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책] 2021 뱅크시&앤디 워홀 랑데부 in 부산 외

[앵커]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과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의 판본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콜라 같은 클래식이라는 의미의 '콜라식'이란 독특한 이름을 내건 클래식 공연도 펼쳐집니다.

문화산책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중성을 예술로 승화한 '앤디 워홀'과 평등을 예술로 완성해가는 '뱅크시'가 함께 만났습니다.

이번 전시는 앤디 워홀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플라워 시리즈와 마릴린 먼로 시리즈, 특히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골드 마릴린 먼로 시리즈 연작 10점을 모두 전시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철저하게 자신을 숨기고 활동해 온 뱅크시의 대표작인 풍선과 소녀, 쓰레기 안 사랑 등 대표작 53점도 선보입니다.

안하림, 한설희, 유호진 등 세계적 마술사들의 등용문으로 유명한 국내 최대 규모의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이 더 풍성한 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올해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세 차례 행사로 나눠 새롭게 진행됩니다.

가장 먼저 오는 5일과 6일 해운대문화회관에서 매직컨벤션 Fall in Magic이 열리며, 이 행사는 국제마술대회와 7가지 강의, 2개의 원맨쇼로 채워집니다.

다음 달에는 해운대 구남로 일대에서 매직버스킹 챔피언십이 열리고, 오는 11월에는 마지막 행사인 매직 갈라쇼에서 정상급 마술사들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콜라식, 풀이하면 콜라 같은 클래식이라는 의미의 독특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공연을 기획한 MK그룹과 필 컴퍼니가 클래식에서 대중음악까지 이미 알고 있는 맛이지만, 언제나 짜릿하고 시원함을 선사하는 콜라 같은 음악들로 무대를 꾸몄다고 하는데요,

이번 공연에는 테너 류정필과 소프라노 진윤희, 가수 김혜진 등이 참가해 원 썸머 나잇과 썸머 타임 등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들을 오사카 국제 콩쿨 실내악 우승팀인 코아모라스 앙상블 팀의 반주로 선사합니다.

문화산책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