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제작 속도…하반기 방송 목표

올 하반기 대하사극 부활을 예고한 KBS가 드라마 ‘태종 이방원’ 제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는 오늘(3일) 여의도 본관에서 문경시와 ‘태종 이방원’의 성공적인 제작, 문경 홍보, 촬영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골자로 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이날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과 관련한 행정·재정적 지원, ‘촬영하기 좋은 도시 문경’ 홍보를 위한 ‘태종 이방원’ 콘텐츠 사용과 마케팅 협조, 방송을 통한 문경 주요 관광지와 세트장 홍보, 드라마 방송 시 제작 지원 고지 등에 합의했습니다.

양승동 KBS 사장은 “공영방송의 수신료 가치를 구현하는 대하 사극에 대한 시청자들의 바람과 염원을 담아 7년 만에 ‘태종 이방원’으로 KBS 대하드라마가 부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경시는 2000년 KBS 대하드라마 ‘태조 왕건’ 촬영을 위해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을 건립한 이래, 대한민국 대표 사극 촬영지이자 인기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태종 이방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정통 대하드라마를 제작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하길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고윤환 문경시장도 ”문경새재·가은오픈세트장, 단산 등 주요 관광지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제작팀의 장기 체류로 촬영지 주변 식당, 숙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습니다.

한편, ‘태종 이방원’은 정사(正史)에 근거한 정통 대하드라마로, 올 하반기 방송이 목표입니다. 이방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나라 ‘조선 만들기 프로젝트’를 입체적으로 고찰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