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 2년연속 추수감사절 ‘휴업’

입력 2021.06.05 (05:16) 수정 2021.06.0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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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쇼핑 대목'이 시작되는 추수감사절에 또 문을 닫는다고 밝혔습니다.

월마트의 다코나 스미스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추수감사절에 매장 문을 닫는 것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는 한 가지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수감사절에 월마트가 문을 닫는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입니다.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최대 명절에 쉬게 해주겠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바꾼 유통업계의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AP통신과 CNBC방송의 분석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감소하고 백신이 널리 보급되고 있지만, 대유행 이후 온라인 쇼핑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 유통업계의 구조 변화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미국의 연말 쇼핑 성수기는 통상 추수감사절 이튿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시작되지만, 지난해 미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위주로 예년보다 이른 10월부터 사실상 쇼핑 시즌의 막을 올린 바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에 매장 문을 닫기로 한 것은 또 다른 대형 유통업체 타깃에 이어 월마트가 두 번째입니다.

AP통신은 월마트의 업계 영향력을 고려하면 다른 업체들도 뒤따라 비슷한 결정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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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6-05 05:16:15
    • 수정2021-06-05 05:20:07
    국제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쇼핑 대목'이 시작되는 추수감사절에 또 문을 닫는다고 밝혔습니다.

월마트의 다코나 스미스 부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추수감사절에 매장 문을 닫는 것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현하는 한 가지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수감사절에 월마트가 문을 닫는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입니다.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최대 명절에 쉬게 해주겠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바꾼 유통업계의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AP통신과 CNBC방송의 분석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감소하고 백신이 널리 보급되고 있지만, 대유행 이후 온라인 쇼핑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긴 유통업계의 구조 변화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미국의 연말 쇼핑 성수기는 통상 추수감사절 이튿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시작되지만, 지난해 미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위주로 예년보다 이른 10월부터 사실상 쇼핑 시즌의 막을 올린 바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에 매장 문을 닫기로 한 것은 또 다른 대형 유통업체 타깃에 이어 월마트가 두 번째입니다.

AP통신은 월마트의 업계 영향력을 고려하면 다른 업체들도 뒤따라 비슷한 결정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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