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하와이?”…백신 이후 시동 거는 여행업계

입력 2021.06.04 (21:26) 수정 2021.06.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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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2차 백신까지 맞으면 귀국할 때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여행업계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32번 탑승구, 카트로 만든 식탁까지.

["식사 준비해드리겠습니다.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우리 여행 가는 거야?"]

여러 종류의 기내식을 비행기처럼 꾸며진 카페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신주연/서울 마포구 : "승무원들이 직접 (서비스) 해주시다 보니까 빨리 여행을 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 더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여행에 목마른 사람들을 위해 항공사에서 마련한 행사.

하루에 준비되는 기내식 120개가 계속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2차 백신까지 맞으면 귀국할 때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방역지침까지 발표되자, 실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가시려고 계획 잡으신 거예요?"]

특히 다가오는 추석 연휴 상품 문의가 많습니다.

[여행사 직원 : "상품이 추석 때 새로 나왔어요. 대한항공에서 전세기로 해서 하와이 상품이 새로 나왔는데 예약하신 분들 보니까 40~50대 분들이시더라고요."]

그동안 사실상 휴업상태였던 여행업계도 특정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괌이나 하와이 등을 중심으로 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진석/여행사 관계자 : "가고자 하는 그 나라의 접종률도 굉장히 중요하고 확진자 수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서 상품들을 빠르게 세팅해나가고 있습니다."]

빨라진 전 세계 백신 접종 속도에 맞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도 오늘(4일) 7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여는 등 관광업계의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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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괌? 하와이?”…백신 이후 시동 거는 여행업계
    • 입력 2021-06-04 21:26:37
    • 수정2021-06-04 22:04:36
    뉴스 9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2차 백신까지 맞으면 귀국할 때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여행업계도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박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32번 탑승구, 카트로 만든 식탁까지.

["식사 준비해드리겠습니다.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우리 여행 가는 거야?"]

여러 종류의 기내식을 비행기처럼 꾸며진 카페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신주연/서울 마포구 : "승무원들이 직접 (서비스) 해주시다 보니까 빨리 여행을 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 더 많이 드는 것 같아요."]

여행에 목마른 사람들을 위해 항공사에서 마련한 행사.

하루에 준비되는 기내식 120개가 계속 매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겁습니다.

2차 백신까지 맞으면 귀국할 때 자가격리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방역지침까지 발표되자, 실제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가시려고 계획 잡으신 거예요?"]

특히 다가오는 추석 연휴 상품 문의가 많습니다.

[여행사 직원 : "상품이 추석 때 새로 나왔어요. 대한항공에서 전세기로 해서 하와이 상품이 새로 나왔는데 예약하신 분들 보니까 40~50대 분들이시더라고요."]

그동안 사실상 휴업상태였던 여행업계도 특정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괌이나 하와이 등을 중심으로 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진석/여행사 관계자 : "가고자 하는 그 나라의 접종률도 굉장히 중요하고 확진자 수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해서 상품들을 빠르게 세팅해나가고 있습니다."]

빨라진 전 세계 백신 접종 속도에 맞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면세점도 오늘(4일) 7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여는 등 관광업계의 시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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