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한준호 “이준석 돌풍 자극돼, 민주당 초선 이제는 운동화 신고 바깥으로 나가야 할 때”

입력 2021.06.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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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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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임은 포도주스와 다과 곁들인 차담, 조국, 윤석열 관련 발언은 없었어
-장경태 의원, 청년 일자리, 청년 주거, 청년 예술인 지원에 대해 제안해
-민심은 민주당 정신 차리라고 해, 민심과 당이 서로 톱니바퀴를 잘 맞춰야 하는 시기 온 것 같아
-김기현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 연산군 발언은 아전인수 식 궤변, 개탄스럽다
-이탄희 의원, 재정 당국은 전시 재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지적해
-LH 혁신안 기대 못 미친다는 지적 나와, 앞으로 살펴볼 것
-공영방송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 중요해, 대표이사 자격 요건 규정과 관련된 법안 제안한 상태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6월 3일 (목) 18:10~18:2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모임 더민초.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초선 의원들이 생각하는 여러 의견 말했다고 하는데요. 초선들이 보고 듣고 느낀 민심의 목소리 어떤 이야기를 전했는지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변인 맡고 있죠. 한준호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준호: 반갑습니다.

◇주진우: 오늘 대통령 보고 오셨어요?

◆한준호: 네.

◇주진우: 뭐 드셨어요?

◆한준호: 오늘 뭐 포도주스 한 잔 하고 다과.

◇주진우: 밥은 안 줬어요?

◆한준호: 밥은 안 먹었습니다.

◇주진우: 거기 샌드위치가 맛있다면서요?

◆한준호: 제가 근무를 했잖아요, 제가 청와대에서. 샌드위치 안 주시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한준호: 네.

◇주진우: 맛있는 거. 그냥 과자만 줬어요?

◆한준호: 네.

◇주진우: 오늘 차담이었군요. 거기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한준호: 오늘 대부분 오간 이야기들은 대통령님의 모두발언, 마무리발언 그 안에는 이제 11명 의원의 각 분야에 대한 대통령께 전하고 싶은 말.

◇주진우: 그걸 전했군요.

◆한준호: 네. 그렇게 전했고요. 전반적으로 한 9개 분야 정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재정, 국방 그리고 2030의 이야기를 포함한 민생 뭐 백신 휴가, 남북 평화, 노동 환경, 부동산 이런 문제들이 거론됐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어제 송영길 대표가 조국 전 장관 관련된 이야기 했는데 그 이야기는 안 나왔나요?

◆한준호: 네. 그 이야기는 안 나왔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윤석열 전 총장 이야기도 안 나왔고요?

◆한준호: 그런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주진우: 센 발언 없었어요? 2030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 그러면서 아주 센 발언. 이것 좀 잘해주세요, 이런 이야기 없었습니까?

◆한준호: 대부분 이야기들이 그렇게 가볍게 듣거나 아니면 마음편한 이야기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주진우: 처음 만났는데 그렇게 마음편한 때 만난 건 아니잖아요.

◆한준호: 네. 그래서 이게 언론에서 기대하는 쓴소리 수준은 아닌데 같은 여당의 의원 그리고 대통령으로 만난 자리에서 하기에는 그래도 제가 볼 때는 이거는 준비를 해서 한 발언이다 이 정도 수준은 됐던 것 같습니다.

◇주진우: 청년들의 생각을 전했을 텐데 어떤 이야기가 전해졌습니까?

◆한준호: 청년들 생각에는 주로 이제 장경태 의원이 2030 목소리를 청취하고 내용을 전달했는데 대부분의 내용들은 이제 대통령님께 듣던 내용들이었고 다만 이제 장경태 의원이 목소리 청취를 통해서 제안을 좀 했죠.

◇주진우: 어떤 제안을 했어요?

◆한준호: 세 가지 정도를 제안했는데 청년 일자리 국가책임제라는 것을 제안을 했고요. 그리고 청년 주거에 대한 국가 책임제 그리고 손실보상 중에서 청년 예술인들에 대한 포함 여부. 그러니까 사각지대라고 판단한 거죠. 이렇게 세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주진우: 초선 의원들이 이렇게 모이면 최근에 어떤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합니까? 아무래도.

◆한준호: 대선이죠. 아무래도 대선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다시 재집권 할 수 있을 것인가.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바깥에서 보면 청년들이나 중도층 이야기를 들어보더라도 지금 민심이 그렇게 민주당한테 그렇게 호의적이지는 않죠?

◆한준호: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그래서 그 이야기를 계속 제일 많이 합니까? 이준석 국민의힘 후보 당대표 후보 이야기도 많이 합니까?

◆한준호: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아요.

◇주진우: 그래요?

◆한준호: 그러니까 이게 항상 플레이를 같이 하다 보면 상대가 잘 뛰면 잘 뛰는구나 하는 게 아니라 잘 뛸 때 보고 자극을 받아요. 자극을 받고 거기에 대해서 반성도 하고 저희가 과연 무엇을 더 열심히 해야 될까에 대한 뭐 성찰도 좀 하고.

◇주진우: 초선 의원들이 모여서 우리는 뭘 더 해야 되겠어.

◆한준호: 그런 이야기를 하죠.

◇주진우: 우리는 어떻게 쇄신해야 되겠어. 그런 이야기합니까?

◆한준호: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죠.

◇주진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텐데요.

◆한준호: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겁니다. 원내대변인으로 자리이동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이제 당의 이야기를 그리고 상대가 공격하는 것들에 대한 팩트가 맞지 않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한준호가 뭐가 밀려? 아나운서에도 있고 청와대에도 있었고 의원이고 이준석보다 더 잘해야 할 거 아닙니까?

◆한준호: 더 잘해야죠. 훨씬 잘해야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어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국민들하고 그동안 소통한 이야기를 하면서 여러 건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사과도 하고 그랬어요. 조국 사태 관련해서 사과했는데 그 이후에, 그 이후에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한준호: 글쎄요, 이제 개인적으로 좀 그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맞지 않다고 말씀하신 분도 계셨고. 또 상당한 측면에서는 지금 우리가 너무 수세로 몰리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 측면에서는 시기적으로 잘 맞았다라고 판단하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

◇주진우: 그래서 그 이야기에 대해서 더 왈가왈부 하지 않고 넘어가는 분위기입니까?

◆한준호: 네. 아마도 그래서 오늘 대통령님과의 자리에서도 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진우: 이제 이 일은 끝내고 미래로 가자 이렇게 생각하나요?

◆한준호: 네.

◇주진우: 민주당은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데이지 않습니까?

◆한준호: 그렇죠.

◇주진우: 그런데 처음에는 한두 마디가 나왔었는데 이제는 별로 안 하는 분위기입니까?

◆한준호: 내부적 성찰 중에 이런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이야기를 더 하는 것보다 바깥으로 나가서 민생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이야기를 더 듣자. 구두 벗고 운동화 신고 바깥으로 나가자. 지금 이제 국민들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한준호 의원, 1년 전에 국회의원이 됐어요. 그때 무슨 이야기를 제일 많이 들었어요?

◆한준호: 됐을 때요?

◇주진우: 네. 1년 전에는.

◆한준호: 개혁이죠.

◇주진우: 개혁해달라.

◆한준호: 개혁해달라. 바꿔달라.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지켜달라.

◇주진우: 지금은 어떤 이야기를 제일 많이 듣습니까? 지금도 현장에 많이 가시죠?

◆한준호: 사실 비슷한 이야기를 계속 듣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한준호: 계속 듣는데 제일 명확하게 하는 건 잘 좀 해달라.

◇주진우: 잘 좀 하지.

◆한준호: 잘 좀 해달라. 그리고 이런 이야기도 하셨죠. 정신 좀 차려라. 그런데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게 같이 돌아가는데 서로 톱니바퀴가 잘 안 물린 것도 있지 않나. 이걸 좀 맞춰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한준호: 네.

◇주진우: 잘 좀 해달라. 좀 더 해달라. 잘하겠죠?

◆한준호: 열심히 하고 잘해야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상대 당 이야기 좀 물어볼게요. 김기현 원내대표가 부동산 청년실업률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를 연산군에 이렇게 빗댔더라고요. 이 부분, 이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한준호: 제가 이거 브리핑했습니다. 여기 이 발언에 대해서 제가 맞받아서 브리핑을. 저는 궤변이라고 생각을 해요. 개탄스럽죠. 그러니까 굉장히 아전인수식 궤변인데 이분이 지금까지 했던 여러 가지를 보면 상대방에 대한 존중도 없고 그리고 듣고 싶고 보고 싶은 것만 딱 보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희가 예를 들어서 5월 임시국회, 국회법상으로 이미 일하는 국회법에 다 정해놨는데도 본인들이 다 어겼고 그러면서 주야장천 인천과 그리고 상임위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잖아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기현 대표에게 개탄스럽다. 이렇게 그냥 전하고 싶습니다. 궤변이다.

◇주진우: 그래요? 궤변이다. 저기는 연산군이라고 나오는 언론에 연산군 이렇게 나오면 자극적이잖아요.

◆한준호: 자극적이죠.

◇주진우: 그런데 한준호 대변인 궤변이다 이렇게 나오면 이건 잘 안 써주잖아요.

◆한준호: 그런데 유튜브에는 많이 돌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오늘 여러 초선 의원들이 코로나 상황이어서 재난시기다. 이거 재난시기니까 기재부의 적극적인 재정 확대 촉구했습니다. 어떻게 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한준호: 두 분이 이야기를 했는데요. 한 분은 이탄희 의원과 한 분은 조오섭 의원 이렇게 두 분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탄희 의원이 첫 번째 발언자였는데 대통령께서 이제 전시 재정이라는 단어를 쓰세요. 그런데 전시 재정이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과연 재정당국은 전시 재정이었냐. 뒷받침 못하고 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수 경기도 올려야 하는데 거기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지적과 함께 대통령께서 힘을 좀 발휘하셔서 정부당국이 재정당국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해달라. 이 부분이었고 조오섭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역 균형발전을 이야기하면서 이 부분에 있어서도 지역이 좀 소외되지 않도록 해달라. 그리고 재정당국이 재정을 투입할 때 지역의 형평성에 맞지 않게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로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을 요구했죠.

◇주진우: 기재부, 재정당국이 조금 미온적인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대통령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한준호: 오늘 방식이 대통령께서 일문일답 형태로 가지는 않았고요. 전체를 듣고 나중에 전체 시간이 워낙 없었기 때문에 모두말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이 말씀으로.

◇주진우: 그렇습니까? 그러면 오늘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조금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세요. 오늘 무슨 이야기했을까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희 청취자 중에.

◆한준호: 방금 뭐 재정 분야는 이야기를 드렸고 크게는 3가지 정도 말씀드리면 될 것 같아요. 첫 번째 하나는 이제 국방 분야에 대해서 저희가 한미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지침 해제에 대한 부분인데 지금 미사일 부분이 과기부에만 있기 때문에 이게 정확하게 하면 국방 쪽은 제외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침 해제로 인해서 우리가 국가우주위원회 내 국방영역을 넣어야 한다는 주장이 하나 있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주52시간 5인 이상 중소기업들까지 확대가 될 날짜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서 정부 측에 유예기간을 한번 두는 게 어떻냐라는 의견들이 좀 있었고요. 그리고 부동산에 대해서는 LH 혁신안들이 올라왔는데 이거 기대에 못 미친다. 정부 제안의 혁신 방안이 또다시 수익성 위주의 개혁안이 아니냐. 이런 지적과 함께 3가지 정도의 제안을 주셨고요. 대통령께는 정확하게 혁신안에 대한 재검토를 해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민생, 경제 이런 이야기를 계속 주로 하셨군요. 청와대에 계실 때 대통령 보다가 의원이 되어서 봤어요. 좀 어떻던가요?

◆한준호: 저는 똑같아요.

◇주진우: 똑같은가요? 얼굴이 좀 상했죠?

◆한준호: 제가 최근에 먼발치에서 뵀을 때는 상하셨는데 한미정상회담 이후인지 모르겠는데 오늘 얼굴이 괜찮으시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한준호: 네. 그래서 조금 안심이었습니다.

◇주진우: 5457님께서 “민주당의 주지지층은 서민, 무주택자들인데요. 집값 폭등으로 자산이 늘어난 사람들 재산세 걱정해주고 깎아주기보다는 무주택자, 전월세 사는 사람들에게 희망 없는 삶을 좀 고쳐줘야죠. 집값 잡기 위한 대책 나와야죠.” 이런 이야기 나옵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한 이야기가 좀 많이 나왔죠, 오늘도?

◆한준호: 맞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관련되어서도 저희가 전반적인 LH 혁신안 포함해서 대안주택을 포함한 혁신안들이 나와야 하는데 이에 못 미친다는 이야기가 오늘 좀 있었고요. 이 부분 같이 살펴볼 겁니다.

◇주진우: 송영길 대표 체제가 한 달 지났죠?

◆한준호: 30일 막 지났습니다. 31일째죠.

◇주진우: 송영길 대표에 대한 당 내, 당 내 분위기는 어때요?

◆한준호: 첫 번째는 당 내 분위기보다 제가 기자들과 요즈음 자주 만나니까 기자들의 평은 그렇습니다. 인사는 잘했다.

◇주진우: 인사는 잘했다.

◆한준호: 그런데 이제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31일 성과를 아직 보일 만한 시점은 아닌데 인사를 잘했다는 거는 그만큼 그 안에 배치를 하신 분들이 제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걸로 평가가 되기 때문에 이건 성과는 조금 한두 달 정도 더 기다려봐야 할 텐데.

◇주진우: 좀 기다려봐야 하나요?

◆한준호: 저는 개인적으로는 내부적으로 들을 때 많은 분들이 생각했던 그 우려 부분들보다는 훨씬 지금 대선을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잘 뛰시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판이 있는 목소리도 듣고 있죠?

◆한준호: 없을 수는 없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뭐 다 경청하고 있죠?

◆한준호: 네.

◇주진우: 원내대변인이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거 아니죠?

◆한준호: 저는 원내대변인이고 당대변인이 아니기 때문에.

◇주진우: 그렇습니다. 원내대변인이자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인데 지금 관심을 두고 있는 내가 이 법안은 좀 만들어야 되겠다. 이거는 고쳐야 되겠다 하는 사안 있습니까?

◆한준호: 잘 아시겠지만 저는 미디어법 파업 때부터 MBC 노동조합에서 집행부로 활동을 했었는데 제일 중요한 거는 공영방송들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이 굉장히 중요하죠. 그리고 언론노조에서도 강하게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어서 이 법안 자체는 정필모 의원님을 비롯해서 두 분이 내셨고 저는 여기에 발맞춰서 같이 준비를 했는데요. 대표이사 자격요건 규정이 현재 없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한준호: 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법안 발의를 해놨고 정치편향적인 인사가 들어올 수 없도록 그걸 제한하는 대표이사 자격요건 규정과 관련된 법안을 지금 내놓은 상태고요. 이거를 좀 미디어 특위에 제가 소속되어 있는데 같이 논의해서 꼭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다른 의원들이 언론개혁 해야 한다. 특위를 꾸리기도 했죠?

◆한준호: 네.

◇주진우: 어디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까?

◆한준호: 첫 번째는 언론은 공정하고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제가 이제 발의한 법안들. 두 번째는 지금 잘 아시겠지만 일부 팩트가 잘못되어 있는 기사로 인해서 많은 손해를 보시는 분들. 이분들 어떻게 구제를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들. 그리고 미디어의 지능도 저희가 안 볼 수 없기 때문에 미디어에 대한 지능 그리고 ABC 사건처럼 신문 관련된 내용들 이렇게 살피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할 일이 많네요.

◆한준호: 많습니다.

◇주진우: 고생이 많으신데 더 뛰어주십시오.

◆한준호: 알겠습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한준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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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한준호 “이준석 돌풍 자극돼, 민주당 초선 이제는 운동화 신고 바깥으로 나가야 할 때”
    • 입력 2021-06-03 19: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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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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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임은 포도주스와 다과 곁들인 차담, 조국, 윤석열 관련 발언은 없었어
-장경태 의원, 청년 일자리, 청년 주거, 청년 예술인 지원에 대해 제안해
-민심은 민주당 정신 차리라고 해, 민심과 당이 서로 톱니바퀴를 잘 맞춰야 하는 시기 온 것 같아
-김기현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 연산군 발언은 아전인수 식 궤변, 개탄스럽다
-이탄희 의원, 재정 당국은 전시 재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지 지적해
-LH 혁신안 기대 못 미친다는 지적 나와, 앞으로 살펴볼 것
-공영방송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 중요해, 대표이사 자격 요건 규정과 관련된 법안 제안한 상태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6월 3일 (목) 18:10~18:2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더불어민주당의 초선 모임 더민초.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초선 의원들이 생각하는 여러 의견 말했다고 하는데요. 초선들이 보고 듣고 느낀 민심의 목소리 어떤 이야기를 전했는지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들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변인 맡고 있죠. 한준호 의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한준호: 반갑습니다.

◇주진우: 오늘 대통령 보고 오셨어요?

◆한준호: 네.

◇주진우: 뭐 드셨어요?

◆한준호: 오늘 뭐 포도주스 한 잔 하고 다과.

◇주진우: 밥은 안 줬어요?

◆한준호: 밥은 안 먹었습니다.

◇주진우: 거기 샌드위치가 맛있다면서요?

◆한준호: 제가 근무를 했잖아요, 제가 청와대에서. 샌드위치 안 주시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한준호: 네.

◇주진우: 맛있는 거. 그냥 과자만 줬어요?

◆한준호: 네.

◇주진우: 오늘 차담이었군요. 거기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

◆한준호: 오늘 대부분 오간 이야기들은 대통령님의 모두발언, 마무리발언 그 안에는 이제 11명 의원의 각 분야에 대한 대통령께 전하고 싶은 말.

◇주진우: 그걸 전했군요.

◆한준호: 네. 그렇게 전했고요. 전반적으로 한 9개 분야 정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재정, 국방 그리고 2030의 이야기를 포함한 민생 뭐 백신 휴가, 남북 평화, 노동 환경, 부동산 이런 문제들이 거론됐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어제 송영길 대표가 조국 전 장관 관련된 이야기 했는데 그 이야기는 안 나왔나요?

◆한준호: 네. 그 이야기는 안 나왔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윤석열 전 총장 이야기도 안 나왔고요?

◆한준호: 그런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주진우: 센 발언 없었어요? 2030의 마음을 전해야 한다, 그러면서 아주 센 발언. 이것 좀 잘해주세요, 이런 이야기 없었습니까?

◆한준호: 대부분 이야기들이 그렇게 가볍게 듣거나 아니면 마음편한 이야기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주진우: 처음 만났는데 그렇게 마음편한 때 만난 건 아니잖아요.

◆한준호: 네. 그래서 이게 언론에서 기대하는 쓴소리 수준은 아닌데 같은 여당의 의원 그리고 대통령으로 만난 자리에서 하기에는 그래도 제가 볼 때는 이거는 준비를 해서 한 발언이다 이 정도 수준은 됐던 것 같습니다.

◇주진우: 청년들의 생각을 전했을 텐데 어떤 이야기가 전해졌습니까?

◆한준호: 청년들 생각에는 주로 이제 장경태 의원이 2030 목소리를 청취하고 내용을 전달했는데 대부분의 내용들은 이제 대통령님께 듣던 내용들이었고 다만 이제 장경태 의원이 목소리 청취를 통해서 제안을 좀 했죠.

◇주진우: 어떤 제안을 했어요?

◆한준호: 세 가지 정도를 제안했는데 청년 일자리 국가책임제라는 것을 제안을 했고요. 그리고 청년 주거에 대한 국가 책임제 그리고 손실보상 중에서 청년 예술인들에 대한 포함 여부. 그러니까 사각지대라고 판단한 거죠. 이렇게 세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주진우: 초선 의원들이 이렇게 모이면 최근에 어떤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합니까? 아무래도.

◆한준호: 대선이죠. 아무래도 대선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다시 재집권 할 수 있을 것인가.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바깥에서 보면 청년들이나 중도층 이야기를 들어보더라도 지금 민심이 그렇게 민주당한테 그렇게 호의적이지는 않죠?

◆한준호: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그래서 그 이야기를 계속 제일 많이 합니까? 이준석 국민의힘 후보 당대표 후보 이야기도 많이 합니까?

◆한준호: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아요.

◇주진우: 그래요?

◆한준호: 그러니까 이게 항상 플레이를 같이 하다 보면 상대가 잘 뛰면 잘 뛰는구나 하는 게 아니라 잘 뛸 때 보고 자극을 받아요. 자극을 받고 거기에 대해서 반성도 하고 저희가 과연 무엇을 더 열심히 해야 될까에 대한 뭐 성찰도 좀 하고.

◇주진우: 초선 의원들이 모여서 우리는 뭘 더 해야 되겠어.

◆한준호: 그런 이야기를 하죠.

◇주진우: 우리는 어떻게 쇄신해야 되겠어. 그런 이야기합니까?

◆한준호: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죠.

◇주진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텐데요.

◆한준호: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겁니다. 원내대변인으로 자리이동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이제 당의 이야기를 그리고 상대가 공격하는 것들에 대한 팩트가 맞지 않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렇죠? 한준호가 뭐가 밀려? 아나운서에도 있고 청와대에도 있었고 의원이고 이준석보다 더 잘해야 할 거 아닙니까?

◆한준호: 더 잘해야죠. 훨씬 잘해야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어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국민들하고 그동안 소통한 이야기를 하면서 여러 건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사과도 하고 그랬어요. 조국 사태 관련해서 사과했는데 그 이후에, 그 이후에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한준호: 글쎄요, 이제 개인적으로 좀 그 부분에 대해서 의견이 맞지 않다고 말씀하신 분도 계셨고. 또 상당한 측면에서는 지금 우리가 너무 수세로 몰리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 측면에서는 시기적으로 잘 맞았다라고 판단하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

◇주진우: 그래서 그 이야기에 대해서 더 왈가왈부 하지 않고 넘어가는 분위기입니까?

◆한준호: 네. 아마도 그래서 오늘 대통령님과의 자리에서도 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진우: 이제 이 일은 끝내고 미래로 가자 이렇게 생각하나요?

◆한준호: 네.

◇주진우: 민주당은 여러 목소리가 나오는 데이지 않습니까?

◆한준호: 그렇죠.

◇주진우: 그런데 처음에는 한두 마디가 나왔었는데 이제는 별로 안 하는 분위기입니까?

◆한준호: 내부적 성찰 중에 이런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 이야기를 더 하는 것보다 바깥으로 나가서 민생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이야기를 더 듣자. 구두 벗고 운동화 신고 바깥으로 나가자. 지금 이제 국민들이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한준호 의원, 1년 전에 국회의원이 됐어요. 그때 무슨 이야기를 제일 많이 들었어요?

◆한준호: 됐을 때요?

◇주진우: 네. 1년 전에는.

◆한준호: 개혁이죠.

◇주진우: 개혁해달라.

◆한준호: 개혁해달라. 바꿔달라.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지켜달라.

◇주진우: 지금은 어떤 이야기를 제일 많이 듣습니까? 지금도 현장에 많이 가시죠?

◆한준호: 사실 비슷한 이야기를 계속 듣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한준호: 계속 듣는데 제일 명확하게 하는 건 잘 좀 해달라.

◇주진우: 잘 좀 하지.

◆한준호: 잘 좀 해달라. 그리고 이런 이야기도 하셨죠. 정신 좀 차려라. 그런데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게 같이 돌아가는데 서로 톱니바퀴가 잘 안 물린 것도 있지 않나. 이걸 좀 맞춰야 하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한준호: 네.

◇주진우: 잘 좀 해달라. 좀 더 해달라. 잘하겠죠?

◆한준호: 열심히 하고 잘해야죠.

◇주진우: 그렇습니까? 상대 당 이야기 좀 물어볼게요. 김기현 원내대표가 부동산 청년실업률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정부를 연산군에 이렇게 빗댔더라고요. 이 부분, 이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한준호: 제가 이거 브리핑했습니다. 여기 이 발언에 대해서 제가 맞받아서 브리핑을. 저는 궤변이라고 생각을 해요. 개탄스럽죠. 그러니까 굉장히 아전인수식 궤변인데 이분이 지금까지 했던 여러 가지를 보면 상대방에 대한 존중도 없고 그리고 듣고 싶고 보고 싶은 것만 딱 보고 이야기를 합니다. 저희가 예를 들어서 5월 임시국회, 국회법상으로 이미 일하는 국회법에 다 정해놨는데도 본인들이 다 어겼고 그러면서 주야장천 인천과 그리고 상임위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잖아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기현 대표에게 개탄스럽다. 이렇게 그냥 전하고 싶습니다. 궤변이다.

◇주진우: 그래요? 궤변이다. 저기는 연산군이라고 나오는 언론에 연산군 이렇게 나오면 자극적이잖아요.

◆한준호: 자극적이죠.

◇주진우: 그런데 한준호 대변인 궤변이다 이렇게 나오면 이건 잘 안 써주잖아요.

◆한준호: 그런데 유튜브에는 많이 돌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오늘 여러 초선 의원들이 코로나 상황이어서 재난시기다. 이거 재난시기니까 기재부의 적극적인 재정 확대 촉구했습니다. 어떻게 좀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한준호: 두 분이 이야기를 했는데요. 한 분은 이탄희 의원과 한 분은 조오섭 의원 이렇게 두 분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탄희 의원이 첫 번째 발언자였는데 대통령께서 이제 전시 재정이라는 단어를 쓰세요. 그런데 전시 재정이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과연 재정당국은 전시 재정이었냐. 뒷받침 못하고 있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내수 경기도 올려야 하는데 거기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지적과 함께 대통령께서 힘을 좀 발휘하셔서 정부당국이 재정당국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해달라. 이 부분이었고 조오섭 의원 같은 경우에는 지역 균형발전을 이야기하면서 이 부분에 있어서도 지역이 좀 소외되지 않도록 해달라. 그리고 재정당국이 재정을 투입할 때 지역의 형평성에 맞지 않게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로 대통령의 과감한 결단을 요구했죠.

◇주진우: 기재부, 재정당국이 조금 미온적인 것 같다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대통령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한준호: 오늘 방식이 대통령께서 일문일답 형태로 가지는 않았고요. 전체를 듣고 나중에 전체 시간이 워낙 없었기 때문에 모두말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이 말씀으로.

◇주진우: 그렇습니까? 그러면 오늘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조금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세요. 오늘 무슨 이야기했을까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희 청취자 중에.

◆한준호: 방금 뭐 재정 분야는 이야기를 드렸고 크게는 3가지 정도 말씀드리면 될 것 같아요. 첫 번째 하나는 이제 국방 분야에 대해서 저희가 한미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지침 해제에 대한 부분인데 지금 미사일 부분이 과기부에만 있기 때문에 이게 정확하게 하면 국방 쪽은 제외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침 해제로 인해서 우리가 국가우주위원회 내 국방영역을 넣어야 한다는 주장이 하나 있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주52시간 5인 이상 중소기업들까지 확대가 될 날짜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서 정부 측에 유예기간을 한번 두는 게 어떻냐라는 의견들이 좀 있었고요. 그리고 부동산에 대해서는 LH 혁신안들이 올라왔는데 이거 기대에 못 미친다. 정부 제안의 혁신 방안이 또다시 수익성 위주의 개혁안이 아니냐. 이런 지적과 함께 3가지 정도의 제안을 주셨고요. 대통령께는 정확하게 혁신안에 대한 재검토를 해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민생, 경제 이런 이야기를 계속 주로 하셨군요. 청와대에 계실 때 대통령 보다가 의원이 되어서 봤어요. 좀 어떻던가요?

◆한준호: 저는 똑같아요.

◇주진우: 똑같은가요? 얼굴이 좀 상했죠?

◆한준호: 제가 최근에 먼발치에서 뵀을 때는 상하셨는데 한미정상회담 이후인지 모르겠는데 오늘 얼굴이 괜찮으시더라고요.

◇주진우: 그래요?

◆한준호: 네. 그래서 조금 안심이었습니다.

◇주진우: 5457님께서 “민주당의 주지지층은 서민, 무주택자들인데요. 집값 폭등으로 자산이 늘어난 사람들 재산세 걱정해주고 깎아주기보다는 무주택자, 전월세 사는 사람들에게 희망 없는 삶을 좀 고쳐줘야죠. 집값 잡기 위한 대책 나와야죠.” 이런 이야기 나옵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한 이야기가 좀 많이 나왔죠, 오늘도?

◆한준호: 맞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관련되어서도 저희가 전반적인 LH 혁신안 포함해서 대안주택을 포함한 혁신안들이 나와야 하는데 이에 못 미친다는 이야기가 오늘 좀 있었고요. 이 부분 같이 살펴볼 겁니다.

◇주진우: 송영길 대표 체제가 한 달 지났죠?

◆한준호: 30일 막 지났습니다. 31일째죠.

◇주진우: 송영길 대표에 대한 당 내, 당 내 분위기는 어때요?

◆한준호: 첫 번째는 당 내 분위기보다 제가 기자들과 요즈음 자주 만나니까 기자들의 평은 그렇습니다. 인사는 잘했다.

◇주진우: 인사는 잘했다.

◆한준호: 그런데 이제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는 31일 성과를 아직 보일 만한 시점은 아닌데 인사를 잘했다는 거는 그만큼 그 안에 배치를 하신 분들이 제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걸로 평가가 되기 때문에 이건 성과는 조금 한두 달 정도 더 기다려봐야 할 텐데.

◇주진우: 좀 기다려봐야 하나요?

◆한준호: 저는 개인적으로는 내부적으로 들을 때 많은 분들이 생각했던 그 우려 부분들보다는 훨씬 지금 대선을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잘 뛰시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이판이 있는 목소리도 듣고 있죠?

◆한준호: 없을 수는 없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뭐 다 경청하고 있죠?

◆한준호: 네.

◇주진우: 원내대변인이기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거 아니죠?

◆한준호: 저는 원내대변인이고 당대변인이 아니기 때문에.

◇주진우: 그렇습니다. 원내대변인이자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인데 지금 관심을 두고 있는 내가 이 법안은 좀 만들어야 되겠다. 이거는 고쳐야 되겠다 하는 사안 있습니까?

◆한준호: 잘 아시겠지만 저는 미디어법 파업 때부터 MBC 노동조합에서 집행부로 활동을 했었는데 제일 중요한 거는 공영방송들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이 굉장히 중요하죠. 그리고 언론노조에서도 강하게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어서 이 법안 자체는 정필모 의원님을 비롯해서 두 분이 내셨고 저는 여기에 발맞춰서 같이 준비를 했는데요. 대표이사 자격요건 규정이 현재 없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한준호: 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법안 발의를 해놨고 정치편향적인 인사가 들어올 수 없도록 그걸 제한하는 대표이사 자격요건 규정과 관련된 법안을 지금 내놓은 상태고요. 이거를 좀 미디어 특위에 제가 소속되어 있는데 같이 논의해서 꼭 통과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주진우: 다른 의원들이 언론개혁 해야 한다. 특위를 꾸리기도 했죠?

◆한준호: 네.

◇주진우: 어디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까?

◆한준호: 첫 번째는 언론은 공정하고 독립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제가 이제 발의한 법안들. 두 번째는 지금 잘 아시겠지만 일부 팩트가 잘못되어 있는 기사로 인해서 많은 손해를 보시는 분들. 이분들 어떻게 구제를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들. 그리고 미디어의 지능도 저희가 안 볼 수 없기 때문에 미디어에 대한 지능 그리고 ABC 사건처럼 신문 관련된 내용들 이렇게 살피고 있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할 일이 많네요.

◆한준호: 많습니다.

◇주진우: 고생이 많으신데 더 뛰어주십시오.

◆한준호: 알겠습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한준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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