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후보’ 이의리, 5이닝 1실점…한화 상대로만 시즌 2승

입력 2021.06.02 (22:23) 수정 2021.06.0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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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KIA 타이거즈의 좌완투수 이의리(19)가 35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의리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탈삼진 3개도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았다.

적시에 터진 팀 타선과 불펜의 활약 속에 KIA가 5-3으로 이기면서 이의리는 승리투수가 됐다.

이의리가 승리투수가 된 것은 4월 28일 한화를 상대로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리를 거둔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2승 1패를 기록한 이의리는 2승 모두 한화를 상대로 수확했다.

이날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2회초 좌전안타를 친 김민하가 희생번트와 도루로 3루까지 가자 허관회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는 4회초 1사 후 황대인이 볼넷을 고르자 김선빈이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1-1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1사 1,2루에서 최형우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2-1로 뒤집었고 이정훈도 2루타를 쳐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7회초에도 황대인의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한화는 7회말 정은원이 2점 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최하위로 처진 롯데 자이언츠는 고척 방문경기에서 김민수와 강로한의 홈런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4-2로 제압, 6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롯데가 연승을 거둔 것은 래리 서튼 감독 부임 이후 처음이다.

롯데는 0-2로 뒤진 3회초 무사 3루에서 딕슨 마차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2사 후 손아섭이 중전안타를 치자 김민수가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3-2로 뒤집었다.

프로 데뷔 5년 차 만에 나온 김민수의 1군 무대 첫 홈런이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강로한이 솔로홈런을 날려 4-2로 앞섰다.

롯데는 선발 앤더슨 프랑코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 2실점하고 내려간 뒤 송재영-서준원-김대우-김원중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kt wiz를 6-5로 따돌리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3회말 채은성이 좌전안타, 이형종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에서 문보경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았고 2사 후에는 유강남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kt는 공수 교대 후 곧바로 뒤집었다.

4회초 배정대-심우준-조용호가 연속 2루타를 쳐 2점을 만회한 kt는 황재균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강백호는 LG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3으로 역전시켰다.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LG는 6회말 무사 2,3루에서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 대타 로베르토 라모스의 3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고른 후 대주자 김용의가 희생번트에 이어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유강남의 내야 땅볼 때 홈을 파고들어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디펜딩챔피언 NC 다이노스는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9-5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7회초 2루타를 친 강승호가 상대 실책으로 득점해 4-3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공수 교대 후 NC 타선이 폭발했다.

NC는 무사 1,2루에서 양의지가 방망이가 부러지는 상황에서도 행운의 안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두산 3루수 허경민의 실책과 노진혁의 적시타를 묶어 7-4로 앞섰다.

노진혁의 앞서 6회에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기세가 오른 NC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박준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초 양석환이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승부와 무관했다.

올 시즌 두산 우익수로 자리 잡은 김인태는 4회 우월 홈런, 6회 우월 3루타를 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인태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에 8-7로 재역전승했다.

SSG는 0-1로 뒤진 2회초 오태곤의 만루홈런에 이어 제이미 로맥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5-1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3회초 오재일이 2점 홈런을 날리며 추격에 나섰고 4회초 집중 4안타로 3점을 뽑아 6-5로 뒤집었다.

SSG는 5회말 추신수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7회초 김지찬이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8-6으로 다시 앞섰다.

SSG는 8회말 최지훈이 솔로홈런을 날려 1점 차로 육박했으나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9회말 오승환과 첫 대결을 펼쳐 2루타를 날렸으나 대주자 김강민이 견제에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 오재일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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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2 22:23:44
    • 수정2021-06-02 22:46:26
    연합뉴스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KIA 타이거즈의 좌완투수 이의리(19)가 35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이의리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5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3개를 허용했으나 탈삼진 3개도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았다.

적시에 터진 팀 타선과 불펜의 활약 속에 KIA가 5-3으로 이기면서 이의리는 승리투수가 됐다.

이의리가 승리투수가 된 것은 4월 28일 한화를 상대로 6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데뷔 첫 승리를 거둔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해 2승 1패를 기록한 이의리는 2승 모두 한화를 상대로 수확했다.

이날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2회초 좌전안타를 친 김민하가 희생번트와 도루로 3루까지 가자 허관회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는 4회초 1사 후 황대인이 볼넷을 고르자 김선빈이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여 1-1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1사 1,2루에서 최형우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2-1로 뒤집었고 이정훈도 2루타를 쳐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7회초에도 황대인의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한화는 7회말 정은원이 2점 홈런을 날렸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최하위로 처진 롯데 자이언츠는 고척 방문경기에서 김민수와 강로한의 홈런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4-2로 제압, 6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롯데가 연승을 거둔 것은 래리 서튼 감독 부임 이후 처음이다.

롯데는 0-2로 뒤진 3회초 무사 3루에서 딕슨 마차도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2사 후 손아섭이 중전안타를 치자 김민수가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3-2로 뒤집었다.

프로 데뷔 5년 차 만에 나온 김민수의 1군 무대 첫 홈런이었다.

기세가 오른 롯데는 5회초 선두타자 강로한이 솔로홈런을 날려 4-2로 앞섰다.

롯데는 선발 앤더슨 프랑코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 2실점하고 내려간 뒤 송재영-서준원-김대우-김원중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kt wiz를 6-5로 따돌리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3회말 채은성이 좌전안타, 이형종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무사 2,3루에서 문보경의 내야땅볼로 선취점을 뽑았고 2사 후에는 유강남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kt는 공수 교대 후 곧바로 뒤집었다.

4회초 배정대-심우준-조용호가 연속 2루타를 쳐 2점을 만회한 kt는 황재균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강백호는 LG 선발 정찬헌을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5-3으로 역전시켰다.

LG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LG는 6회말 무사 2,3루에서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 대타 로베르토 라모스의 3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고른 후 대주자 김용의가 희생번트에 이어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유강남의 내야 땅볼 때 홈을 파고들어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디펜딩챔피언 NC 다이노스는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9-5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7회초 2루타를 친 강승호가 상대 실책으로 득점해 4-3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공수 교대 후 NC 타선이 폭발했다.

NC는 무사 1,2루에서 양의지가 방망이가 부러지는 상황에서도 행운의 안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두산 3루수 허경민의 실책과 노진혁의 적시타를 묶어 7-4로 앞섰다.

노진혁의 앞서 6회에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기세가 오른 NC는 8회말 2사 만루에서 박준영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초 양석환이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승부와 무관했다.

올 시즌 두산 우익수로 자리 잡은 김인태는 4회 우월 홈런, 6회 우월 3루타를 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인태는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SSG 랜더스에 8-7로 재역전승했다.

SSG는 0-1로 뒤진 2회초 오태곤의 만루홈런에 이어 제이미 로맥이 연속타자 홈런을 날려 5-1로 역전했다.

그러나 삼성은 3회초 오재일이 2점 홈런을 날리며 추격에 나섰고 4회초 집중 4안타로 3점을 뽑아 6-5로 뒤집었다.

SSG는 5회말 추신수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은 7회초 김지찬이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8-6으로 다시 앞섰다.

SSG는 8회말 최지훈이 솔로홈런을 날려 1점 차로 육박했으나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9회말 오승환과 첫 대결을 펼쳐 2루타를 날렸으나 대주자 김강민이 견제에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 오재일은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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