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게릴라성’ 토네이도 강타…“국지적으로 빈발”

입력 2021.06.03 (07:40) 수정 2021.06.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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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동북부인 헤이룽장에서 최근 우박을 동반하는 토네이도가 빈발하면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토네이도는 기층이 불안하면서 여기저기에서 게릴라성으로 발생해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 질 무렵, 산등성 위로 갑자기 나타난 토네이도.

마을로 접근하면서 농작물 시설을 닥치는 대로 하늘로 날립니다.

토네이도 기둥은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거대한 바람을 일으키며 마을을 강타합니다.

[주민 : "봐 봐 봐, 이런 토네이도는 몇 년 만에 처음 보는 기이한 일이야."]

우박까지 동반하면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또한 140여 채의 주택이 무너지고 2백 40여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난달에도 이런 토네이도가 헤이룽장에서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리우궈리/헤이룽장 지시시 기상대 부국장 : "(토네이도가)지속되는 시간이 비교적 짧고, 길어야 몇십 분도 안 되지만, 이것이 야기하는 빨아들이는 파괴력은 비교적 강합니다."]

토네이도는 지표의 뜨거운 공기가 급상승해, 대기 상층부의 차가운 공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이번 토네이도는 크기가 수십 미터에서 수백 미터에 불과하지만 위력은 강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지적으로 빈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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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게릴라성’ 토네이도 강타…“국지적으로 빈발”
    • 입력 2021-06-03 07:40:36
    • 수정2021-06-03 07: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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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동북부인 헤이룽장에서 최근 우박을 동반하는 토네이도가 빈발하면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토네이도는 기층이 불안하면서 여기저기에서 게릴라성으로 발생해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 질 무렵, 산등성 위로 갑자기 나타난 토네이도.

마을로 접근하면서 농작물 시설을 닥치는 대로 하늘로 날립니다.

토네이도 기둥은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거대한 바람을 일으키며 마을을 강타합니다.

[주민 : "봐 봐 봐, 이런 토네이도는 몇 년 만에 처음 보는 기이한 일이야."]

우박까지 동반하면서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또한 140여 채의 주택이 무너지고 2백 40여 명의 주민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지난달에도 이런 토네이도가 헤이룽장에서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리우궈리/헤이룽장 지시시 기상대 부국장 : "(토네이도가)지속되는 시간이 비교적 짧고, 길어야 몇십 분도 안 되지만, 이것이 야기하는 빨아들이는 파괴력은 비교적 강합니다."]

토네이도는 지표의 뜨거운 공기가 급상승해, 대기 상층부의 차가운 공기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 기상 당국은 이번 토네이도는 크기가 수십 미터에서 수백 미터에 불과하지만 위력은 강력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지적으로 빈발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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