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관련 美 국무부 문서 14건 추가 비밀해제…‘전두환 실세’ 분석
입력 2021.06.02 (16:16)
수정 2021.06.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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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전후 전두환이 한국 군부의 실세였다는 미국 행정부의 정세 분석이 최근 비밀해제된 미 국무부 내부 문서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국무부의 비밀해제 문서 사본 14건을 미국 정부로부터 전달받았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5·18의 진상규명을 위해 내부 문서 80건을 전부 공개해달라는 우리 외교부의 요청을 받고,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비밀해제된 문서 43건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2차로 전달된 문서들은 1980년 미 국무부와 주한미국대사관 사이에 오간 전문으로, 5·18 전후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보여주는 사료로 평가됩니다.
12·12 군사반란 이후 전두환이 사실상 한국 군부의 실세가 됐다거나, 최규하 대통령은 무력한 대통령이라는 등 당시 한국 정세에 대한 미국 외교당국의 분석이 담겨있습니다.
애초 이 문서들의 내용은 1990년대 중반 이래 대부분 공개됐지만, 올해 들어 가려진 단어나 문장 없이 전체 내용이 비밀해제 됐습니다.
외교부는 5·18 진상규명법에 따라 해당 문서들을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 인계했고, 문서 14건 전체가 기록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측이 인권, 민주주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추가적인 비밀해제를 위해 협력해 준 데 대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추가적 비밀해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국무부의 비밀해제 문서 사본 14건을 미국 정부로부터 전달받았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5·18의 진상규명을 위해 내부 문서 80건을 전부 공개해달라는 우리 외교부의 요청을 받고,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비밀해제된 문서 43건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2차로 전달된 문서들은 1980년 미 국무부와 주한미국대사관 사이에 오간 전문으로, 5·18 전후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보여주는 사료로 평가됩니다.
12·12 군사반란 이후 전두환이 사실상 한국 군부의 실세가 됐다거나, 최규하 대통령은 무력한 대통령이라는 등 당시 한국 정세에 대한 미국 외교당국의 분석이 담겨있습니다.
애초 이 문서들의 내용은 1990년대 중반 이래 대부분 공개됐지만, 올해 들어 가려진 단어나 문장 없이 전체 내용이 비밀해제 됐습니다.
외교부는 5·18 진상규명법에 따라 해당 문서들을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 인계했고, 문서 14건 전체가 기록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측이 인권, 민주주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추가적인 비밀해제를 위해 협력해 준 데 대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추가적 비밀해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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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관련 美 국무부 문서 14건 추가 비밀해제…‘전두환 실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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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02 16:16:36
- 수정2021-06-02 16:22:05

5·18 민주화운동 전후 전두환이 한국 군부의 실세였다는 미국 행정부의 정세 분석이 최근 비밀해제된 미 국무부 내부 문서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국무부의 비밀해제 문서 사본 14건을 미국 정부로부터 전달받았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5·18의 진상규명을 위해 내부 문서 80건을 전부 공개해달라는 우리 외교부의 요청을 받고,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비밀해제된 문서 43건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2차로 전달된 문서들은 1980년 미 국무부와 주한미국대사관 사이에 오간 전문으로, 5·18 전후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보여주는 사료로 평가됩니다.
12·12 군사반란 이후 전두환이 사실상 한국 군부의 실세가 됐다거나, 최규하 대통령은 무력한 대통령이라는 등 당시 한국 정세에 대한 미국 외교당국의 분석이 담겨있습니다.
애초 이 문서들의 내용은 1990년대 중반 이래 대부분 공개됐지만, 올해 들어 가려진 단어나 문장 없이 전체 내용이 비밀해제 됐습니다.
외교부는 5·18 진상규명법에 따라 해당 문서들을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 인계했고, 문서 14건 전체가 기록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측이 인권, 민주주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추가적인 비밀해제를 위해 협력해 준 데 대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추가적 비밀해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국무부의 비밀해제 문서 사본 14건을 미국 정부로부터 전달받았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5·18의 진상규명을 위해 내부 문서 80건을 전부 공개해달라는 우리 외교부의 요청을 받고,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비밀해제된 문서 43건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2차로 전달된 문서들은 1980년 미 국무부와 주한미국대사관 사이에 오간 전문으로, 5·18 전후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보여주는 사료로 평가됩니다.
12·12 군사반란 이후 전두환이 사실상 한국 군부의 실세가 됐다거나, 최규하 대통령은 무력한 대통령이라는 등 당시 한국 정세에 대한 미국 외교당국의 분석이 담겨있습니다.
애초 이 문서들의 내용은 1990년대 중반 이래 대부분 공개됐지만, 올해 들어 가려진 단어나 문장 없이 전체 내용이 비밀해제 됐습니다.
외교부는 5·18 진상규명법에 따라 해당 문서들을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 인계했고, 문서 14건 전체가 기록관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미측이 인권, 민주주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추가적인 비밀해제를 위해 협력해 준 데 대해 평가한다”면서 “앞으로도 추가적 비밀해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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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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