수욕장의 혼잡도를 확인 후 이용 시간 등을 조율할 수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네이버, 카카오 등의 포털누리집과 바다여행(www.seantou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해수욕장 사전 예약제 올해도 신청 가능한가요?

지난해 전남 해수욕장 13곳에서 시범 운영한 사전예약제 역시 올해 강원과 인천 등 해수욕장 최대 50곳으로 확대 운영됩니다. 다음달 1일부터네이버 예약시스템 플랫폼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제 해수욕장을 제외하고, 도시와 가까운 해수욕장이나 대형 해수욕장 등 나머지 해수욕장에서는 2m 거리두기가 적용된 파라솔 등을 현장에서 배정해 해수욕장 밀집도를 완화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방문객이 적어 밀집, 밀접 접촉이 낮고 이용 편의성 및 경치 등이 좋은 ‘한적한 해수욕장’ 50곳을 선정해 붐비지 않는 해수욕장에서 안전하게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입니다.

Q. 야간 해수욕장에서 술, 음식 먹을 수 있나요?

야간 시간 해수욕장에서는 음주와 취식 행위는 금지됩니다.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큰 규모의 행사도 진행할 수 없습니다.


또 해수욕장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QR코드 인증이나 안심콜 등으로 방문 이력도 꼼꼼이 남겨야 합니다.

Q. 해수욕장에서 마스크 벗어도 될까요?

해수욕장 안에서 물놀이를 할 때를 제외하고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물 안에서는 가급적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고 신체 접촉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해수욕장 내에서 다른 사람과 대화도 가급적 삼가고, 튜브나 물안경 등 몰놀이 용품은 개인용품을 사용해달라고 방역당국은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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