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백신 쏟아진다…어떤 종류, 얼마나 들어올까

입력 2021.06.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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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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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7만 7천 회분이 입고됨으로써, 상반기 예정된 계약 물량이 다 들어왔습니다. 군 장병용 얀센 백신도 미국에서 들어와 총 4종류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됩니다.

지난 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한 이래 상반기에 얼만큼의 백신이 들어왔는지, 그러면 하반기에는 어떤 백신들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따져보겠습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2,000만 회분을 계약했습니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 도입이 완료된 백신은 881만 3천 회분입니다. 계약대로라면 1,118만 7천 회분이 7월 이후 도입됩니다.

■ 화이자 백신
총 6,600만 회분을 계약했습니다. 상반기까지 도입 백신은 700만 회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5,900만 회분이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 모더나 백신
총 4,000만 회분을 계약했습니다. 국내에 들어온 건 5만 5천 회분에 불과합니다. 하반기에 대부분의 물량이 서둘러 수급돼야 합니다.

■ 얀센 백신
총 600만 회분을 계약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국 정부에서 101만 2천여 회분을 제공했습니다. 아직 계약 물량은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 노바백스 백신
총 4,000만 회분을 계약했습니다. 미국 FDA 사용 승인이 나지 않았고, 당연히 국내에도 도입된 물량이 없습니다. 이 역시 계약대로라면 하반기에 물량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정부 발표대로 원활한 수급이 이뤄진다면 하반기에는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 3종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7월 이후 수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상반기 접종자의 2차 접종에 상당 부분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교차 접종'이란 변수가 있습니다.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면 2차에는 화이자 등 다른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코백스(국제기구 공동구매)를 통해 2,000만 회분이 들어오는 것도 하반기 접종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상반기까지 코백스를 통해 수급된 건 아스트라제네카 210만 2천 회분, 화이자 41만 4천 회분으로 많지 않은데요.

하반기에 들어올 1,750만 회분이 어떤 백신들로 구성될지는 미지수입니다. WHO가 승인한 백신 6종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시노백, 시노팜)이면 배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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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백신 쏟아진다…어떤 종류, 얼마나 들어올까
    • 입력 2021-06-04 10:59:43
    취재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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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4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7만 7천 회분이 입고됨으로써, 상반기 예정된 계약 물량이 다 들어왔습니다. 군 장병용 얀센 백신도 미국에서 들어와 총 4종류의 백신이 국내에 도입됩니다.

지난 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한 이래 상반기에 얼만큼의 백신이 들어왔는지, 그러면 하반기에는 어떤 백신들이 얼마나 들어오는지 따져보겠습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총 2,000만 회분을 계약했습니다. 이 가운데 상반기에 도입이 완료된 백신은 881만 3천 회분입니다. 계약대로라면 1,118만 7천 회분이 7월 이후 도입됩니다.

■ 화이자 백신
총 6,600만 회분을 계약했습니다. 상반기까지 도입 백신은 700만 회분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5,900만 회분이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 모더나 백신
총 4,000만 회분을 계약했습니다. 국내에 들어온 건 5만 5천 회분에 불과합니다. 하반기에 대부분의 물량이 서둘러 수급돼야 합니다.

■ 얀센 백신
총 600만 회분을 계약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국 정부에서 101만 2천여 회분을 제공했습니다. 아직 계약 물량은 한 건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 노바백스 백신
총 4,000만 회분을 계약했습니다. 미국 FDA 사용 승인이 나지 않았고, 당연히 국내에도 도입된 물량이 없습니다. 이 역시 계약대로라면 하반기에 물량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정부 발표대로 원활한 수급이 이뤄진다면 하반기에는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백신 3종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7월 이후 수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상반기 접종자의 2차 접종에 상당 부분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교차 접종'이란 변수가 있습니다. 1차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면 2차에는 화이자 등 다른 백신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5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코백스(국제기구 공동구매)를 통해 2,000만 회분이 들어오는 것도 하반기 접종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상반기까지 코백스를 통해 수급된 건 아스트라제네카 210만 2천 회분, 화이자 41만 4천 회분으로 많지 않은데요.

하반기에 들어올 1,750만 회분이 어떤 백신들로 구성될지는 미지수입니다. WHO가 승인한 백신 6종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얀센, 시노백, 시노팜)이면 배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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