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문 대통령,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사의 즉각 수용”

입력 2021.06.04 (15:04) 수정 2021.06.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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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4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며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엄정하게 처리해 나가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후속 절차에 대해 "고위공직자가 사표를 제출하면 재직 중 부정비리 관련 사항이 없는지 관련 기관의 조사가 진행되는 게 먼저이고, 특히 이 건은 참모총장 본인이 조사·수사를 받을지 모르는 사안이 겹쳐 있어서 앞으로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즉각 수용'이란 표현에 대해서는 "이 절차를 가급적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뜻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표현돼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욱 국방장관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최고 지휘라인에서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보고와 보고 받은 이들의 조치 과정을 살펴볼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서 문제가 된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서욱 장관 경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에서 경질까지 염두에 둔 것이냐 묻는다면 답하는 시점이 적절치 않다"며 "(앞으로의) 그 과정을 다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이 오늘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본인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2021년 6월 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도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는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픔과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길 바라며, 공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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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4 15:04:41
    • 수정2021-06-04 16:47:09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4일)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며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최고 상급자까지 보고와 조치과정을 포함한 지휘라인 문제도 엄정하게 처리해 나가라고 지시한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후속 절차에 대해 "고위공직자가 사표를 제출하면 재직 중 부정비리 관련 사항이 없는지 관련 기관의 조사가 진행되는 게 먼저이고, 특히 이 건은 참모총장 본인이 조사·수사를 받을지 모르는 사안이 겹쳐 있어서 앞으로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즉각 수용'이란 표현에 대해서는 "이 절차를 가급적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뜻이고, 문재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표현돼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욱 국방장관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최고 지휘라인에서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보고와 보고 받은 이들의 조치 과정을 살펴볼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서 문제가 된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서욱 장관 경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상태에서 경질까지 염두에 둔 것이냐 묻는다면 답하는 시점이 적절치 않다"며 "(앞으로의) 그 과정을 다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이 오늘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밝혔습니다.

이 총장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낸 입장문에서 "본인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2021년 6월 4일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도 고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는 진심 어린 위로의 뜻을 전해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픔과 상처가 조속히 치유되길 바라며, 공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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