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서 컨테이너선 침몰에 최악 해양오염 현실화

입력 2021.06.03 (11:29) 수정 2021.06.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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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앞바다에서 화재가 난 대형 컨테이너선 'MV X-프레스 펄'(MV X-Press Pearl)호가 침몰하기 시작하면서 해양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서쪽 해상에 떠 있던 싱가포르 국적선 MV X-프레스 펄호가 현지시간 2일 선미부터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사고 선박의 선주인 MV X-프레스 피더스의 대변인은 WP에 보낸 메시지에서 "선박 일부가 물에 잠겨있기 때문에 오염의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인선이 선박을 먼바다로 끌어가려고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스리랑카 해양보호단체 '펄 프로텍터스'의 무디사 카투와왈라는 MV X-프레스 펄호의 침몰에 대해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기름이 유출되면 오염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칸차나 위제세케라 스리랑카 수산부 장관은 선박 침몰로 기름이 유출될 경우 장비를 동원해 기름을 걷어내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V X-프레스 펄호는 지난달 20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북서쪽으로 18㎞ 떨어진 지점에서 입항을 기다리다 불이 났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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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3 11:29:26
    • 수정2021-06-03 11:31:22
    국제
스리랑카 앞바다에서 화재가 난 대형 컨테이너선 'MV X-프레스 펄'(MV X-Press Pearl)호가 침몰하기 시작하면서 해양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서쪽 해상에 떠 있던 싱가포르 국적선 MV X-프레스 펄호가 현지시간 2일 선미부터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사고 선박의 선주인 MV X-프레스 피더스의 대변인은 WP에 보낸 메시지에서 "선박 일부가 물에 잠겨있기 때문에 오염의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인선이 선박을 먼바다로 끌어가려고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스리랑카 해양보호단체 '펄 프로텍터스'의 무디사 카투와왈라는 MV X-프레스 펄호의 침몰에 대해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기름이 유출되면 오염이 훨씬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칸차나 위제세케라 스리랑카 수산부 장관은 선박 침몰로 기름이 유출될 경우 장비를 동원해 기름을 걷어내는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V X-프레스 펄호는 지난달 20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북서쪽으로 18㎞ 떨어진 지점에서 입항을 기다리다 불이 났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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