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x인크루트] “야, 너도 합격할 수 있어”…10분만 보면 ‘화상 면접’ 준비 완료
입력 2021.06.02 (18:12)
수정 2021.06.03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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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6월2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엄혜진 인크루트 마케팅그룹 그룹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60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술자리도, 소개팅도, 결혼식도, 이제는 랜선입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이런 언택트, 비대면 시대의 출현이 아닐까 싶은데요. 입사 면접도 대면이 아닌 화상으로 보는 게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면접관을 사로잡는 화상 면접 비법, 인크루트 엄혜진 그룹장과 알아보겠습니다. 그룹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발등의 불이라서요. 화상 면접. 어떻게 보세요? 이제는 기업들마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지금 이미 SK나 CJ, 오뚜기 등 많은 기업에서 화상 면접을 진행했고요. 인크루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채용 계획을 준비 중인 기업에서 3개 중에 한 곳은 비대면 전형으로 신규 입사자를 선발한다고 하였고 75%는 화상 면접으로 진행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앵커]
면접 얘기하니까 저 입사 때 면접 대기실에서 긴장하면서 기다렸던 생각이 나는데. 화상 면접 같은 경우는 대기실에서의 떨림 이런 건 못 느끼겠네요?
[답변]
아니요. 화상 면접도 동일하게 면접 대기실이라는 게 있고요. 사전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서 접속하시면요,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본인을 확인하고 영상과 음성을 체크한 후에 실제 면접 장소로 링크를 이동해드립니다.
[앵커]
그런 화상 면접 응시는 어떤 방법으로 하는 거예요?
[답변]
미리 사전에 안내를 다 드려요.
[앵커]
메일로요?
[답변]
네. 메일로 링크를 다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메일 지원자 이름이 박태원 ET 앵커로 돼 있네요. 사실 저희가 화상 면접의 합격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기 위해서 박 앵커를 긴급 투입했는데. 일단 노트북과 스마트폰 둘 다 쓸 수는 있죠. 그런데 어떤 걸 더 추천하시나요?
[답변]
아무래도 안정적인 거는 노트북을 더 추천해드리고요. 만약 불가피하게 핸드폰을 사용해야 된다면 몇 가지 주의해야 될 사항이 있어요. 이 부분 영상을 보시면서 안내해드릴게요.
[녹취]
안녕하십니까. 귀사에 지원한 박태원이라고 합니다. 제가 세 가지로 요약을 해봤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탈락이라고요?
[앵커]
저렇게 전화가 올 수 있겠네요. 중간에.
[답변]
사실 저렇다고 탈락은 아닌데 면접을 보다 보면 저렇게 전화가 오거나 최근에 또 재난 알림 문자가 자주 와요. 그렇게 오게 되면 당황하게 돼서 사실 면접도 긴장이 되기 때문에 머리가 하얗게 될 수가 있거든요. 모바일로 보게 되면 꼭 방해 금지 모드 설정은 잊지 않으셔야 됩니다.
[앵커]
면접 의상도 궁금해요. 저희가 면접 볼 때는 보통 정장을 입는다고 생각을 하지만 화상 면접, 집에서 할 텐데 집에서 혼자 정장 입고 있는 게 오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을 것 같고요.
[답변]
네, 간혹 이렇게 생각하시는 면접자들이 있으세요. 편한 장소에서 보니까 편한 추리닝을 입고 보시는 분들이 간혹. 저도 사실 실제로 만나보기는 했는데요.
[앵커]
저렇게 추리닝 입고 오는 사람도 있다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머리도 안 감은 거 같아요.
[답변]
사실 면접을 본다고 해서 옷을 잘 입고 못 입고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건 아니겠지만 이왕이면 면접의 태도를 임하는 자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깨끗한 옷차림으로 입고서는 면접을 참여하는 게 좋죠.
[앵커]
화상 면접하면 저렇게 상반신만 나오는 것 같은데 상의만 좀 신경 쓰면 될까요? 하의 실종까진 아니더라도 하의도 신경을 써야 되는 건지.
[답변]
어떤 광고에서 그렇게 나왔던 거 같아요. 밑에는 수면 바지를 입고 위에만 정장을 입고 했는데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면접은 태도라고 했잖아요. 본인한테 조금은 긴장된 모습을 보여줘야 되니까 위아래 다 입고 하시면 되고. 사실 면접을 본다고 해서 일어나라고 하진 않아요. 그래도 꼭 위아래 갖춰 입는 걸 추천 드려요.
[앵커]
저희도 방송할 때 물론 의상도 신경 쓰고 화장도 신경 쓰지만 가장 중요한 게 이 조명이거든요. 우리가 흔히 조명발이라고 하는. 화상 면접 할 때도 밝은 이미지로 비춰지려면 조명은 어떻게 신경을 쓰면 좋을까요?
[답변]
저도 사실은 조명이 그렇게 중요할까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진짜로 제가 화상 면접을 보는데 어떤 사람들은 너무 어두운 거예요. 그랬더니 그 사람의 성격도 어두워 보이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역광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 주셔야 돼요.
[앵커]
조명을 등지지 말아라.
[답변]
네, 그러면 그림자도 생기고 자신의 얼굴이 어두워 보이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욕심을 부려서 얼굴을 지나치게 밝게 처리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러면 또 눈코입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면접을 보시면 되고. 만약에 반사판 같은 경우 활용하라는 게 영상에 팁이 있는데
[앵커]
반사판. 연예인들이 광고 촬영할 때 쓰는 거요.
[답변]
맞아요. 그런데 보통 집에는 반사판이 없잖아요. 그럴 때에는 A4 하얀 용지를 밑에다 깔면 하얀색이 반사가 돼서 화사해 보이긴 합니다.
[앵커]
책상도 어두운 색상의 책상보단 하얀색 책상이 도움이 되겠네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시선 처리도 중요할 것 같은데 화면 속의 면접관을 봐야 될까요 아니면 노트북에 달린 카메라를 봐야 될까요, 이거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답변]
그런데 저는 추천 드리는 거는 카메라를 응시하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야지 가장 자연스럽더라고요. 만약에 그거는 저희도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쉽지는 않아요. 그건 연습을 하면 좋고. 만약에 가장 주의할 거는 허공을 본다든지 너무 가까이 본다든지 그런 것만 주의해 주시면 돼요.
[앵커]
다른 곳을 쳐다보면 자신감이 없어 보일 수 있으니까 그 점을 주의하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답변]
딴생각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실제로 면접관은 큰 화면으로 보기 때문에 얼굴이 클로즈업돼서 보이거든요. 그래서 눈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게 더 잘 보여요, 대면 면접보다. 그 부분을 주의해 주셔야 돼요.
[앵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을 때도 얼짱 각도라는 거 있는데. 화상 면접 때도 내 얼굴을 좀 더 잘 보이게 할 수 있는 그런 황금 각도 같은 게 있을까요?
[답변]
황금 각도라고 하기보다는 정면으로 바라보는 거. 지금 저와 아나운서님이 만나는 것처럼 대면 면접과 동일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게 화상 면접의 포인트예요. 간혹 화상 면접을 볼 때 실수하시는 분들이 너무 위에서 아래로 보는, 위에서 아래를 보거나. 그러면 면접관을 쳐다보는 느낌이 들거든요.
[앵커]
면접관 입장에서는 나를 내려다보는 듯한 시선으로 느껴질 수 있겠네요.
[답변]
네. 아니면 밑에서 위로 쳐다보는 경우.
[앵커]
그러면 어떻게 해요, 높이려면.
[답변]
그러려면 받침대를 두시거나 아니면 받침대조차 없으면 책을 몇 권 두시면 높이가 맞고요. 중요한 거는 얼굴을 너무 클로즈업하지 않고 상반신이 보일 수 있도록 카메라와 한 50cm에서 1m 정도 거리를 두고 임해주시는 게 좋아요.
[앵커]
눈 저렇게 돌리는 거 괜찮아요?
[답변]
그게 사실은 면접관이 보면 약간 무서워 보일 수가 있어요. 본인은 답변을 하기 위해서 다른 곳을 본 거였는데 그게 더 클로즈업되니까 그 부분만 조심해 주시면 돼요.
[앵커]
알겠습니다. 안구 너무 굴리지 말고 저렇게 거리를 50cm 이상 유지하라는 말씀. 너무 내 모습에 신경 쓰다 보면 자칫 배경에는 소홀해지기가 쉬운데 면접관 입장에서는 취업준비생도 보이겠지만 뒤에 배경도 다 보일 거 아니에요?
[답변]
그렇죠. 저는 간혹 실수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뒷배경이 지저분하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선입견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집도 저렇게 지저분한데 일 처리는 과연 깔끔할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항상 흰색 배경이나 아니면 배경조차 없으면 커튼을 이용해서 깔끔한 곳에서 면접에 참여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앵커]
집안이 너무 어지럽고 마땅한 공간이 없다 싶으면 스터디룸이라든지 카페 이용하는 건 어때요?
[답변]
카페에서 면접을 보신 분이 계셨어요. 그랬더니 음악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가지고 면접관인 저도 집중이 잘 안 되니까 절대 안 되고. 만약 스터더룸에서는 말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거기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비주얼적인 측면을 봤고 오디오, 음성도 중요하잖아요. 마이크 따로 준비해야 될까요?
[답변]
요즘에 이어폰 중에 마이크 달린 거 사용하시면 되고요. 무선 이어폰, 유선 이어폰이 있지만 저는 유선 이어폰을 추천해 드리는데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면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요.
[앵커]
잠깐 볼게요.
[녹취]
조금 멀리 들리신다고요? 목소리 크게 할까요? 지금도 좀 멀게 느껴지시나요?
[앵커]
무선 이어폰이라서 뭔가 소리가 잘 안 들렸나 보네요.
[답변]
사실 요즘 이어폰이 워낙에 성능이 좋아서 저 정도까지는 아니고 블루투스는 오류가 발생이 될 수도 있고 자기도 모르게 귀를 만지다 보면 작동에 오류가 있기 때문에 항상 유선 이어폰을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면접 도중에 와이파이 끊긴다든지 아니면 컴퓨터에 오류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되죠?
[답변]
가장 좋은 방법은 핸드폰으로도 미리 사전에 면접을 접속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는 게 좋은데 만일 핸드폰으로 접속도 불가능하다라는 상황이 오면 너무 당황해하지 마시고 기업에 전화를 해주시면 기업에서 대처를 해 주세요. 면접을 뒤로 미룬다든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취해주시니까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면접에 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차분하게 대응해라. 답변할 때요, 자기소개서 옆에 놓고 살짝살짝 보면서 답변해도 커닝으로 간주되는 건 아니겠죠?
[답변]
면접은 괜찮은데 온라인으로 요즘에 시험을 많이 보잖아요. 커닝하게 되면 큰 문제가 발생이 되고요. 요즘 하나의 꿀팁으로는 화상 면접 같은 경우는 어떤 상황인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주요한 키워드 경우나 짤막한 스크립트를 카메라 위치 정도에 붙여두시고 잘 까먹을 수 있을 때마다 살짝살짝 보면서 하는 것도 하나의 팁일 수 있습니다.
[앵커]
저희도 본 방송 들어가기 전에 꼭 리허설을 하는데 실제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리허설 연습도 많이 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인크루트 엄혜진 그룹장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6월2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엄혜진 인크루트 마케팅그룹 그룹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60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술자리도, 소개팅도, 결혼식도, 이제는 랜선입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이런 언택트, 비대면 시대의 출현이 아닐까 싶은데요. 입사 면접도 대면이 아닌 화상으로 보는 게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면접관을 사로잡는 화상 면접 비법, 인크루트 엄혜진 그룹장과 알아보겠습니다. 그룹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발등의 불이라서요. 화상 면접. 어떻게 보세요? 이제는 기업들마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지금 이미 SK나 CJ, 오뚜기 등 많은 기업에서 화상 면접을 진행했고요. 인크루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채용 계획을 준비 중인 기업에서 3개 중에 한 곳은 비대면 전형으로 신규 입사자를 선발한다고 하였고 75%는 화상 면접으로 진행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앵커]
면접 얘기하니까 저 입사 때 면접 대기실에서 긴장하면서 기다렸던 생각이 나는데. 화상 면접 같은 경우는 대기실에서의 떨림 이런 건 못 느끼겠네요?
[답변]
아니요. 화상 면접도 동일하게 면접 대기실이라는 게 있고요. 사전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서 접속하시면요,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본인을 확인하고 영상과 음성을 체크한 후에 실제 면접 장소로 링크를 이동해드립니다.
[앵커]
그런 화상 면접 응시는 어떤 방법으로 하는 거예요?
[답변]
미리 사전에 안내를 다 드려요.
[앵커]
메일로요?
[답변]
네. 메일로 링크를 다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메일 지원자 이름이 박태원 ET 앵커로 돼 있네요. 사실 저희가 화상 면접의 합격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기 위해서 박 앵커를 긴급 투입했는데. 일단 노트북과 스마트폰 둘 다 쓸 수는 있죠. 그런데 어떤 걸 더 추천하시나요?
[답변]
아무래도 안정적인 거는 노트북을 더 추천해드리고요. 만약 불가피하게 핸드폰을 사용해야 된다면 몇 가지 주의해야 될 사항이 있어요. 이 부분 영상을 보시면서 안내해드릴게요.
[녹취]
안녕하십니까. 귀사에 지원한 박태원이라고 합니다. 제가 세 가지로 요약을 해봤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탈락이라고요?
[앵커]
저렇게 전화가 올 수 있겠네요. 중간에.
[답변]
사실 저렇다고 탈락은 아닌데 면접을 보다 보면 저렇게 전화가 오거나 최근에 또 재난 알림 문자가 자주 와요. 그렇게 오게 되면 당황하게 돼서 사실 면접도 긴장이 되기 때문에 머리가 하얗게 될 수가 있거든요. 모바일로 보게 되면 꼭 방해 금지 모드 설정은 잊지 않으셔야 됩니다.
[앵커]
면접 의상도 궁금해요. 저희가 면접 볼 때는 보통 정장을 입는다고 생각을 하지만 화상 면접, 집에서 할 텐데 집에서 혼자 정장 입고 있는 게 오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을 것 같고요.
[답변]
네, 간혹 이렇게 생각하시는 면접자들이 있으세요. 편한 장소에서 보니까 편한 추리닝을 입고 보시는 분들이 간혹. 저도 사실 실제로 만나보기는 했는데요.
[앵커]
저렇게 추리닝 입고 오는 사람도 있다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머리도 안 감은 거 같아요.
[답변]
사실 면접을 본다고 해서 옷을 잘 입고 못 입고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건 아니겠지만 이왕이면 면접의 태도를 임하는 자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깨끗한 옷차림으로 입고서는 면접을 참여하는 게 좋죠.
[앵커]
화상 면접하면 저렇게 상반신만 나오는 것 같은데 상의만 좀 신경 쓰면 될까요? 하의 실종까진 아니더라도 하의도 신경을 써야 되는 건지.
[답변]
어떤 광고에서 그렇게 나왔던 거 같아요. 밑에는 수면 바지를 입고 위에만 정장을 입고 했는데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면접은 태도라고 했잖아요. 본인한테 조금은 긴장된 모습을 보여줘야 되니까 위아래 다 입고 하시면 되고. 사실 면접을 본다고 해서 일어나라고 하진 않아요. 그래도 꼭 위아래 갖춰 입는 걸 추천 드려요.
[앵커]
저희도 방송할 때 물론 의상도 신경 쓰고 화장도 신경 쓰지만 가장 중요한 게 이 조명이거든요. 우리가 흔히 조명발이라고 하는. 화상 면접 할 때도 밝은 이미지로 비춰지려면 조명은 어떻게 신경을 쓰면 좋을까요?
[답변]
저도 사실은 조명이 그렇게 중요할까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진짜로 제가 화상 면접을 보는데 어떤 사람들은 너무 어두운 거예요. 그랬더니 그 사람의 성격도 어두워 보이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역광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 주셔야 돼요.
[앵커]
조명을 등지지 말아라.
[답변]
네, 그러면 그림자도 생기고 자신의 얼굴이 어두워 보이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욕심을 부려서 얼굴을 지나치게 밝게 처리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러면 또 눈코입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면접을 보시면 되고. 만약에 반사판 같은 경우 활용하라는 게 영상에 팁이 있는데
[앵커]
반사판. 연예인들이 광고 촬영할 때 쓰는 거요.
[답변]
맞아요. 그런데 보통 집에는 반사판이 없잖아요. 그럴 때에는 A4 하얀 용지를 밑에다 깔면 하얀색이 반사가 돼서 화사해 보이긴 합니다.
[앵커]
책상도 어두운 색상의 책상보단 하얀색 책상이 도움이 되겠네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시선 처리도 중요할 것 같은데 화면 속의 면접관을 봐야 될까요 아니면 노트북에 달린 카메라를 봐야 될까요, 이거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답변]
그런데 저는 추천 드리는 거는 카메라를 응시하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야지 가장 자연스럽더라고요. 만약에 그거는 저희도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쉽지는 않아요. 그건 연습을 하면 좋고. 만약에 가장 주의할 거는 허공을 본다든지 너무 가까이 본다든지 그런 것만 주의해 주시면 돼요.
[앵커]
다른 곳을 쳐다보면 자신감이 없어 보일 수 있으니까 그 점을 주의하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답변]
딴생각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실제로 면접관은 큰 화면으로 보기 때문에 얼굴이 클로즈업돼서 보이거든요. 그래서 눈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게 더 잘 보여요, 대면 면접보다. 그 부분을 주의해 주셔야 돼요.
[앵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을 때도 얼짱 각도라는 거 있는데. 화상 면접 때도 내 얼굴을 좀 더 잘 보이게 할 수 있는 그런 황금 각도 같은 게 있을까요?
[답변]
황금 각도라고 하기보다는 정면으로 바라보는 거. 지금 저와 아나운서님이 만나는 것처럼 대면 면접과 동일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게 화상 면접의 포인트예요. 간혹 화상 면접을 볼 때 실수하시는 분들이 너무 위에서 아래로 보는, 위에서 아래를 보거나. 그러면 면접관을 쳐다보는 느낌이 들거든요.
[앵커]
면접관 입장에서는 나를 내려다보는 듯한 시선으로 느껴질 수 있겠네요.
[답변]
네. 아니면 밑에서 위로 쳐다보는 경우.
[앵커]
그러면 어떻게 해요, 높이려면.
[답변]
그러려면 받침대를 두시거나 아니면 받침대조차 없으면 책을 몇 권 두시면 높이가 맞고요. 중요한 거는 얼굴을 너무 클로즈업하지 않고 상반신이 보일 수 있도록 카메라와 한 50cm에서 1m 정도 거리를 두고 임해주시는 게 좋아요.
[앵커]
눈 저렇게 돌리는 거 괜찮아요?
[답변]
그게 사실은 면접관이 보면 약간 무서워 보일 수가 있어요. 본인은 답변을 하기 위해서 다른 곳을 본 거였는데 그게 더 클로즈업되니까 그 부분만 조심해 주시면 돼요.
[앵커]
알겠습니다. 안구 너무 굴리지 말고 저렇게 거리를 50cm 이상 유지하라는 말씀. 너무 내 모습에 신경 쓰다 보면 자칫 배경에는 소홀해지기가 쉬운데 면접관 입장에서는 취업준비생도 보이겠지만 뒤에 배경도 다 보일 거 아니에요?
[답변]
그렇죠. 저는 간혹 실수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뒷배경이 지저분하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선입견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집도 저렇게 지저분한데 일 처리는 과연 깔끔할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항상 흰색 배경이나 아니면 배경조차 없으면 커튼을 이용해서 깔끔한 곳에서 면접에 참여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앵커]
집안이 너무 어지럽고 마땅한 공간이 없다 싶으면 스터디룸이라든지 카페 이용하는 건 어때요?
[답변]
카페에서 면접을 보신 분이 계셨어요. 그랬더니 음악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가지고 면접관인 저도 집중이 잘 안 되니까 절대 안 되고. 만약 스터더룸에서는 말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거기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비주얼적인 측면을 봤고 오디오, 음성도 중요하잖아요. 마이크 따로 준비해야 될까요?
[답변]
요즘에 이어폰 중에 마이크 달린 거 사용하시면 되고요. 무선 이어폰, 유선 이어폰이 있지만 저는 유선 이어폰을 추천해 드리는데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면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요.
[앵커]
잠깐 볼게요.
[녹취]
조금 멀리 들리신다고요? 목소리 크게 할까요? 지금도 좀 멀게 느껴지시나요?
[앵커]
무선 이어폰이라서 뭔가 소리가 잘 안 들렸나 보네요.
[답변]
사실 요즘 이어폰이 워낙에 성능이 좋아서 저 정도까지는 아니고 블루투스는 오류가 발생이 될 수도 있고 자기도 모르게 귀를 만지다 보면 작동에 오류가 있기 때문에 항상 유선 이어폰을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면접 도중에 와이파이 끊긴다든지 아니면 컴퓨터에 오류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되죠?
[답변]
가장 좋은 방법은 핸드폰으로도 미리 사전에 면접을 접속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는 게 좋은데 만일 핸드폰으로 접속도 불가능하다라는 상황이 오면 너무 당황해하지 마시고 기업에 전화를 해주시면 기업에서 대처를 해 주세요. 면접을 뒤로 미룬다든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취해주시니까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면접에 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차분하게 대응해라. 답변할 때요, 자기소개서 옆에 놓고 살짝살짝 보면서 답변해도 커닝으로 간주되는 건 아니겠죠?
[답변]
면접은 괜찮은데 온라인으로 요즘에 시험을 많이 보잖아요. 커닝하게 되면 큰 문제가 발생이 되고요. 요즘 하나의 꿀팁으로는 화상 면접 같은 경우는 어떤 상황인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주요한 키워드 경우나 짤막한 스크립트를 카메라 위치 정도에 붙여두시고 잘 까먹을 수 있을 때마다 살짝살짝 보면서 하는 것도 하나의 팁일 수 있습니다.
[앵커]
저희도 본 방송 들어가기 전에 꼭 리허설을 하는데 실제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리허설 연습도 많이 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인크루트 엄혜진 그룹장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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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Tx인크루트] “야, 너도 합격할 수 있어”…10분만 보면 ‘화상 면접’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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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6-02 18:12:50
- 수정2021-06-03 04:24:59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6월2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엄혜진 인크루트 마케팅그룹 그룹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60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술자리도, 소개팅도, 결혼식도, 이제는 랜선입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이런 언택트, 비대면 시대의 출현이 아닐까 싶은데요. 입사 면접도 대면이 아닌 화상으로 보는 게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면접관을 사로잡는 화상 면접 비법, 인크루트 엄혜진 그룹장과 알아보겠습니다. 그룹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발등의 불이라서요. 화상 면접. 어떻게 보세요? 이제는 기업들마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지금 이미 SK나 CJ, 오뚜기 등 많은 기업에서 화상 면접을 진행했고요. 인크루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채용 계획을 준비 중인 기업에서 3개 중에 한 곳은 비대면 전형으로 신규 입사자를 선발한다고 하였고 75%는 화상 면접으로 진행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앵커]
면접 얘기하니까 저 입사 때 면접 대기실에서 긴장하면서 기다렸던 생각이 나는데. 화상 면접 같은 경우는 대기실에서의 떨림 이런 건 못 느끼겠네요?
[답변]
아니요. 화상 면접도 동일하게 면접 대기실이라는 게 있고요. 사전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서 접속하시면요,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본인을 확인하고 영상과 음성을 체크한 후에 실제 면접 장소로 링크를 이동해드립니다.
[앵커]
그런 화상 면접 응시는 어떤 방법으로 하는 거예요?
[답변]
미리 사전에 안내를 다 드려요.
[앵커]
메일로요?
[답변]
네. 메일로 링크를 다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메일 지원자 이름이 박태원 ET 앵커로 돼 있네요. 사실 저희가 화상 면접의 합격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기 위해서 박 앵커를 긴급 투입했는데. 일단 노트북과 스마트폰 둘 다 쓸 수는 있죠. 그런데 어떤 걸 더 추천하시나요?
[답변]
아무래도 안정적인 거는 노트북을 더 추천해드리고요. 만약 불가피하게 핸드폰을 사용해야 된다면 몇 가지 주의해야 될 사항이 있어요. 이 부분 영상을 보시면서 안내해드릴게요.
[녹취]
안녕하십니까. 귀사에 지원한 박태원이라고 합니다. 제가 세 가지로 요약을 해봤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탈락이라고요?
[앵커]
저렇게 전화가 올 수 있겠네요. 중간에.
[답변]
사실 저렇다고 탈락은 아닌데 면접을 보다 보면 저렇게 전화가 오거나 최근에 또 재난 알림 문자가 자주 와요. 그렇게 오게 되면 당황하게 돼서 사실 면접도 긴장이 되기 때문에 머리가 하얗게 될 수가 있거든요. 모바일로 보게 되면 꼭 방해 금지 모드 설정은 잊지 않으셔야 됩니다.
[앵커]
면접 의상도 궁금해요. 저희가 면접 볼 때는 보통 정장을 입는다고 생각을 하지만 화상 면접, 집에서 할 텐데 집에서 혼자 정장 입고 있는 게 오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을 것 같고요.
[답변]
네, 간혹 이렇게 생각하시는 면접자들이 있으세요. 편한 장소에서 보니까 편한 추리닝을 입고 보시는 분들이 간혹. 저도 사실 실제로 만나보기는 했는데요.
[앵커]
저렇게 추리닝 입고 오는 사람도 있다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머리도 안 감은 거 같아요.
[답변]
사실 면접을 본다고 해서 옷을 잘 입고 못 입고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건 아니겠지만 이왕이면 면접의 태도를 임하는 자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깨끗한 옷차림으로 입고서는 면접을 참여하는 게 좋죠.
[앵커]
화상 면접하면 저렇게 상반신만 나오는 것 같은데 상의만 좀 신경 쓰면 될까요? 하의 실종까진 아니더라도 하의도 신경을 써야 되는 건지.
[답변]
어떤 광고에서 그렇게 나왔던 거 같아요. 밑에는 수면 바지를 입고 위에만 정장을 입고 했는데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면접은 태도라고 했잖아요. 본인한테 조금은 긴장된 모습을 보여줘야 되니까 위아래 다 입고 하시면 되고. 사실 면접을 본다고 해서 일어나라고 하진 않아요. 그래도 꼭 위아래 갖춰 입는 걸 추천 드려요.
[앵커]
저희도 방송할 때 물론 의상도 신경 쓰고 화장도 신경 쓰지만 가장 중요한 게 이 조명이거든요. 우리가 흔히 조명발이라고 하는. 화상 면접 할 때도 밝은 이미지로 비춰지려면 조명은 어떻게 신경을 쓰면 좋을까요?
[답변]
저도 사실은 조명이 그렇게 중요할까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진짜로 제가 화상 면접을 보는데 어떤 사람들은 너무 어두운 거예요. 그랬더니 그 사람의 성격도 어두워 보이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역광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 주셔야 돼요.
[앵커]
조명을 등지지 말아라.
[답변]
네, 그러면 그림자도 생기고 자신의 얼굴이 어두워 보이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욕심을 부려서 얼굴을 지나치게 밝게 처리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러면 또 눈코입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면접을 보시면 되고. 만약에 반사판 같은 경우 활용하라는 게 영상에 팁이 있는데
[앵커]
반사판. 연예인들이 광고 촬영할 때 쓰는 거요.
[답변]
맞아요. 그런데 보통 집에는 반사판이 없잖아요. 그럴 때에는 A4 하얀 용지를 밑에다 깔면 하얀색이 반사가 돼서 화사해 보이긴 합니다.
[앵커]
책상도 어두운 색상의 책상보단 하얀색 책상이 도움이 되겠네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시선 처리도 중요할 것 같은데 화면 속의 면접관을 봐야 될까요 아니면 노트북에 달린 카메라를 봐야 될까요, 이거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답변]
그런데 저는 추천 드리는 거는 카메라를 응시하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야지 가장 자연스럽더라고요. 만약에 그거는 저희도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쉽지는 않아요. 그건 연습을 하면 좋고. 만약에 가장 주의할 거는 허공을 본다든지 너무 가까이 본다든지 그런 것만 주의해 주시면 돼요.
[앵커]
다른 곳을 쳐다보면 자신감이 없어 보일 수 있으니까 그 점을 주의하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답변]
딴생각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실제로 면접관은 큰 화면으로 보기 때문에 얼굴이 클로즈업돼서 보이거든요. 그래서 눈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게 더 잘 보여요, 대면 면접보다. 그 부분을 주의해 주셔야 돼요.
[앵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을 때도 얼짱 각도라는 거 있는데. 화상 면접 때도 내 얼굴을 좀 더 잘 보이게 할 수 있는 그런 황금 각도 같은 게 있을까요?
[답변]
황금 각도라고 하기보다는 정면으로 바라보는 거. 지금 저와 아나운서님이 만나는 것처럼 대면 면접과 동일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게 화상 면접의 포인트예요. 간혹 화상 면접을 볼 때 실수하시는 분들이 너무 위에서 아래로 보는, 위에서 아래를 보거나. 그러면 면접관을 쳐다보는 느낌이 들거든요.
[앵커]
면접관 입장에서는 나를 내려다보는 듯한 시선으로 느껴질 수 있겠네요.
[답변]
네. 아니면 밑에서 위로 쳐다보는 경우.
[앵커]
그러면 어떻게 해요, 높이려면.
[답변]
그러려면 받침대를 두시거나 아니면 받침대조차 없으면 책을 몇 권 두시면 높이가 맞고요. 중요한 거는 얼굴을 너무 클로즈업하지 않고 상반신이 보일 수 있도록 카메라와 한 50cm에서 1m 정도 거리를 두고 임해주시는 게 좋아요.
[앵커]
눈 저렇게 돌리는 거 괜찮아요?
[답변]
그게 사실은 면접관이 보면 약간 무서워 보일 수가 있어요. 본인은 답변을 하기 위해서 다른 곳을 본 거였는데 그게 더 클로즈업되니까 그 부분만 조심해 주시면 돼요.
[앵커]
알겠습니다. 안구 너무 굴리지 말고 저렇게 거리를 50cm 이상 유지하라는 말씀. 너무 내 모습에 신경 쓰다 보면 자칫 배경에는 소홀해지기가 쉬운데 면접관 입장에서는 취업준비생도 보이겠지만 뒤에 배경도 다 보일 거 아니에요?
[답변]
그렇죠. 저는 간혹 실수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뒷배경이 지저분하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선입견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집도 저렇게 지저분한데 일 처리는 과연 깔끔할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항상 흰색 배경이나 아니면 배경조차 없으면 커튼을 이용해서 깔끔한 곳에서 면접에 참여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앵커]
집안이 너무 어지럽고 마땅한 공간이 없다 싶으면 스터디룸이라든지 카페 이용하는 건 어때요?
[답변]
카페에서 면접을 보신 분이 계셨어요. 그랬더니 음악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가지고 면접관인 저도 집중이 잘 안 되니까 절대 안 되고. 만약 스터더룸에서는 말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거기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비주얼적인 측면을 봤고 오디오, 음성도 중요하잖아요. 마이크 따로 준비해야 될까요?
[답변]
요즘에 이어폰 중에 마이크 달린 거 사용하시면 되고요. 무선 이어폰, 유선 이어폰이 있지만 저는 유선 이어폰을 추천해 드리는데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면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요.
[앵커]
잠깐 볼게요.
[녹취]
조금 멀리 들리신다고요? 목소리 크게 할까요? 지금도 좀 멀게 느껴지시나요?
[앵커]
무선 이어폰이라서 뭔가 소리가 잘 안 들렸나 보네요.
[답변]
사실 요즘 이어폰이 워낙에 성능이 좋아서 저 정도까지는 아니고 블루투스는 오류가 발생이 될 수도 있고 자기도 모르게 귀를 만지다 보면 작동에 오류가 있기 때문에 항상 유선 이어폰을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면접 도중에 와이파이 끊긴다든지 아니면 컴퓨터에 오류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되죠?
[답변]
가장 좋은 방법은 핸드폰으로도 미리 사전에 면접을 접속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는 게 좋은데 만일 핸드폰으로 접속도 불가능하다라는 상황이 오면 너무 당황해하지 마시고 기업에 전화를 해주시면 기업에서 대처를 해 주세요. 면접을 뒤로 미룬다든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취해주시니까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면접에 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차분하게 대응해라. 답변할 때요, 자기소개서 옆에 놓고 살짝살짝 보면서 답변해도 커닝으로 간주되는 건 아니겠죠?
[답변]
면접은 괜찮은데 온라인으로 요즘에 시험을 많이 보잖아요. 커닝하게 되면 큰 문제가 발생이 되고요. 요즘 하나의 꿀팁으로는 화상 면접 같은 경우는 어떤 상황인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주요한 키워드 경우나 짤막한 스크립트를 카메라 위치 정도에 붙여두시고 잘 까먹을 수 있을 때마다 살짝살짝 보면서 하는 것도 하나의 팁일 수 있습니다.
[앵커]
저희도 본 방송 들어가기 전에 꼭 리허설을 하는데 실제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리허설 연습도 많이 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인크루트 엄혜진 그룹장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6월2일(수) 17:50~18:25 KBS2
■ 출연자 : 엄혜진 인크루트 마케팅그룹 그룹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60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술자리도, 소개팅도, 결혼식도, 이제는 랜선입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이런 언택트, 비대면 시대의 출현이 아닐까 싶은데요. 입사 면접도 대면이 아닌 화상으로 보는 게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면접관을 사로잡는 화상 면접 비법, 인크루트 엄혜진 그룹장과 알아보겠습니다. 그룹장님,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발등의 불이라서요. 화상 면접. 어떻게 보세요? 이제는 기업들마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건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지금 이미 SK나 CJ, 오뚜기 등 많은 기업에서 화상 면접을 진행했고요. 인크루트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채용 계획을 준비 중인 기업에서 3개 중에 한 곳은 비대면 전형으로 신규 입사자를 선발한다고 하였고 75%는 화상 면접으로 진행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앵커]
면접 얘기하니까 저 입사 때 면접 대기실에서 긴장하면서 기다렸던 생각이 나는데. 화상 면접 같은 경우는 대기실에서의 떨림 이런 건 못 느끼겠네요?
[답변]
아니요. 화상 면접도 동일하게 면접 대기실이라는 게 있고요. 사전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서 접속하시면요,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본인을 확인하고 영상과 음성을 체크한 후에 실제 면접 장소로 링크를 이동해드립니다.
[앵커]
그런 화상 면접 응시는 어떤 방법으로 하는 거예요?
[답변]
미리 사전에 안내를 다 드려요.
[앵커]
메일로요?
[답변]
네. 메일로 링크를 다 전달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메일 지원자 이름이 박태원 ET 앵커로 돼 있네요. 사실 저희가 화상 면접의 합격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리기 위해서 박 앵커를 긴급 투입했는데. 일단 노트북과 스마트폰 둘 다 쓸 수는 있죠. 그런데 어떤 걸 더 추천하시나요?
[답변]
아무래도 안정적인 거는 노트북을 더 추천해드리고요. 만약 불가피하게 핸드폰을 사용해야 된다면 몇 가지 주의해야 될 사항이 있어요. 이 부분 영상을 보시면서 안내해드릴게요.
[녹취]
안녕하십니까. 귀사에 지원한 박태원이라고 합니다. 제가 세 가지로 요약을 해봤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탈락이라고요?
[앵커]
저렇게 전화가 올 수 있겠네요. 중간에.
[답변]
사실 저렇다고 탈락은 아닌데 면접을 보다 보면 저렇게 전화가 오거나 최근에 또 재난 알림 문자가 자주 와요. 그렇게 오게 되면 당황하게 돼서 사실 면접도 긴장이 되기 때문에 머리가 하얗게 될 수가 있거든요. 모바일로 보게 되면 꼭 방해 금지 모드 설정은 잊지 않으셔야 됩니다.
[앵커]
면접 의상도 궁금해요. 저희가 면접 볼 때는 보통 정장을 입는다고 생각을 하지만 화상 면접, 집에서 할 텐데 집에서 혼자 정장 입고 있는 게 오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수 있을 것 같고요.
[답변]
네, 간혹 이렇게 생각하시는 면접자들이 있으세요. 편한 장소에서 보니까 편한 추리닝을 입고 보시는 분들이 간혹. 저도 사실 실제로 만나보기는 했는데요.
[앵커]
저렇게 추리닝 입고 오는 사람도 있다는 거죠?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머리도 안 감은 거 같아요.
[답변]
사실 면접을 본다고 해서 옷을 잘 입고 못 입고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는 건 아니겠지만 이왕이면 면접의 태도를 임하는 자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깨끗한 옷차림으로 입고서는 면접을 참여하는 게 좋죠.
[앵커]
화상 면접하면 저렇게 상반신만 나오는 것 같은데 상의만 좀 신경 쓰면 될까요? 하의 실종까진 아니더라도 하의도 신경을 써야 되는 건지.
[답변]
어떤 광고에서 그렇게 나왔던 거 같아요. 밑에는 수면 바지를 입고 위에만 정장을 입고 했는데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면접은 태도라고 했잖아요. 본인한테 조금은 긴장된 모습을 보여줘야 되니까 위아래 다 입고 하시면 되고. 사실 면접을 본다고 해서 일어나라고 하진 않아요. 그래도 꼭 위아래 갖춰 입는 걸 추천 드려요.
[앵커]
저희도 방송할 때 물론 의상도 신경 쓰고 화장도 신경 쓰지만 가장 중요한 게 이 조명이거든요. 우리가 흔히 조명발이라고 하는. 화상 면접 할 때도 밝은 이미지로 비춰지려면 조명은 어떻게 신경을 쓰면 좋을까요?
[답변]
저도 사실은 조명이 그렇게 중요할까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에 진짜로 제가 화상 면접을 보는데 어떤 사람들은 너무 어두운 거예요. 그랬더니 그 사람의 성격도 어두워 보이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역광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해 주셔야 돼요.
[앵커]
조명을 등지지 말아라.
[답변]
네, 그러면 그림자도 생기고 자신의 얼굴이 어두워 보이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욕심을 부려서 얼굴을 지나치게 밝게 처리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러면 또 눈코입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 빛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면접을 보시면 되고. 만약에 반사판 같은 경우 활용하라는 게 영상에 팁이 있는데
[앵커]
반사판. 연예인들이 광고 촬영할 때 쓰는 거요.
[답변]
맞아요. 그런데 보통 집에는 반사판이 없잖아요. 그럴 때에는 A4 하얀 용지를 밑에다 깔면 하얀색이 반사가 돼서 화사해 보이긴 합니다.
[앵커]
책상도 어두운 색상의 책상보단 하얀색 책상이 도움이 되겠네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시선 처리도 중요할 것 같은데 화면 속의 면접관을 봐야 될까요 아니면 노트북에 달린 카메라를 봐야 될까요, 이거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답변]
그런데 저는 추천 드리는 거는 카메라를 응시하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야지 가장 자연스럽더라고요. 만약에 그거는 저희도 연예인이 아니기 때문에 쉽지는 않아요. 그건 연습을 하면 좋고. 만약에 가장 주의할 거는 허공을 본다든지 너무 가까이 본다든지 그런 것만 주의해 주시면 돼요.
[앵커]
다른 곳을 쳐다보면 자신감이 없어 보일 수 있으니까 그 점을 주의하라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답변]
딴생각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 실제로 면접관은 큰 화면으로 보기 때문에 얼굴이 클로즈업돼서 보이거든요. 그래서 눈을 다른 데로 돌리는 게 더 잘 보여요, 대면 면접보다. 그 부분을 주의해 주셔야 돼요.
[앵커]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을 때도 얼짱 각도라는 거 있는데. 화상 면접 때도 내 얼굴을 좀 더 잘 보이게 할 수 있는 그런 황금 각도 같은 게 있을까요?
[답변]
황금 각도라고 하기보다는 정면으로 바라보는 거. 지금 저와 아나운서님이 만나는 것처럼 대면 면접과 동일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게 화상 면접의 포인트예요. 간혹 화상 면접을 볼 때 실수하시는 분들이 너무 위에서 아래로 보는, 위에서 아래를 보거나. 그러면 면접관을 쳐다보는 느낌이 들거든요.
[앵커]
면접관 입장에서는 나를 내려다보는 듯한 시선으로 느껴질 수 있겠네요.
[답변]
네. 아니면 밑에서 위로 쳐다보는 경우.
[앵커]
그러면 어떻게 해요, 높이려면.
[답변]
그러려면 받침대를 두시거나 아니면 받침대조차 없으면 책을 몇 권 두시면 높이가 맞고요. 중요한 거는 얼굴을 너무 클로즈업하지 않고 상반신이 보일 수 있도록 카메라와 한 50cm에서 1m 정도 거리를 두고 임해주시는 게 좋아요.
[앵커]
눈 저렇게 돌리는 거 괜찮아요?
[답변]
그게 사실은 면접관이 보면 약간 무서워 보일 수가 있어요. 본인은 답변을 하기 위해서 다른 곳을 본 거였는데 그게 더 클로즈업되니까 그 부분만 조심해 주시면 돼요.
[앵커]
알겠습니다. 안구 너무 굴리지 말고 저렇게 거리를 50cm 이상 유지하라는 말씀. 너무 내 모습에 신경 쓰다 보면 자칫 배경에는 소홀해지기가 쉬운데 면접관 입장에서는 취업준비생도 보이겠지만 뒤에 배경도 다 보일 거 아니에요?
[답변]
그렇죠. 저는 간혹 실수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뒷배경이 지저분하면 면접관 입장에서는 선입견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집도 저렇게 지저분한데 일 처리는 과연 깔끔할까? 라는 생각이 들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항상 흰색 배경이나 아니면 배경조차 없으면 커튼을 이용해서 깔끔한 곳에서 면접에 참여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앵커]
집안이 너무 어지럽고 마땅한 공간이 없다 싶으면 스터디룸이라든지 카페 이용하는 건 어때요?
[답변]
카페에서 면접을 보신 분이 계셨어요. 그랬더니 음악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가지고 면접관인 저도 집중이 잘 안 되니까 절대 안 되고. 만약 스터더룸에서는 말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거기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는 비주얼적인 측면을 봤고 오디오, 음성도 중요하잖아요. 마이크 따로 준비해야 될까요?
[답변]
요즘에 이어폰 중에 마이크 달린 거 사용하시면 되고요. 무선 이어폰, 유선 이어폰이 있지만 저는 유선 이어폰을 추천해 드리는데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게 되면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요.
[앵커]
잠깐 볼게요.
[녹취]
조금 멀리 들리신다고요? 목소리 크게 할까요? 지금도 좀 멀게 느껴지시나요?
[앵커]
무선 이어폰이라서 뭔가 소리가 잘 안 들렸나 보네요.
[답변]
사실 요즘 이어폰이 워낙에 성능이 좋아서 저 정도까지는 아니고 블루투스는 오류가 발생이 될 수도 있고 자기도 모르게 귀를 만지다 보면 작동에 오류가 있기 때문에 항상 유선 이어폰을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면접 도중에 와이파이 끊긴다든지 아니면 컴퓨터에 오류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되죠?
[답변]
가장 좋은 방법은 핸드폰으로도 미리 사전에 면접을 접속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는 게 좋은데 만일 핸드폰으로 접속도 불가능하다라는 상황이 오면 너무 당황해하지 마시고 기업에 전화를 해주시면 기업에서 대처를 해 주세요. 면접을 뒤로 미룬다든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취해주시니까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면접에 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차분하게 대응해라. 답변할 때요, 자기소개서 옆에 놓고 살짝살짝 보면서 답변해도 커닝으로 간주되는 건 아니겠죠?
[답변]
면접은 괜찮은데 온라인으로 요즘에 시험을 많이 보잖아요. 커닝하게 되면 큰 문제가 발생이 되고요. 요즘 하나의 꿀팁으로는 화상 면접 같은 경우는 어떤 상황인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주요한 키워드 경우나 짤막한 스크립트를 카메라 위치 정도에 붙여두시고 잘 까먹을 수 있을 때마다 살짝살짝 보면서 하는 것도 하나의 팁일 수 있습니다.
[앵커]
저희도 본 방송 들어가기 전에 꼭 리허설을 하는데 실제 면접에 들어가기 전에 리허설 연습도 많이 하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인크루트 엄혜진 그룹장과 함께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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