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년]② 청주·충주·제천…당 안팎 경쟁 ‘치열’

입력 2021.06.02 (21:42) 수정 2021.06.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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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충북의 선거 구도와 지역별 이슈를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로, 청주와 충주, 제천, 3곳의 시장 선거 관전 포인트와 후보군을 살펴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5년,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역대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낙선 없이 연임에 성공한 사례가 한 번도 없습니다.

두 차례 당선된 한범덕 청주시장도 2014년, 한 차례 떨어진 뒤, '징검다리 재선'을 했을 정도로 현직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범덕 시장은 3선에 도전할지,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등 다른 선거에 도전할지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한 시장이 3선 행보에 나설 경우, 당내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선 연철흠, 장선배, 허창원 충청북도의원과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이광희 전 도의원 등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선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과 최현호 전 서원구 당협위원장, 박한석 충북도당 대변인 등이 대항마로 꼽힙니다.

현재 공직에 있는 김장회 지방자치 인재개발원장, 이범석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 송재봉 청와대 행정관 등의 도전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충주에선 재선을 지낸 조길형 시장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이종배 국회의원의 충북지사 출마 등 거취에 따라 조 시장의 3선 도전이나 보궐선거 출마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충주시장 가운데 3선에 성공한 사례는 이시종 현 충북지사가 유일합니다.

민주당에서는 우건도, 한창희 전 시장과 서동학, 정상교 도의원, 박지우 전 충청북도 서울사무소장 등이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제천에서는 이상천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당 안팎 경쟁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시장과 같은 민주당에선 이근규 전 시장과 이경용 전 충청북도 정책특별보좌관, 장인수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의 도전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에선 최명현 전 시장과 윤홍창 전 도의원,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천은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텃밭으로 분류되다 최근 두 차례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하는 등 이번에도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접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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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D-1년]② 청주·충주·제천…당 안팎 경쟁 ‘치열’
    • 입력 2021-06-02 21:42:16
    • 수정2021-06-02 22:10:47
    뉴스9(청주)
[앵커]

내년 지방선거를 1년 앞두고 충북의 선거 구도와 지역별 이슈를 살펴보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두 번째로, 청주와 충주, 제천, 3곳의 시장 선거 관전 포인트와 후보군을 살펴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95년,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역대 청주시장 선거에서는 낙선 없이 연임에 성공한 사례가 한 번도 없습니다.

두 차례 당선된 한범덕 청주시장도 2014년, 한 차례 떨어진 뒤, '징검다리 재선'을 했을 정도로 현직 프리미엄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범덕 시장은 3선에 도전할지, 광역단체장이나 국회의원 등 다른 선거에 도전할지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한 시장이 3선 행보에 나설 경우, 당내 도전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선 연철흠, 장선배, 허창원 충청북도의원과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이광희 전 도의원 등이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에선 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과 최현호 전 서원구 당협위원장, 박한석 충북도당 대변인 등이 대항마로 꼽힙니다.

현재 공직에 있는 김장회 지방자치 인재개발원장, 이범석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 송재봉 청와대 행정관 등의 도전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충주에선 재선을 지낸 조길형 시장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이종배 국회의원의 충북지사 출마 등 거취에 따라 조 시장의 3선 도전이나 보궐선거 출마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 충주시장 가운데 3선에 성공한 사례는 이시종 현 충북지사가 유일합니다.

민주당에서는 우건도, 한창희 전 시장과 서동학, 정상교 도의원, 박지우 전 충청북도 서울사무소장 등이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제천에서는 이상천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당 안팎 경쟁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시장과 같은 민주당에선 이근규 전 시장과 이경용 전 충청북도 정책특별보좌관, 장인수 전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의 도전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에선 최명현 전 시장과 윤홍창 전 도의원,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천은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텃밭으로 분류되다 최근 두 차례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하는 등 이번에도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접전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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