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 둘레길’ 5년 만에 완공…길이 140km, 3개 시군 지나

입력 2021.06.04 (07:40) 수정 2021.06.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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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악산 둘레길'이 착공 5년만에 완전 개통됐습니다.

길이만 140km에 이르는데요.

강원 남부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창한 산림을 따라 이어지는 고즈넉한 산길.

길마다 흐드러지게 핀 들꽃은 가슴을 설레게 하고.

졸졸 흐르는 계곡물을 마주하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입니다.

착공 5년만에 온전한 모습을 드러낸 '치악산 둘레길'입니다.

[장형욱/강원도 원주시 : "걷기가 너무나 좋은 길이어서 제 지인들이 원주에 찾아오면 그분들을 모시고 꼭 치악산 둘레길을 11코스를 꼭 모두다 걸어보고 싶습니다."]

치악산 둘레길은 전체 길이가 140km에 이릅니다.

원주와 횡성, 영월 등 강원 남부 3개 시군을 지납니다.

11개 코스로 나눠, 치악산 가장자리를 따라 산 전체를 한바퀴 순환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신라 경순왕 때 지어져 조선 태조가 제를 지냈다는 국형사, 조선 태종이 머물렀다는 태종대, 강원도지방유형문화재 용소막성당 등 지역의 관광명소를 두루 거칩니다.

여기에 치악산 자연휴양림과 8km가 넘게 이어진 자작나무 숲길까지. 취향에 따라 다양한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구간이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나 노인들도 큰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김태헌/원주시 관광개발과 팀장 : "연간 55만 명이 방문하여서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변 관광 자원과 연계해서 체류형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이 길을 소금산 출렁다리 같은 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연계시켜 강원 남부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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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악산 둘레길’ 5년 만에 완공…길이 140km, 3개 시군 지나
    • 입력 2021-06-04 07:40:53
    • 수정2021-06-04 09: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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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악산 둘레길'이 착공 5년만에 완전 개통됐습니다.

길이만 140km에 이르는데요.

강원 남부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창한 산림을 따라 이어지는 고즈넉한 산길.

길마다 흐드러지게 핀 들꽃은 가슴을 설레게 하고.

졸졸 흐르는 계곡물을 마주하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느낌입니다.

착공 5년만에 온전한 모습을 드러낸 '치악산 둘레길'입니다.

[장형욱/강원도 원주시 : "걷기가 너무나 좋은 길이어서 제 지인들이 원주에 찾아오면 그분들을 모시고 꼭 치악산 둘레길을 11코스를 꼭 모두다 걸어보고 싶습니다."]

치악산 둘레길은 전체 길이가 140km에 이릅니다.

원주와 횡성, 영월 등 강원 남부 3개 시군을 지납니다.

11개 코스로 나눠, 치악산 가장자리를 따라 산 전체를 한바퀴 순환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신라 경순왕 때 지어져 조선 태조가 제를 지냈다는 국형사, 조선 태종이 머물렀다는 태종대, 강원도지방유형문화재 용소막성당 등 지역의 관광명소를 두루 거칩니다.

여기에 치악산 자연휴양림과 8km가 넘게 이어진 자작나무 숲길까지. 취향에 따라 다양한 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구간이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나 노인들도 큰 어려움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김태헌/원주시 관광개발과 팀장 : "연간 55만 명이 방문하여서 지역 상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변 관광 자원과 연계해서 체류형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이 길을 소금산 출렁다리 같은 지역의 유명 관광지를 연계시켜 강원 남부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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